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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으로 보는 세상

말은 잠재력을 일깨우는 마법의 주문

은 잠재력을 일깨우는 마법의 주문

 

능숙한 말을 사용하는 것은 자존감을 높이고 자신감을 키웁니다. 또한 이는 잠재력을 제대로 발휘하는 능력을 갖추기 위한 전제조건이기도 합니다. 부주의하고 어설프고 경솔한 말을 사용하면 자신감과 자존감을 무너뜨릴 수 있으며, 이는 필요한 순간에 자신의 실력을 발휘하는 데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칩니다.

 

뛰어난 스포츠 코치이자 결정적 순간에 최고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돕는 해법이 담긴 [포텐셜]의 저자 데이브 알레드가 들려주는 [말은 잠재력을 일깨우는 마법의 주문]입니다. 현재 상황이 힘들고 압박감이 심할 때 적절한 말로 스스로를 격려하고 용기를 북돋워주는 필요한 지침입니다.

 

말은 잠재력을 일깨우는 마법의 주문

 

 1  말로 관점을 재구성하라

 

말은 태도에 영향을 미치는 동시에 태도를 만들고, 경험한 일을 재구성하는 데에도 도움을 준다. 당신은 물이 반이 담긴 잔을 보고 잔이 절반 차 있다고 보는 사람인가, 아니면 절반 비어 있다고 보는 사람인가? 절반 차 있다고 보는 사람이 절반 비어 있다고 보는 사람보다 긍정적인 태도를 가지고 있다고 보는 것이 일반적이다.

 

바꿔 말하면 절반은 당신이 가지고 있는 부분이고 비어 있는 절반은 놓친 부분이다. 재구성이란 어떤 상황에서 사실 관계는 왜곡하지 않으면서 서술과 관련된 준거 틀을 바꿈으로써 그 상황을 보는 방식을 바꾸는 작업을 말한다. 이처럼 말도 다른 말을 사용함으로써 그 의미를 바꿀 수 있고 결과적으로 그 의미를 바꿀 수 있다.

 

예를 들어 상사에게 업무 평가를 받으러 가는 길이라고 해보자. "제발 비난은 받지 않았으면 좋겠어. 일이 미숙하다고 꼬투리잡히는 게 너무 싫어"라고 말하는 대신 "어떻게 해야 더 발전할 수 있는지 조언을 들으면 좋을 거야. 할 수 있는 일은 다하려고 했지만 당연히 놓친 부분도 있을 테니까"라고 말하는 것이다. 

 

말은 잠재력을 일깨우는 마법의 주문

 

 2  해서 안 될 일을 말로 각인하지 마라

 

집단 내에서 올바른 태도를 형성하기 위해 언어 기술이 얼마나 중요한지 평가하기란 힘들다. 언어는 좋은 쪽으로도 나쁜 쪽으로도 작용할 수 있는 도구이기 때문이다. 또한 언어가 효율적으로 사용되기보다는 잘못 사용되는 사례를 보기는 경우가 훨씬 더 많다.

 

스포츠 세계에서는 특히 그렇다. 프리미어 축구경기든 동네 공터에서 아이들이 하는 크리켓 경기든 "패스 놓치지 마!", "집중력 잃지 마!", 너무 빨리 나오지 마!", "공을 짧게 던지지 마!", "상대 선수에게 휘둘리지 마!"라고 열광적으로 소리치는데, '하지 말아야' 할 일을 생각하다 보면 뇌에 회피하고자 하는 일만 가득차게 되고, 결국 빗맞힌다는 생각에 휩싸이게 되고 만다.

 

말은 그야말로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뉴욕대 심리학자 존 바그가 실험으로 증명했듯이 회피하려는 바를 암시하려는 전조만 있어도 치명적일 수 있다. '하지 말아야'  할 대상으로 어떤 단어를 언급하는 순간 인간의 뇌는 그 단어를 받아들이고 자신도 모르게 그 대상에 끌리게 되기 때문이다. 흔한 예로 누군가 당신에게 "보라색 코끼리를 생각하지 마"라고 말했다고 해보자. 당신은 지금 무엇을 떠올리고 있는가? 

 

 

 3  부정적으로 단정짓는 말은 사용하지 마라

 

단정적인 표현 역시 지나치게 광범위하고 막연한 지시와 마찬가지로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지독하게 부정적인 내용을 담고 있을수록 더욱 그렇다. 예를 들어 신예 골프 선수에게 "당신은 절대 타이거 우즈 같은 스윙은 할 수 없을 겁니다. 그 신체조건으로는 결코 불가능해요"라고 말한다면, 더 발전하고 성장해 보고자 하는 사람이 이처럼 확고부동하고 부정적인 말을 듣고 마음을 다잡을 수 있을까?

 

그보다는 "타이거 우즈는 평생 골프를 쳤고, 가동성을 높이기 위해 무척 노력했기 때문에 저런 자세를 취할 수 있는 겁니다. 그를 똑같이 흉내낼 수는 없겠지만 저런 자세에 좀더 가깝게 움직일 수 있다면 스윙 경로, 공 타격, 방향 설정이 향상될 겁니다"라는 말로 격려해 주어야 하지 않을까?

 

물론 이런 일은 "나는 항상 면접을 잘 못 봐"라든가 "나는 항상 첫 데이트를 망쳐"와 같이 어떤 형태로든 나타날 수 있다. 특히 '항상'이라는 단어가 부정적으로 단정짓는 말과 결합하면 마음속에서 자신감을 몰아내고 성공 가능성을 사전에 봉쇄하고 만다. 그러니 이처럼 안 될 거라고 단정짓기 전에 미리 면접 준비를 차근차근히 하거나 데이트 코스를 짜본다면 결과는 달라질 것이다.

 

 

 4  이분법적 흑백논리에서 벗어나라

 

스포츠계 코치들은 절대적인 언어를 사용하는 경우가 너무 많다. 즉 '옳은' 선택이 아니면 '그른' 선택인 것이다. 하지만 이런 이분법적인 태도를 취하면 지도받는 사람들은 단 한 가지 옳은 선택만을 찾는 '퍼즐 사고방식'을 갖게 될 수 있다. 그러나 실제로는 대개 선택지가 여러 개 있게 마련이며, 그 각각의 선택지에는 나름대로의 장단점이 존재하는 법이다.

 

의사결정을 할 때는 결정의 '정확성', 즉 절대원리가 아니라 결정의 효율성에 초점을 맞추는 보고를 통해 진취성을 발휘하는 것이 훨씬 중요하다. 따라서 절대적인 언어를 효율적인 언어로 바꿈으로써 자기 결정에 책임을 지고, 기꺼이 진취성을 발휘할 의지를 느끼도록 자신감을 키워야 한다.

 

 

 

 5  근거없는 칭찬은 발전을 가로막는다

 

때로는 훈련이나 회의를 마친 선수들과 직장인들에게 격려의 말을 할 필요가 있고, 어느 정도 사기를 북돋우는 말은 효과적인 플라시보 역할을 할 수 있다. 그러나 막연하게 '훌륭하다'는 칭찬은 그저 현상에 안주하는 상태로 이어지게 만들 뿐이다. 게다가 이런 말은 자칫 잘못된 성취감을 불러오기도 한다. 이 말을 남발하다 보면 현재의 기술이나 기량 수준에 편안함을 느끼고 그저 웬만큼 잘하는 정도에 만족하게 되기 때문이다.

 

많은 직장에서 끊임없이 회의를 하고 있지만, 그 소득이 무엇인지 확실히 하는 사람은 별로 없다. 이런 경우에는 "훌륭해", "잘했어"라는 막연한 칭찬보다는 딱히 쓸모도 없는 정보를 몇 시간씩 들어야 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의문을 제기하는 편인 더 생산적이지 않을까? 

 

정확한 말을 사용하는 것은 인식 수준과 피드백 및 결과의 질을 높인다. 선수나 팀들의 발전을 가로막지 않기 위해서는 자신이 노력한 바는 인정받고 있지만, 필요한 경우에는 더 많은 것을 보여줘야 한다는 사실을 확신하고 있는 상태가 최선이다.

 

이상, 말은 잠재력을 일깨우는 마법의 주문입니다. 도움이 되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