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정 공포증을 극복하는 5가지 방법
결정 공포증은 다른 말로 <선택 공포증>이라고도 합니다. 결정을 두려워하는 심리는 자신감이 부족하거나 책임을 회피하려는 마음에서 비롯됩니다. 다양한 대안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데, 결정 공포증이 있는 사람은 진땀을 흘리고 어찌할 바를 몰라하며 한참을 고민하고도 결정을 내리지 못합니다. 문제는 이런 경험이 계속되면 점점 더 선택을 두려워하게 되고, 어떻게든 결정을 피하려고 한다는 것입니다.
하버드대학의 행동심리학을 분석해서 직장인들을 위한 지침을 연구해 오고 있는 하버드 전문 기고가 웨잉슈잉은 [하버드 행동심리학 강의]에서 잘못된 결정에 빠지지 않기 위한 법칙을 들려주고 있는데, 이 중 [결정 공포증을 극복하는 5가지 방법]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어떤 선택을 해야 할지 갈피를 잡을 수 없을 때 도움을 주는 지침이 될 것입니다.
결정 공포증을 극복하는 5가지 방법
하버드대는 독립적 사고능력을 고취시키는 것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 하지만 전통적인 교육을 받고 자란 사람들은 대체로 이러한 독립적 사고능력이 부족하다. 그들은 이른바 '표준답안'을 찾으려고만 하며, 스스로 답을 찾으려 하기보다는 아예 남에게 의존하려고만 한다. 이런 환경에서 자란 사람들은 보통 다음과 같은 3가지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다.
1 모든 문제를 객관식이나 ○X 문제로 생각한다. 문제를 대할 때 자신의 사고를 몇 개의 선택사항에 국한시키면서 늘 '표준답안'만 구하려고 한다. 이런 사람들은 대체로 삶에는 '표준답안'이 있다고 생각한다.
2 반드시 정해진 시간 안에 문제를 풀어야 한다. 스스로에게 시간제한을 두는 것을 좋아하며, 정해진 시간 안에 문제를 풀지 않으면 성적도 무효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사고방식은 결정 또한 정해진 시간 안에 내려야 한다는 심리적 압박감을 불러일으킨다.
3 문제 자체에 오류가 있는 것은 아닌지 전혀 생각하지 않는다. 문제가 발생했을 때 어떻게든 '표준답안'을 찾으려고만 할 뿐, 혹시 문제 자체가 잘못되었을 가능성에 대해서는 전혀 생각하지 않는다.
■ 결정 공포증을 극복하는 5가지 방법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결정의 딜레마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하버드 행동심리학 강의는 결정을 내리기 어렵다고 느껴지면 스스로에게 다음 질문을 던져보라고 제안한다.
1 왜 이 결정을 내려야 하는가?
이것은 우리를 괴롭히는 심층적 문제를 탐색하게 하는 질문이다. 예를 들어 직장을 계속 다니면서 승진을 할 것인가 아니면 그만두고 출산과 육아에 전념할 것인가 하는 문제를 두고 선택을 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고액의 연봉도 받고 싶고 남편과의 사랑의 결실이 2세도 낳아서 키워보고 싶기 떼문이다. 그렇다면 왜 이 문제를 놓고 갈등을 느끼는가? 고액의 연봉을 받으려면 열심히 일해야 하고, 그렇게 되면 출산과 육아를 병행하기가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이런 식으로 계속 질문을 해나가다 보면 당신을 갈등하게 만드는 문제가 무엇인지 좀더 분명하게 알 수 있게 될 것이다. 이 경우 고액의 연봉과 출산이라는 요인이 상충하고 있는 것이고, 이때 한 가지 해결방법은 스스로 더 높은 목표를 설정하는 것이다.
어떤 사람들은 자신이 직면한 문제에 대해 눈에 보이는 몇 가지 선택만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사실은 고루한 사고방식에 갇혀 있을 때가 많으며, 어떤 문제든 이른바 '표준답안'에서 벗어나면 얼마든지 다른 대안을 찾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왜 꼭 승진과 퇴직 후 출산 사이에서 어느 한쪽만 선택해야 하는가? 두 가지를 다 병행하는 것은 전혀 불가능한 일인가? 고액의 연봉을 받으려면 승진만이 유일한 길인가? 한 달에 얼마를 벌어야 고액 연봉이라고 할 수 있는가? 꼭 그렇게 돈을 많이 벌어야만 하는가?
이런 식으로 질문을 계속해 나가다 보면 기존의 대안 외에 다른 대안을 찾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 실제로 많은 경우 문제해결 방법에는 기존의 대안만이 있는 것이 아니다. 도 아니면 모만 있는 것이 아니라 더 많은 선택지가 있음을 잊지 마라.
이것은 시간 제한에 대한 질문으로, 현재 직면한 문제가 지금 당장 결정해야 하는 것인지 신중하게 판단하게 해준다. 삶의 중대한 결정은 시간이 제한돼 있을 때 종종 올바른 선택을 하기가 더 어렵다.
최선의 결정은 때로 시간을 필요로 한다. 단, 뭔가를 긴박하게 결정해야 할 때는 자신에게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잘 판단한 후 그에 따라 신속하게 결정을 내려야 한다.
결정 공포증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각각의 대안이 가지고 있는 장단점을 잘 파악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결정을 할 때 모든 대안의 장단점을 명확히 파악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 주어진 대안에 대해 각각 열 가지 장점과 열 가지 단점을 열거해 보자. 그러고 나서 그 내용을 비교해 보면 결정을 내리기가 훨씬 수월해질 수 있다.
이는 결정을 내리기에 앞서 스스로에게 반드시 물어야 하는 질문이다. 자신의 속마음을 거스르지 않는다는 것이 말은 쉬워도 막상 실천하기는 쉽지 않다.
우리는 종종 이런저런 이유 때문에 자신의 속마음과는 다른 결정을 내린다. 하지만 이런 식의 결정을 하게 만드는 각종 요인들을 최대한 바로잡아 되도록이면 마음에서 우러난 결정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상, 결정 공포증을 극복하는 5가지 방법이었습니다. 결정장애에 대해 더 알고 싶으신 분은 다음 포스팅을 참조하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