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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으로 보는 세상

자신과 타인에게 용기를 불어넣는 법 7가지

 

자신과 타인에게 용기를 불어넣는 7가지

 

개인심리학의 대가 알프레드 아들러 교육론의 기본은 '용기 부여'에 있습니다. 아들러는 "용기가 있고, 자신감이 있고, 마음을 편히 갖는 사람만이 인생의 유용한 면에서만이 아니라 곤경에서도 이득을 얻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따라서 결과가 어떻든 인간관계 속으로 들어갈 '용기'를 내야 합니다.  

 

아들러 심리학의 1인자이자 철학자 기시미 이치로가 들려주는 [자신과 타인에게 용기를 불어넣는 법 7가지]입니다. '용기'는 두려움과 마찬가지로 전염된다고 합니다. 따라서 만일 우리에게 용기가 있으면 다른 사람이 용기를 낼 수 있도록 도울 수도 있을 것입니다. 

 

 

 1  타인에게도 관심을 기울여라

 

아들러는 "개인의 행복과 인류의 행복에 가장 큰 공헌을 하는 것은 '공동체 감각'이다"라고 말했다. 이는 살아가는 기쁨과 행복은 타인과 나누는 관계에서만 얻을 수 있다는 뜻이다. 하지만 모든 사람이 다 그렇게 생각하면서 사는 것은 아니다.

 

공동체 감각이 결여된 사람 중에는 타인을 넘어뜨리면서까지 출세하기를 바라고, 자신을 더 큰 인물로 내세우고, 타인을 지배하려는 사람도 있기 때문이다. 전쟁을 비롯한 모든 다툼이 공동체 감각의 결여 때문에 일어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인간은 혼자서는 살아갈 수 없는 존재이자 반드시 타인과 공생해야 하는 존재다. 타인에게도 관심을 기울여라.  

 

자신과 타인에게 용기를 불어넣는 법 7가지

 

 2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라

 

아들러는 "자신이 가치있다고 생각할 때만 용기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 여기에서 말하는 '용기'란 인간관계 속으로 들어갈 용기를 가리킨다. 인간관계는 고민의 원천도 되지만 살아가는 기쁨과 행복 또한 가져다준다. 그리고 그것은 타인과의 관계 속에서만 얻을 수 있다.  

 

자신을 받아들이려면 '나는 특별히 좋거나 나쁘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하는 것이 핵심이다. 많은 사람은 자신은 특별히 뛰어나냐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타인과의 경쟁에서 이기지 못하면 못되게 굴려고 한다. 이는 곧 '보통이 될 용기'가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단, 여기서 보통이 된다는 말은 평범하다는 의미가 아니다. 특별히 좋지도 나쁘지도 않은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받아들인다는 뜻이다.

 

 

 3  살아 있는 것만으로 누군가에게 공헌하고 있음을 깨달아라

 

공헌을 행동에만 국한해서 생각할 필요는 없다. 만일 행동을 통해서만 사회에 공헌할 수 있다면 갓난아기나 자리를 보전하고 누운 고령자는 공헌이 불가능할 것이다. 그게 아니라 누구나 '존재 차원'에서 공헌할 수 있다.

 

굳이 뭔가를 하지 않아도 자신의 존재 자체가 타인에게 공헌한다고 느낄 때, 우리는 자신을 가치있다고 느낄 수 있다. 예컨대 갓난아기는 아무것도 하지 않지만 나날이 성장해 가는 모습만으로 부모에게는 큰 행복이다. 자리보전하고 누운 부모 또한 살아 있는 것 자체가 자식들에게는 기쁨이다. 

 

살아 있다는 것,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출발점으로 삼을 수 있다면, 우리는 어떤 자신이든 받아들일 수 있다. 인간은 누구나 같은 가치를 지니며 대등하다는 것이 아들러 심리학의 사상이다.

 

 

 4  조건 없이 타인을 신뢰하는 능력을 훈련하라

 

신뢰란 무조건 타인을 믿는 것을 말한다.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는 조건이 달린 신용이 아니라 '조건이 없는 신뢰'에 기초할 때 비로소 성립된다. 신뢰하는 상대에게 배신당하거나 상처를 입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것이 두려워 인간관계 속으로 들어가지 못하면 우리는 누구와도 깊은 관계를 맺을 수 없으며, 나아가 행복해질 수도 없다.

 

부모의 가장 중요한 과제는 아이에게 신뢰할 수 있는 '타인'을 처음으로 경험하게 해주는 것이다. 만일 부모가 이 첫번째 임무에 실패하면 아이는 사회적 관심과 타인과의 유대감을 발달시키기가 힘들 것이다. 모든 사람은 타인에게 관심을 기울일 능력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이 능력은 반드시 훈련하고 연습해야만 가질 수 있다"고 아들러는 말했다.

 

 

 5  야단치지 않고 용기를 불어넣어라

 

아들러는 "모든 인간관계는 수직이 아니라 수평이며, 모든 인간관계는 대등하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부모와 자식의 관계가 대등하다고 생각한다면 부모는 아이를 야단칠 수 없을 것이다. 야단치지 않는 것은 방임이 아니냐고 비판하는 사람도 있지만, 필요한 경우 아이는 스스로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것을 배워야 한다. 실패했다면 가능한 한 빨리 원상회복을 하면 된다. 이어서 그 실패로 인해 감정적으로 상처입은 사람이 있으면 사과를 하면 된다. 그리고 앞으로 같은 실패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할지 의논하면 된다. 즉 야단을 칠 필요가 전혀 없는 것이다.

 

야단을 맞고 자란 사람은 타인의 안색만 살피는 그릇이 작은 인간이 된다. 인간이란 본래 저마다 뾰족하게 튀어나온 부분이 있다. 이 뾰족하게 튀어나온 부분이 개성이다. 그것을 단점이나 결점으로 간주하고 바로잡으려 들면, 혹은 아무 일도 없는데 미리 야단을 쳐서 실패를 미연에 방지하려고 하면 뾰족하게 튀어나온 부분이 소멸되어 착한 사람이 될지는 모르지만 스스로 머리를 써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떠올리거나 뭔가를 해내는 사람으로 자라지 못한다.

 

 

 6  칭찬하지 않고 용기를 불어넣어라

 

아들러는 야단치는 것만이 아니라 칭찬하는 것도 부정했다. 칭찬을 받고 자란 사람은 어떤 행동을 할 때 인정받기를 기대한다. 문제는 아무도 보지 않으면 적절한 행동을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나아가 더 중요한 문제는 칭찬하는 것도 야단치는 것과 마찬가지로 상대를 대등한 존재로 보지 않는다는 것이다.

 

칭찬 또한 상하관계를 전제로 한다. 즉 칭찬은 능력이 있는 사람이 능력이 없는 사람에게 하는 평가의 말이며, 칭찬을 한다는 것은 그 사람이 타인과의 관계를 상하관계로 보고 있다는 증거다. 칭찬받으면 기쁘다고 말하는 사람은 자신에게 능력이 없다는 것을, 타인에게 인정받고 싶어한다는 뜻임을 알아야 한다. 이런 속성을 안다면 칭찬받는다고 해서 자신이 가치있는 존재가 된다는  생각은 더 이상 하지 않게 될 것이다

 

 

 7  언제나 새로운 자신으로 거듭나라

자기 외의 것에 관심이 없는 사람은 공동체 감각이 없는 사람이다. 하지만 바람직한 인간관계를 위해서는 자기에게만 관심을 가질 게 아니라 타인에게도 관심을 기울이고 공헌할 수 있어야 한다. 굳이 뭔가를 하지 않아도 자신의 존재 자체로 타인에게 공헌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자신이 가치있는 존재라고 여길 수 있을 것이다. 그랬을 때 타인은 이미 적이 아니라 친구가 된다.

 

자신에 대한 견해와 타인에 대한 견해가 달라지면 모든 것이 다르게 보인다. 예를 들면 하드웨어는 같아도 OS(오퍼레이팅 시스템, 기본 소프트웨어)가 새로워지면 새 컴퓨터나 새 스마트폰이 되는 것처럼 생활양식을 바꾸면 다른 자신으로 교환할 수는 없어도 새로운 자신이 될 수 있다.

 

이상, 자신과 타인에게 용기를 불어넣는 법 7가지였습니다. 도움이 되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