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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으로 보는 세상

나는 어떤 성격일까? - 사교형, 신중형, 주도형, 안정형

 

나는 어떤 성격일까? - 사교형, 신중형, 주도형, 안정형

 

사람은 저마다 다양한 성격을 지니고 있습니다. 불 같은 성격을 지닌 사람이 있는가 하면 온화한 성격을 지닌 사람도 있고, 친절하고 솔직한 사람이 있는가 하면 가식적인 사람도 있습니다. 또 어떤 사람은 남을 돕는 일을 기쁨으로 여기지만, 어떤 사람은 옹졸하고 이기적입니다. 다만 확실한 것은 "어떤 성격을 지녔는지가 인생을 좌우한다"고 할 만큼 성격은 우리 삶에서 매우 중요한 요소라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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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 관리학 전임강사이자 세계 500대 기업의 관리자문과 기업훈련 서비스를 하고 있는 쑤린이 들려주는 [나는 어떤 성격일까? - 사교형, 신중형, 주도형, 안정형]입니다. 자아실현의 기반인 자신의 성격을 파악하고 의식적으로 변화하고자 노력한다면 훨씬 달라진 미래를 만들어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사실 성격이란 무어라 분명하게 단정짓기 어려운 복잡한 심리체계다. 다만 모든 사물에 나름의 규칙이 존재하듯 성격도 크게 사교형, 신중형, 주도형, 안정형의 네 가지로 나눠볼 수 있다. 저마다 뚜렷한 특징을 지닌 이 네 가지 성격유형은 특히 개인적 기호나 행동 스타일, 생존방식 등에서 그 차이가 드러난다.

 

다음은 하버드대가 학생들에게 적성교육을 실시하기 위해 세계보건기구가 3년에 걸쳐 진행한 인간 성격분석 프로젝트에 적극 참여한 결과 밝혀낸 네 가지 성격유형이다.

 

나는 어떤 성격일까? - 사교형, 신중형, 주도형, 안정형

 

 1  사교형

 

매우 명랑하고 밝은 성격으로 매사에 적극적이다. 새로운 것을 좋아해서 취미가 다양하며 관심이 생기면 금세 몰두하는 편이다.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마인드로 인생의 행복과 즐거운을 목표로 삼는다. 말이 많고 웃음도 많아서 항상 주변에 즐거움이 가득하고, 활동적이어어서 쉽게 친구를 사귄다.

 

실패하더라도 마음에 담아두기보다는 일상의 소소한 행복을 찾는 데 능하다. 하지만 사물이나 상황에 세세하게 주의를 기울이지 못하는 편이고 끊임없이 변화를 추구하기 때문에 침착하고 차분하게 처리해야 하는 일에는 취약하다.

 

하버드대 출신 중 사교형에 속하는 인물은 버락 오바마를 꼽을 수 있다. 그가 대통령이 된 데에는 뛰어난 능력이 바탕이 되었겠지만, 그의 성공에는 그의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성격이 한몫했다고 볼 수 있다. 선거기간 동안 언제 어디서든 미소를 잃지 않던 모습과 미국의 사회문제를 대하는 적극적이고도 낙관적인 태도가 유권자들의 마음을 움직였고, 결국 끊임없이 아름다운 미래를 제시하는 그에게 한 표를 행사하게 한 것이다.

 

 

 2  신중형

 

매사에 완벽을 추구하는 성격이다. 일을 처리할 때나 사람과의 교류에서 항상 신중한 태도를 보이며 까다로운 안목을 지니고 있다. 다만 매사에 기준이 너무 높아서 타인에게 부담감을 안겨주는 일이 잦으며, 자신 역시 피곤함에 자주 울화가 치민다.

 

비관적이고 소극적이며 의기소침한 유형이지만, 특유의 꼼꼼함과 주도면밀함으로 무슨 일이든 심사숙고 후 계획대로 착실히 처리한다. 조직적이고 논리적이어서 처음부터 끝까지 완벽을 추구하는 성격이기 때문에 적당한 자기계발만으로도 쉽게 두각을 나타낸다.

 

 

 3  주도형

 

언제나 자신감이 넘치고 저돌적인 성격으로 1등을 목표로 하는 타고난 지도자형이다. 무엇보다 일을 충신하고 독립적이며 항상 제때 목표를 실현하고 임무를 완수해야 직성이 풀이는 전형적인 워커홀릭이기도 하다.

 

주관이 뚜렷해 중요한 순간에 빠른 의사결정을 내릴 줄 알며 행동으로 옮길 때도 주저하는 법이 없다. 그리고 오히려 좌절을 겪을수록 더 용감해지는 편이다. 직설적이고 비판적이며 논쟁을 통해 끊임없이 자신이 옳다는 것을 증명하려고 한다.

 

 

 4  안정형

 

얼굴에 항상 미소를 띠고 있다. 무리하게 일을 처리하지도 않지만 그렇다고 대충대충 넘어가지도 않는 성격이다. 한마디로 자신을 과시하지 않는 유형으로 다른 사람이 뭐라고 하든 "네"라고 말하는 인내심과 겸손함, 예의를 갖췄다.

 

남에게 무엇을 요구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자신에게 가혹하게 굴지도 않는다. 쉽사리 감정을 표현하지 ㅇ낳아 사람들에게 비교적 편안한 인상을 준다. 하지만 변화를 거부하지 않고, 하지 않아도 되는 일은 굳이 찾아 하지 않으며, 다른 사람의 부탁을 잘 거절하지 못한다. 또 앞뒤를 모두 살피느라 빨리 결단을 내리지 못하고 우유부단한 단점이 있다.

 

 

 네 가지 성격유형의 특징을 보여주는 이야기

 

한날한시에 사형집행이 예정된 네 명의 사형수가 있었다. 우연찮게도 형 집행을 앞두고 갑자기 단두대가 망가져 버렸다. 그러자 사교형인 첫번째 사형수는 감격에 겨워 "휴, 다행이다. 오늘은 안 죽겠군요. 함께 축배라도 듭시다"라고 소리쳤다. 신중형인 두번째 사형수는 "잠깐만요, 단두대의 어디가 망가졌는지 알아봐야겠습니다"라고 말했고, 주도형인 세번째 사형수는 씩씩거리며 "이게 다 하늘의 뜻이야. 난 죄가 없다고 전부터 말했잖아"라고 불만을 토로했으며, 마지막으로 안정형인 네번째 사형수는 "모두 무사하겠군요"라고 말했다고 한다.

 

 

 성격과 직업을 어떻게 결합시켜야 자아실현을 앞당길 수 있을까?

 

활발하고 외향적이며 새로운 사물을 쉽게 받아들이는 사교형은 직업 선택의 폭이 비교적 넓은데, 세일즈맨, 여행가이드, MC, 강사, 배우 등의 직업에 적합하다. 신중형은 성실함과 치밀한 사고력이 요구되는 재무관리사, 의사, 변호사 등이 잘 맞고, 주도형은 선천적으로 타고난 업무능력을 펼칠 고급엔지니어, 프로덕트 매니저, 기업 간부 등 지도자 역할을 수행하는 데 적합하다. 그리고 타고난 무골호인인 안정형은 사무직이나 비서, 번역가, 상담원, 중재인 등 어울림이 중요한 서비스 직종에 적합하다.

 

이상, 나는 어떤 성격일까? - 사교형, 신중형, 주도형, 안정형입니다. 도움이 되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