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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으로 보는 세상

불편한 사람과도 잘 지내는 방법 5가지

불편한 사람과도 잘 지내는 방법 5가지

 

인간관계를 잘 맺기 위해 아무리 배려의 원칙을 이해하고 여러 사람들에게 실천하고 있어도 여전히 배려하기 힘들 때가 있습니다. 그 대표적 예가 바로 불편한 사람을 배려해야 할 때입니다. 이럴 때는 억지로 배려하려고 애쓰기보다는 상대방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 무엇보다도 좋은 방법입니다. 

 

대인관계요법 전문 클리닉 원장이자 대인관계요법의 1인자로 꼽히는 미즈시마 히로코가 들려주는 [불편한 사람과도 잘 지내는 방법 5가지]입니다. 자연스럽게 배어나오는 배려를 통해 따뜻한 인간관계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되는 지침입니다.

 

불편한 사람과도 잘 지내는 방법 5가지

 

 1  거북함을 극복하려고 억지로 애쓰지 마라

 

누구에게나 상대하기 거북한 사람은 있게 마련이다. 하지만 배려에 대해 다룬 책에는 흔히 "상대방을 먼저 생각하고 배려하라"고 적혀 있다. 하지만 억지로 배려하려고 하면 당연히 힘들다. 그 중에서도 가장 괴로운 감정은 그러지 못하는 나를 탓하는 죄책감이다. 거북함을 극복하지 못하는 자신을 나약하고 미숙한 사람, 그릇이 작은 사람이라고 느끼는 것이다.

 

이럴 때 가장 좋은 방법은 거북함을 극복하려고 억지로 애쓰지 않는 것이다. 즉 "거북하면 뭐 어때"라고 단순하게 생각하면 시야가 달라진다. 이는 "지금 나는 상대방의 사정을 모른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이다. 이런 경우에는 기본적인 배려로 대응하는 것이 가장 좋다. 예를 들면 '인사는 꼬박꼬박 한다' 등이 있다. 그 이상은 억지로 하지 않아도 된다.

 

불편한 사람과도 잘 지내는 방법 5가지

 

 2  상대방이 나를 싫어해도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라

 

누군가가 싫은 이유는 위화감이 들기 때문이다. 나를 싫어하는 사람이 있다면 먼저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나는 이상한 사람도 아니고 경계할 필요도 없다는 것을 태도로 보여줘야 한다. 그러려먼 먼저 상대방이 마음을 놓게 해야 한다. 그리고 이를 위해서는 상대방이 나에게 느끼고 있는 위화감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야 한다.

 

또한 상대방이 나를 싫어한다고 느끼면 아무래도 말과 행동이 위축되게 마련이다. 그런데 내가 위축된 행동을 보이면 상대방은 나에 대해 더욱 '이해할 수 없는 사람' 혹은 '붙임성이 없는 사람'으로 오해할 수도 있다. 이럴 때는 유대감을 중시해야 한다. 내가 아니라 상대방의 마음을 헤아리는 것이다. "나를 싫어하는데 이렇게 하면 안 되겠지?" 하며 한 발 물러서기보다는 상대방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 좋다.

 

 

 3  용서를 구할 때는 상대의 과정을 중요시하라

 

만약 상대방이 나와 말을 섞지 않을 정도로 화가 나 있다면 차분한 태도로 대하기란 불가능하다. 이럴 때는 무조건 사과부터 하는 것이 순서다. 왜 그렇게 화가 났는지 모르겠더라도, 그것은 상대방 영역의 문제다. 따라서 상대방의 과정을 존중해야 한다. 용서해 달라는 말 또한 상대방의 화만 더 돋울 가능성이 있다. '나를 힘들게 해놓고 용서까지 바라다니 뻔뻔하네'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사람은 변화에 적응하기까지 일련의 과정을 거쳐야 한다. 다른 사람에 대해 화가 나는 상황은 충격적인 변화다. 그리고 그 변화에 적응하려면 그 나름의 과정이 필요하다. 용서는 그 과정을 거치고 나서 도달하는 것이다. 그런데 용서부터 구하는 것은 그 과정을 단축해 달라는 뜻이므로, 그런 요구는 해서는 안 된다.

 

 

 4  같이 험담해 주는 것은 배려가 아니다

 

상대방이 다른 사람에 대한 험담을 할 때 우리는 왠지 분위기를 맞추기 위해 같이 험담을 해야 할 것 같은 느낌을 받는다.. 상대방의 마음을 편하게 해주고 또 유대감을 쌓기 위해서는 그렇게 해야 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렇다 해도 남의 험담은 하지 않는 편이 좋다. 아무리 장단을 맞추려고 내뱉은 험담이라도 내 입에서 나온 것은 사실이니 언제 어떻게 돌아올지 모르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상대방에게 "험담은 그만하자"고 하면 그 사람을 부정한다는 것으로 받아들여져 기분상해할 수 있다. 때로는 자신만 비판한다고 여겨 반감을 드러내는 사람도 있다. 따라서 이럴 때는 상대방의 힘든 마음을 헤아리며 '저 사람이 힘들어하고 있구나' 하고 그의 말을 귀기울여 들어주거나, 험담의 대상자에 대한 언급은 피하고 "그런 말을 들어서 많이 힘들겠구나" 하며 친밀감을 보이는 것이 좋다. 이 또한 상대방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행동이다. 

 

 

 5  직접 물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사람들 중에는 분위기를 파악하는 능력과 상상력, 주변을 폭넓게 파악하는 능력이 부족한 사람도 있다. 이런 경우에는 상대에게 직접 물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내가 눈치가 없어서 그러는데, 내가 잘못한 것이 있다면 말해 줄래?" 하고 솔직하게 물어보면 된다. 누구나 나에게 마음쓰고 있다는 것을 알면 배려를 받았다고 느끼게 마련이다.

 

하지만 아무리 남을 헤아리는 능력이 없다 해도 "난 둔하니까 네가 참아", "불만스러워해 봐야 어쩔 수 없어"라는 태도는 당연히 배려가 아니다. 또한 사람을 대하기가 너무 힘든 사람은 비정형 발달장애(사회적인 기능장애가 심할 경우엔 발달장애)를 의심해 봐야 한다. 특히 나는 칭찬으로 한 말인데 상대방이 화를 내는 일이 반복된다면 비정형 발달장애일 가능성이 높다. 만일 비정형 발달장애일 가능성이 있다면 전문가와의 상담이 필요하다. 

 

이상, 불편한 사람과도 잘 지내는 방법 5가지입니다. 도움이 되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