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명언으로 보는 세상

[비난의 커뮤니케이션 노하우] 스스로 잘못을 느끼게 하라

 

가정에서나 직장에서 지적사항이 있을 때 덮어놓고 비난하거나

심하게 야단을 치면 그만큼 상대방의 반발심도 강해지게 마련이다.
그러다 보면 잘못을 지적하려다가 오히려 원망을 듣게 되는 수가 있다.

비난의 목적은 상황을 바로잡으려는 데 있다.

잘못을 꾸짖더라도 좀더 유연하게 상황을 개선시키는 방법은 없을까?

인간관계가 술술 풀리는 [위트형 인간](조성민, 김석준)에서는 

특히 직장에서 잘못을 지적할 때 필요한 <비난의 커뮤니케이션 노하우>를 알려주고 있다.

 


 

 

올바른 비평의 첫번째 포인트는 스스로 잘못을 느끼게 하는 것이다.

나는 항상 옳고 상대는 늘 실수나 잘못을 저지르고 있으므로

비난받아 마땅하다는 생각은 아주 위험하다.
그 때문에 야단치는 사람은 상대를 얕잡아보거나 무조건 깎아내리는 발언을 하기 쉽다.

이럴 때 비난받는 사람은 자신이 잘못했다는 것을 알고 있어도
솔직하게 인정하지 않으려는 방어심리가 발동하게 된다.
사람은 감정의 동물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자네는 구제불능이야.”
“그럴 줄 알았어. 자네 같은 사람을 믿은 내가 한심하지.”

 

이런 식의 극단적인 화법은 절대로 금해야 한다.

 

 

 

 

두번째로 중요한 것은 지적사항을 명확하게 밝히고 야단을 치라는 것이다.
일을 제대로 가르쳐주지도 않고 심하게 야단을 치면

상대를 주눅들게 할 수는 있어도 비난의 핵심을 이해시키긴 어렵다.
작은 실수에 대해서는 가볍에 주의를 주는 정도로 그치는 게 좋다.
실수는 실수인 만큼 분명히 짚고 넘어가야 한다.
단, 다른 사람이 있는 곳에서 공개적으로 망신을 주는 것은 절대금물이다.

 

“자네 학교 어디 나왔어? 이걸 보고서라고 내놓는 거야!”

 

이런 식으로 화를 낸다면 잘못을 지적하는 게 아니라 인신공격을 하는 것이 된다.
그리고 울컥 화가 치밀어 무의식중에 장소를 가리지 못하고 야단을 쳤을 때는

나중에라도 정식으로 사과해야만 한다.

 

실수나 잘못을 저지른 상대를 성장시키려면 비난과 칭찬이 균형을 이루어야만 한다.
너무 한쪽으로 치우치면 올바른 개선을 기대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다음은 상대가 반대의견을 제시할 때 응수하거나 반격하는 대화법을 예로 들어본 것이다.

 

 

1. "지금 바빠서 안 돼"라고 할 때는 "그러면 언제가 좋으십니까?"라고 되물어본다.

 

2. "네가 하면 어때?"라고 할 때는 "자네가 아니면 이 일을 할 수가 없어"라고 말한다.

 

3. "난 자신이 없어"라는 말에는 "그건 누구나 마찬가지야. 나도 그래"라고 대답한다.

 

4. "그런 전례가 없어"라는 말에는 "처음 하는 일인데 전례가 없는 건 당연하지"라고 대응한다.

 

5. "상황이 나빠"라는 말에는 "그래서 지금이 기회라는 겁니다"라고 대답한다.

 

6. "자네는 아무것도 모르는군"라고 말하면 "그러니까 잘 좀 가르쳐주십시오"라고 대답한다.

 

7. "다른 적임자가 있지 않을까?"라는 말에는 "당신보다 더 나은 적임자는 보지 못했습니다"라고 응수한다.

 

8. "이치대로만 움직이지 않아"라는 말에는 "현실을 생각해 보고 올리는 것입니다"라고 대응한다.

 

9. "지금의 방법이 잘되고 있잖아"라는 말에는 "그것보다 더 좋은 방법이 바로 이것입니다"라고 응수한다.

 

10. "타사에 부탁하려고 하네"라는 말에는 "다시 한 번 기회를 주십시오"라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