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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으로 보는 세상

[선택의 심리학] 인생의 갈림길에서 올바른 선택을 하는 노하우

 

"훗날에 나는 어디선가 한숨을 쉬며 말할 것이다.
숲 속에 두 갈래 길이 있었다고,
나는 사람이 적게 간 길을 택하였다고,
그리고 그것 때문에 모든 것이 달라졌다고."

 

로버트 프로스트의 위 시는 선택이 한 사람의 삶을 어떻게 바꿀 수 있는가를 이야기하고 있다.

"결혼은 해도 후회, 안 해도 후회"라는 말 또한 선택의 어려움 을 말하고 있으며,

실제로 잘못된 결혼은 두 사람의 인생은 물론 부모를 비롯한 가족,

나아가 자녀에게까지 엄청난 불행을 대물림하는 만큼 최선을 다해 심사숙고한 선택이 필요하다.

 

(주)러너코리아의 도흥찬 소장은 [선택의 심리학]에서 선택의 심리학 이론, 선택과 만족에 대한 오해,

선택 후 밀려드는 후회심리, 선택 후 만족도를 높이는 법, 성공하는 사람들의 8가지 선택습관 등에

이야기하고 있다. 이번 포스팅은 사람들이 어떤 선택행동을 하는 9가지 성격심리와

탁월한 선택의 11가지 노하우에 대한  것이다.

 

 

 

 

인간에게 주어진 절대적 권리는 선택의 권리다.
갓 태어난 아기도 선택권을 갖는다. 계속 울 것인가 그만 그칠 것인가.
이런 방법으로 아이들은 부모를 길들이는 선택권을 갖는다.
부모도 아이의 선택에 냉담한 반응을 보일 수도 있고 애정을 보일 수도 있다.
이렇게 아이의 선택과 부모의 선택이 만나 최초의 인간관계 스타일을 만든다.

어린시절부터 시작되는 이런 작은 선택들이 모여 인생이 결정된다.

성장을 위한 여러 가지 교육도 결국은 선택을 배우는 연습이다.
즉 교육이란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는 분별력, 선택에 대한 책임감을 갖는 법을 가르치는 것이다.
지금의 내 모습과 위치도 가거에 행한 무수한 선택의 결과이며,
미래의 내 모습도 현재 내가 어떤 행동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결정된다.
삶은 선택의 연속인 것이다.

 

선택권을 갖는다는 것은 곧 독립성을 갖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누가 이래라 저래라 하면 모두 싫어한다.
그래서 우리는 자유의지로 선택행위를 했을 때 심리적인 만족감과 책임감이 높아지며,

똑같은 대학에 가도 부모가 권해서 갔을 때와 자신이 선택했을 때의 만족도가 다른 것은 그 때문이다.

 

그런데 선택의 기회가 많으면 과연 좋을까?
사람들은 항상 더 많은 선택의 기회를 갖고 싶어하지만,
선택의 기회가 많은 것이 꼭 좋은 것만은 아닌 경우도 있다.
예를 들어 한식에만 익숙한 사람이 고급호텔이나 외국에 가서 양식 서비스를 받을 때

샐러드며 드레싱 종류를 선택하라고 하면 당황하게 된다. 즉 선택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은

사람에게 선택에 대한 지식도 없는 상황에서 선택의 기회가 주어지면 오히려 혼란스러울 뿐이다.
따라서 선택의 기회만큼 중요한 것이 선택에 필요한 능력을 가지고 있는가 하는 것이다.
좁은 집에 가구를 들이려면 방 크기부터 파악해야 하듯이

올바른 선택을 위해서는 자신의 능력부터 점검할 필요가 있다.

 

올바른 선택을 하는 데 알아두면 선택의  9가지 성격심리는 다음과 같다.

 

 

 

 

선택을 하는 9가지 성격심리

 


융통성없는 원칙주의자는 전체 상황을 고려하기보다는 자신의 도덕적 기준과 신념에 따라

의사결정을 한다. 옳고 그름에 대한 나름대로의 간한 원칙에 근거해 선택하기 때문에

상황에 따른 유연성이 없으며, 의견충돌이 생길 경우 양보하지 않는다.

 

타인의 요구에 이끌리는 협조자는  어떤 행동을 하든 자신이 소중히 여기는 사람과

연관지어서 생각한다. 남들을 위해 뭔가 선택하고 결정한다고 생각하면 마음이 편하기 때문이다.

 
상황 파악 능력이 뛰어난 성취자는 상대가 기대하는 것을 명확히 알고 그것을 정확히

실천함으로써 인정받는다. 하지만 그 때문에 자신의 감정을 억압하고 조절해야 하는 부담감을 가지고 산다.


남과 다른 것을 선택하는 예술가는 옷을 하나 사더라도 남들과 뭔가 다르지 않으면 불편해하고

남들과 똑같으면 왠지 자신의 존재가치가 상실된다는 느낌을 갖는다. 반면에 남들과 다른 점을 발견하고

창의적인 면을 칭찬해 주면 매우 즐거워하면서 열심히 한다.

 

선택 전에 미리 생각해 보는 탐구자는 상상이 사전에 잘 준비하고 대처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지만 

한편으로는 이것저것 따지다 보면 실행력이 떨어진다.  이렇게 머릿속으로 미리 그려보는 것은 불필요한

걱정을 하게 하고 감정적인 부분을 억압하기 때문에 남들 눈에는 차갑고 인정없는 사람으로 비쳐지기도 한다.

 

신중한 충실가는  여러 사람의 의견과 정보를 종합헤새 완벽한 의사결정을 하고 미심쩍은 부분이 있으면

꼭 확인한다. 가끔 대범한 결정을 쉽게 하는 것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사실은 이미 많은 고민을 해서

준비해 놓은 결정이거나 자신이 매우 신뢰하는 인물의 의견을 따르는 경우가 많다 ,


새로운 재미를 추구하는 열정가는 새로운 음식점이 생기면 꼭 들러서 맛을 보고, 잘 다니던 회사를

재미가 없다는 이유로 갑자기 그만두고 새로운 삶과 경험을 찾아 여행을 떠나기도 한다. 남이 못한

새로운 분야를 개척해서 크게 성공하는 경우도 많지만 한편으로 이 일 저 일 벌여놓고 한 가지 일도

제대로 마무리하지 못해 인생을 낭비하기도 쉽다.

 

밀어붙이는 도전가 는 상대가 먼저 결론을 내리고 결과만 통보해 주는 상황을 참지 못하며,

그런 경우 상대에 대한 배려도 인정도 없는 무지막지한 사람으로 돌변한다.  따라서 도전가에게

물건을 팔거나 결재를 받고 싶다면 설득하려고 하지 말고 결정에 대한 의견을 물어보는 것이 좋다.


아무 일 없기를 바라는 평화주의자는 중요한 일보다 가장 하기 쉬운 일부터 하면서 시간을 보낸다.

심리적으로 편안한 마음을 갖기 위해 갈등을 불러일으키는 상황에 직면하고 싶어하지 않기 때문이다.

일을 하다가 곤란한 문제가 생겨도 시간이 지나면 다 해결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자신의 성격과 특성을 알면 선택할 때 어떤 경향의 행동을 많이 하는지 잘 이해하고 예측할 수 있다.

아울러 선택행동듸 장단점을 파악함으로써 자신의 선택행동을 개선하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

 

탁월한 선택의 11가지 노하우

 

1. 목표가 명확하면 선택이 쉽다.
모든 선택에는 기준이 필요하다. 그 기준이 되는 가장 강력한 것이 목표다.

자신이 원하는 것을 명확히 아는 것은 어둠 속을 항해하는 배의 선장에게 앞으로

나아가야 할 곳을 뚜렷이 알려주는 등대처럼 정확한 지침을 준다. 


2. 선택한 것을 기록하고 서명하라
선택을 자꾸 미루거나 선택을 잘 못한 사람은 대개 일이 잘못되면 어쩌나 하는 두려움이 많다.

이런 경우에는 종이에 글로 쓴 다음 날짜와 시간을 적고 서명을 해보자. 그러면 자신의 선택에

좀더 확신을 갖게 될 것이다. 그리고 포기할 것은 포기함으로써 마음을 정리하게 된다.

우리의 뇌는 마무리되지 않은 일에 대해 계속 정신적인 작업을 한다고 한다.

따라서 ‘이제 끝났다’는 강력한 신호를 보내주는 것이다. 
 
3. 대안을 적게 만들어라-두 가지만 만들기

회식을 할 때도 너무 많은 장소가 거론되면 결정하기가 힘들다. 데이트할 때도 가장 좋은

장소를 두 곳으로 줄이면 선택하기가 쉽다. 누구나 복잡한 것을 싫어한다.

복잡한 것은 대개 불쾌감과 연관되어 있기 때문이다. 자신이 아는 한두 가지 범위 안에서

선택할 수 있을 때 선택 후의 만족도도 높고 더 올바른 결정을 하는 경우가 많다.


4. 미래를 예측하라
일기예보도 내일의 날씨를 잘 맞춰야 한다. 주식전문가도 앞으로 뜰 주식을 짚어야 하고 부동산 전문가도

오를 수 있는 부동산을 잡아야 한다. 결혼매칭전문가는 두 사람이 결혼 후 오래 잘 살 수 있는지

맞추어야 한다. 이런 전문가들이 미래를 예측하기 위해 주로 하는 일은 과거를 분석하고

현상황을 파악하는 일이다. 매일 자신이 원하는 분야를 집중해서 관찰하면 그 분야의 미래가 보인다.

 

5. 행동을 선택하지 말고 그 결과를 선택하라
우리는 흔히 어떤 행동을 할 것인가에 많은 관심을 쏟는다. 하지만 정작 중요한 것은 그 행동이

구체적으로 어떤 결과를 가져올 것인가 하는 점이다. 자신의 행동이 과연 원하는 결과를

가져올지에 대해 계속 판단할 수 있다면 더 나은 선택을 하게 될 것이다.

 

6. 전문가에게 물어보라
새로운 일을 시작할 때는 그 분야의 전문가 세 사람 이상에게 이야기를 들어볼 필요가 있다.
그리고 들은 내용을 종합적으로 판단해서 의사결정을 하는 데 참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내 선택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그 분야의 전문가란 내가 가고자 하는 길을 이미 경험해 본 사람이다.

그들이 경험한 것과 공부한 것은 그 길을 뒤따르는 사람에게 든든한 지침이 된다.

 

7. 어려운 상황에서 결정하라
어려운 상황에서 결정을 내리는 좋은 방법은 첫째, 걱정이 되는 사건으로 인해 일어날 수 있는

최악의 상태를 생각하는 것이고, 둘째는 그 최악의 상황이 도저히 피할 수 없는 것이라면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며, 셋째는 현재 상태에서 침착하게 최악의 상황을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지 찾아보는 것이다. 막연한 상태에서는 어떤 결정도 내리기 힘들지만

두려움이나 걱정의 실체를 명확하게 알면 그것을 극복하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할지

더 잘 알 수 있고 쉽게 결정할 수 있다.
 

8. 우선순위를 정하라
일을 잘하기 위해서는 하루에 해야 할 여러 가지 일 중 가장 가치있고 우선적인 일이 무엇인지

파악해야 한다. 우선적으로 해야 할 일을은 자신의 목표와 꿈을 달성하는 것과도 관련된 일이다.

대개는 현재 일어나는 바쁜 일의 순서에 따라 살고 있지만 마음속에 우선순위가 확고하게

서 있다면 자신에게 정말 중요한 일을 먼저 선택하게 될 것이다.


9. 적절한 기대를 가져라
선택할 때 자신이 지불한 비용과 노력의 가치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

가끔 운좋게 자신이 투자한 것보다 몇 배 더 가치있는 것을 얻는 경우도 있지만,

그런 일이 계속되리라는 보장은 없다. 인생을 요행이나 바라며 살 수는 없다.

즉 자신의 노력과 비용에 합당한 기대를 갖는 것이 선택의 주요지침이다.

 

10. 선택할 장소와 시간을 정하라
우리 몸은 어느 장소에 있느냐에 따라 머리에 다른 영향을 미친다. 긴장을 풀고 있을 때 우리의 머리는

차분해지며 지혜의 문을 열게 된다. 따라서 선택을 잘하기 위해서는 올바른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와 시간을 확보해 두면 편리할 때가 많다.
 

11. 자신과 타인의 감정상태를 파악하라
의사결정은 이성과 합리성에 기초한다고 하지만 사실은 많은 경우 감정에 기초한다.

심리학자의 실험에 따르면 부탁을 받기 전에 기분좋은 상태에 있는 피험자가 그렇지 않은 피험자보다

물건을 잘 사준다고 한다. 그래서 약장수들이 약을 팔기 전에 노래를 부르고 재미있는 마술을 보여주는 것이다.

자신의 몸상태와 감정상태를 파악하면 자기의견을 객관화하는 데 도움이 되고

타인의 감정상태를 파악하면 상대의 메시지를 정확하게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