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으로 보는 세상

삶을 가볍게 만드는 6가지 지혜

 

삶을 가볍게 만드는 6가지 지혜

 

 

그리스의 철학자 소크라테스는 아테네 시장에서 여러 가지 사치품을 늘어놓고 파는 모습을 보고 "세상엔 내게 필요치 않은 물건이 얼마나 많은지!"라고 한탄했다고 합니다. 또 일본의 마지막 막부인 도쿠가와 이에야스도 "인생은 짐을 지고 떠나는 여행과 같다. 그 길이 즐겁고 가벼우려면 무거운 짐을 버리는 법을 알아야 한다"는 말을 남겼습니다. 삶을 가볍게 만들기 위해서는 필요없는 것은 과감하게 버릴 줄 알아야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 말입니다. 그래야 인생이라는 먼 길을 자유롭고 가볍게 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반반철학]의 저자 리칭쯔가 들려주는 [삶을 가볍게 만드는 6가지 지혜]입니다. "인생이란 반은 남기고 반은 버리며, 반은 얻고 반은 잃으며, 반은 쓰고 반은 달다"고 생각하며 살라는 저자의 말처럼 삶에서 필요한 것과 필요치 않은 것이 무엇인지 알고 버릴 줄 알면 훨씬 가벼운 마음으로 살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삶을 가볍게 만드는 6가지 지혜 6가지

 

1신이 어떤 사람인지도 모르고 재능을 마구 드러내는 것은 위험한 짓이다. 때론 그 재능이 독이 되어 돌아올 수 있다.

 

세상엔 남다른 재능을 가진 사람들이 많다. 그런데 그들 중 대다수가 원하는 바를 이루지 못한다. 그 이유는 물러설 때와 나아가야 할 때를 제대로 구별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최고의 보검을 가지고 있다 해도 그 검을 꺼내야 할 때가 있고 조용히 검집에 넣어둘 때가 있다. 축적된 노력과 시간이 부족한 얇은 재능이라면 기초가 허술하기 때문에 누가 살짝만 건드려도 엎어질 수밖에 없다. 즉 뛰어난 재능도 좋은 때를 만나야 빛을 발할 수 있다.

 

 

2 일로만 채워진 삶은 수많은 빈틈 때문에 후회하고, 휴식으로만 채워진 삶은 인생의 얇은 두께 때문에 후회하게 된다.

 

인생에서 일은 나무통에 채운 돌과 같다. 하지만 모래와 물이 없으면 나무통이 가득 채워지지 않듯이 휴식과 놀이가 없으면 인생의 반은 빈틈으로 남게 된다. 그리고 그 빈틈만큼 후회가 생긴다.

 

반대로 모래와 물로 통을 채우고 나서 돌을 넣으면 어떻게 될까? 아마 돌을 넣는 순간 물과 모래가 나무통 밖으로 넘쳐흐를 것이다. 이처럼 휴식과 놀이만 있는 삶은 돌을 넣을 자리가 없는 만큼 보람과 의미를 느끼기 어렵다. 인생은 일 반, 휴식 반으로 채워야 한다.

 

 

3 완벽한 조건과 준비가 갖춰진 후에 실행에 옮기겠다는 것은 하지 않겠다는 뜻이나 마찬가지다. 마주칠 수 있는 고난에 대해 반은 준비하고, 반은 준비할 수밖에 없다.

 

어찌 보면 무모해 보일 수도 있다. 준비가 덜 된 것이 불안할 수도 있다. 하지만 조금의 무모함과 불안함 없이 완벽하게 안전한 도전은 세상에 없다. 그리고 확실한 성공이 보장된 도전도 없다.

 

하지만 아무리 좋은 말과 기발한 생각도 작은 실행보다 못하다. 실행이 있어야 자신이 흘린 땀을 증명할 수 있다. 말로는 아무것도 이뤄내지 못한다. 계산 없는 실행이 쌓여야 꿈이 꿈으로 끝나지 않고 현실이 된다.

 

 

4 사랑엔 적당한 거리가 필요하다. 상처받지 않으면서 온기를 느낄 거리가 있을 때 사랑의 신선도가 유지된다.

 

사랑이란 고슴도치 두 마리가 서로의 온기를 나눠주는 것과 같다. 너무 멀리 떨어지면 따뜻하지 않고 바짝 붙으면 서로의 가시에 찔려 상처가 나게 된다. 자유의지가 손상되어 서로에게 상처를 주는 것이다. 그래서 사랑에 적당한 거리가 필요하다.

 

아무리 사랑하는 사이라도 늘 달라붙어 있으면 그만큼 사랑의 유효기간은 단축된다. 유효기간을 늘리는 가장 좋은 방법은 둘 사이에 '틈'을 만들어주는 것이다. 여기서 말하는 '틈'이란 사랑하는 사람에게서 멀리 떨어지라는 것이 아니라 적당히 함께 하라는 것이다.

 

 

5 인생에서는 붙잡을 수 없거나 붙잡을 필요가 없는 것들이 아주 많다. 그런데도 계속 붙잡으려고 하는 것은 놓아버릴 용기가 없기 때문이다.

 

사람에겐 눈앞에 있는 것을 붙잡고 싶어하는 붙잡고 싶어하는 속성이 있다. 그래서 붙잡아서는 안 되는 것에 힘들게 매달리고 붙잡을 수 없는 것에 미련을 버리지 못한다. 자신이 감당하기 어려운 것, 자신과 맞지 않는 것을 붙잡으려고 하면 몸과 마음이 지치고 피폐해진다.

 

막다른 골목에 섰다면 포기의 호용성을 생각하라. 인생에 펼쳐지는 풍경은 하나만 있는 것이 아니다. 지나간 풍경이 아쉬워서 우울해하는 동안 나도 모르는 사이에 더 아름다운 풍경이 스쳐 지나갈 수도 있다. 포기란 나와 맞지 않는 길이라는 걸 깨닫고 내게 맞는 길을 다시 찾는 것이다. 포기의 효용성을 알면 새 길이 눈에 보인다.

 

 

6 100을 만드는 방법은 50의 노력과 50의 버티기다. 버티는 시간은 완벽한 통찰을 만들어내는 과정이다. 그러므로 버티면 사는 것은 그럭저럭 사는 것도, 죽지 못해 사는 것도 아니다.

 

우리는 운이 좋은 사람을 부러워한다. 더불어 나는 운이 없다고 한탄한다. 일범풍순(一帆风顺)이란 말이 있다. 바람부는 방향으로 돛을 달아야 순조롭게 항해할 수 있다는 뜻이다. 인생에는 수많은 바람이 분다. 그 바람이 모두 악조건이라고 할 수는 없다. 그런데 바람의 방향은 살피지 않고 마음대로 돛을 올려놓고 나만 운이 없다며 한탄하고 있는 건 아닐까?

 

착하게 산다고 운이 많이 오는 것도 아니고, 이기적으로 산다고 운이 안 오는 것도 아니다. 또한 운이 좋다고 최고의 인생을 사는 것도 아니다. 사실 우리는 '운'이 무엇인지 그 정체에 대해 정확하게 알 수도 없다. 따라서 '운'에  큰 의미를 두거나 핑계삼을 필요는 없다. 역사 속의 지혜로운 이들은 이미 알고 있다. 많은 업적을 남긴 사람들이 모두 운이 좋았던 사람은 아니라는 것을. 그들에게도 또 우리에게도 공평하게 주어진 것은 <버틸 수 있는 시간>이다.

 

이상, 삶을 가볍게 만드는 지혜 6가지였습니다. 도움이 되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