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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으로 보는 세상

6가지 유형에 따른 효과있는 대화법

 

6가지 유형에 따른 효과있는 대화법

 

직장인들 중에는 인간관계로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누구나 좋은 인간관계를 갖고 싶어하지만, 많은 이해관계가 얽히고 설킨 비즈니스 사회에서 그런 관계를 만들기란 생각만큼 쉬운 일은 아닙니다. 하지만 상대가 어떤 성향의 사람인지 파악해서 그에 맞는 대화법을 효과적으로 대처한다면 좋은 인간관계를 유지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 심리화술]의 저자 사이토 이사무 심리학 교수가 들려주는 [6가지 유형에 따른 효과있는 대화법]입니다. 직장에서나 일상적인 대화에서 활용할 수 있는 대화법을 배울 수 있을 것입니다.  

 

 

 1  세세한 일에도 신경쓰는 유형

 

서류의 오탈자를 재빨리 찾아내거나, 대화를 나눌 때 조금이라도 틀린 부분이 있다는 것을 알아차리면 도중에라도 끼어들어 지적하지 않고서는 견디지 못하는 타입이다. 'OO광'이라고 불릴 만큼 하나의 일에 열중한다. 

 

이렇게 사소한 일까지 참견하기 좋아하는 사람을 상사로 모시고 있으면 보고 하나를 하는 것도 매우 조심스럽다. 만일 이런 유형의 사람과의 커뮤니케이션을 우습게 여기면 계속해서 싫은 소리를 들어야만 할 것이다. 따라서 이런 유형에게는 차라리 '정보공세'로 나가는 것이 낫다. 좀 지나치다 싶을 정도의 자료나 데이터를계속 제공한다면 상대방은 만족해할 것이다.

 

6가지 유형에 따른 효과있는 대화법

 

 2  자기과시욕이 강한 유형

 

다른 사람들을 의식하지 않고(실제로는 크게 의식하고 있지만) 큰 목소리로 말하며, '나'라는 1인칭이 많이 사용한다. 가끔 자신과 상대방이 같이 알고 있는 사람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면 "그 사람 혹시 무슨 이야기 없었어?" 하며 자신에 대한 평판을 걱정한다.

 

한마디로 돋보이고 싶어하는 이런 사람에게는 한층 더 박수를 쳐주며 무대 위로 올려보내는 편이 좋다. 박수를 쳐주는 사람이 당신 혼자라면 상대방도 신이 나지 않으므로 되도록 많은 관객을 데리고 가는 것이 효과적이다. 

 

 

 3  완고한 관철주의 유형

 

다른 사람에게 부탁한 것을 몇 번이고 확인하는 이 유형은 자기과시욕이 강한 타입과 비슷한데, 단지 자신의 재능이나 지위를 과시하고 싶어한다기보다 '제멋대로식'이라는 편이 맞다. 이들은 다른 사람에게 이러쿵저러쿵 말을 듣는 것을 싫어하는데, 윗사람과의 대화에서는 그런 완고함을 감추지만 동료나 아랫사람과의 대화에서는 순간적으로 본성을 드러내기도 한다.

 

이 유형에게는 자신의 의견이나 주장을 하나도 묶어서 말하기보다는 두 가지 선택사항을 제시해서 상대의 판단을 바라는 대화법을 이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4  모든 일에 열심인 맹렬 유형

 

입만 열었다 하면 "바쁘다"라는 말을 연발하거나 "힘내자", 열심히", "해야 한다"는 등의 적극적인 말을 좋아한다. 늘 새로운 것을 좋아하며, 다른 사람들에 관한 소문에 호기심이 많다. 가끔 "좋아, 나한테 맡겨"라며 호기로움을 보여준다. 

 

항상 시간에 쫓기듯 움직이고 업무든 취미든 매사에 열중하는 이 유형은 자기중심적이지 않으면서 남을 잘 배려해 주며 책임감도 강하다. 또 남의 일에 참견하는 경향도 있는데, 이는 무엇이든 자신이 하지 않으면 마음이 편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들이 이렇게 모든 일에 열중하는 것은 언제 어디서든 인정받고자 하는 '승인욕구'가 있기 때문이다. 승인욕구가 채워지지 않으면 이들은 갑자기 돌변해서 공격젹인 성격이 되거나 완전히 무기력함에 빠지기도 하므로 이런 유형을 만날 때는 상대를 승인해 주는 말을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5  외로움에 빠지는 내성적인 유형

 

친목 도모 등을 위한 모임에 초대를 받아도 "오늘은 사양한다"고 말한다. (사실은 오늘뿐 아니라 항상 초대에 응하지 않는다.) 충고를 하면 듣기는 하지만 결국 "음, 그래" 내가 알아서 해볼게"라고 대답한다. 겉은 연약해 보여도 내면적으로는 심지가 상당히 강하다. 대인관계에 서툴러 외로움에 자주 빠지는 편이다.

 

마음 깊은 곳에서는 다른 사람들과 친해지고 싶어하는 '친화욕구'가 강하지만 그것을 솔직하게 밖으로 표출하는 것을 매우 어려워한다. 고집이 있기는 하지만, 완고한 관철주의 유형이 외향적인 것에 비해 이 유형은 내향적이어서 자꾸 안으로만 숨는 경향이 있다. 일단 자기 세계 속에 틀어박히면 좀처럼 어떻게 해볼 도리가 없는 경우가 많다.

 

이런 사람에게는 먼저 이쪽에서 자신을 열어 보여주는 것이 핵심이다. 망신당한 이야기든 실연당한 이야기든 수치스러웠던 경험이든 먼저 자신을 모두 드러내보인 후 상대방의 '마음의 문'을 열기를 기다리는 것이다.

 

 

 6  남에게 자신을 맞추는 넉살좋은 유형

 

회의 중에는 "음", "과연"이라면서 다 알아들은 것처럼 맞장구를 치지만 결국 전혀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 점이 걱정되어 도중에 재차 확인하면 "괜찮아요", "알고 있습니다"라는 식으로 호기로운 대답을 할 뿐이다. 조금만 치켜세워주면 희생적으로 변한다.

 

이 유형은 여러 사람이 모인 자리에서 정성껏 준비한 농담으로 분위기를 좋게 하려고 노력하거나 다른 사람의 말에 맞장구를 잘 친다. 그러나 한 번 마음을 달리 먹으면 손바닥 뒤집듯 배반하기도 한다. 따라서 나중에 쓴웃음을 짓지 않으려면 이들에게 너와 내가 같이 속해 있다는 '사회적 동일화 의식'을 강조할 필요가 있다.

 

이상, 6가지 유형에 따른 효과있는 대화법입니다. 도움이 되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