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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브릿지 베를린장벽도 두려워하지 않은 두 남자 이야기 스파이브릿지 베를린장벽도 두려워하지 않은 두 남자 이야기 [스파이브릿지]는 ‘스파이 맞교환’이라는 사상 유례없는 비밀협상의 과정을 그린 영화로, 세계적인 명감독 스티븐 스필버그가 메가폰을 잡고, 두말 하면 잔소리인 명배우 톰 행크스가 주연을 맡았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라는 것을 알고 있었는데도 너무 드라마틱한 내용이 비현실적으로 느껴져서 그랬는지 잠시 그 사실을 깜빡 잊은 채 영화에 몰입해 있다가 엔딩의 설명을 듣고서야 “아, 맞아. 실화랬지” 하는 생각과 더불어 왠지 모를 안도감이 느껴졌다. 아마 비록 적국의 스파이일망정 뜨거운 휴머니즘으로 한 사람의 소중한 인권을 지켜준 일이 현실에서 실제로 이루어졌다는 것에 고마운 마음이 들었기 때문일 것이다. 한 남자, 즉 변호사 톰 행크스는 소련 스파이를 .. 더보기
세상을 빛낸 5인의 위대한 업적과 명언 50선 세상을 빛낸 5인의 위대한 업적과 명언 50선 세계 최초의 흑인 대통령인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넬슨 만델라는 "인생의 가장 큰 영광은 결코 넘어지지 않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넘어질 때마다 일어나는 데 있다"는 명언을 남겼습니다. 이 말을 들으면 누구든 사소한 실패로 인해 실의에 빠져 있었다 하더라도 다시 한 번 시도해 보겠다는 용기가 샘솟을 것 같습니다. 실제로 20여 년간 기업 현장에서 많은 사람들을 상담해 온 일본의 심리카운슬러 에토 노부유키에 따르면 뛰어난 사람들에게는 공통점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엄청나게 실패했다’는 것, 그리고 "엄청난 실패에도 결코 좌절하지 않았다는 것"이었다고 합니다. 중국의 자유기고가 마정페이의 [노벨상 수상자 45인의 위대한 지혜]에는 이처럼 숱한 실패를 딛고 위대한 업.. 더보기
육룡이 나르샤 포은 정몽주 일편단심의 고려충절가 육룡이 나르샤 포은 정몽주 일편단심의 고려충절가 "이 몸이 죽고 죽어 일백번 고쳐 죽어 백골이 진토되어 넋이라도 있고 없고 임 향한 일편단심이야 가실 줄이 있으랴"는 죽음을 예측하고도 패망해 가는 고려를 택한 포은 정몽주의 유명한 [단심가]입니다. 조선의 기틀을 세운 태종 이방원(유아인)을 중심으로 태조 이성계(천호진), 삼봉 정도전(김명민) 등 육룡의 야망과 성공스토리를 그린 팩션사극 [육룡이 나르샤]에는 최영 장군(전국환)과 더불어 혼탁하기 그지 없던 고려를 지켜낸 또 하나의 중요한 인물이 등장하는데, 바로 일편단심의 고려충절가이자 조선건국의 정신적 지도자였던 포은 정몽주(김의성)입니다. 제 몫을 챙기기 위해서라면 언제 어디서든 배신과 변절을 마다하지 않는 요즘, 목숨을 건 정몽주의 충절은 더욱 빛을.. 더보기
송곳 가해자와 피해자 결코 좁혀지 않는 그 아득한 괴리 송곳 가해자와 피해자 결코 좁혀지지 않는 그 아득한 괴리 우리 속담에 "때린 놈은 발 못 뻗고 자도 맞은 놈은 발 뻗고 잔다"는 말이 있습니다. "때린 놈은 발 못 뻗고 잔다"는 말은 사람에겐 양심이라는 것이 있어서 어떤 이유로든 상대방에게 해를 입혔을 때, 그 순간에는 자신이 무슨 짓을 하는지 알아차리지 못했더라도 나중에 제정신으로 돌아오면 미안해한다는 뜻일 겁니다. 그리고 "맞은 놈은 발 뻗고 잔다"는 말은 맞은 것 자체는 억울하고 분할지언정 적어도 상대에게 가해를 한 것이 자신은 아니라는 안도감이거나 아니면 억울함을 스스로 달래는 마음일 것입니다. 어떻든 이 속담은 "피해자보다는 가해자 쪽이 더 그 상황을 불편해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아마 여러 다양한 인간관계나 사회생활에서는 이 속담이 맞.. 더보기
바람직한 우정 해로운 우정..해로운 친구유형 10가지 바람직한 우정 해로운 우정..해로운 친구유형 10가지 우정 또는 친구는 흔히 선하고 긍정적인 것으로 생각되게 마련입니다. 영원한 사랑과 행복을 꿈꾸면서 결혼하는 부부들처럼 친구들도 변치 않는 우정을 맹세하곤 합니다. 하지만 결혼생활에서도 실망스러운 일들이며 판단하기 어려운 복잡한 상황들이 생기듯이 친구관계에서도 부정적인 면이 나타나게 마련입니다. 사회학자 잔 야거 박사는 [우정이라는 이름의 가면]에서 여러 연구결과를 통해 바람직한 우정에서부터 해로운 우정에 이르기까지 우정에 관한 모든 것을 들려주고 있습니다. 이 중 해로운 친구 알아차리기, 바람직한 우정과 해로운 우정을 확인해 보는 법, 그리고 해로운 친구유형 10가지를 먼저 정리해 보았습니다. 해로운 친구유형은 본디 21가지인데, 나머지 11가지는 나.. 더보기
부모가 득친이 되면 자녀는 이렇게 변한다 부모가 득친이 되면 자녀는 이렇게 변한다 잘못된 칫솔질을 바로잡기 위해서는 아이는 27번, 어른은 300번의 반복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게다가 여기에는 조건이 있는데, 300번을 반복하는 동안 단 하루라도 거르면 다시 처음부터 반복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자녀보다 부모가 변화하기가 더 어려운 이유입니다. 자녀는 한 달 정도만 반복하면 되는 것을 부모는 1년을 지속해야 하는 데 어려움이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부모들은 자녀들이 변하지 않는다고 탓하기 전에 자신을 과연 얼마만한 변화를 시도하고 지속해 왔는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진로교육연구소 케듀맵연구소의 백은영 소장은 [독이 되는 부모 득이 되는 부모]에서 부모가 득친이 되면 자녀에게 어떤 변화가 일어나는지를 들려주고 있습니다. 부모의 .. 더보기
세로토닌을 깨우는 5가지 습관 세로토닌을 깨우는 5가지 습관 세로토닌은 행복하고 차분한 감정을 만드는 뇌내물질입니다. 흔히 행복 호르몬 하면 엔도르핀을 떠올리지만, 사실 엔도르핀은 행복물질이 아니라고 합니다. 격렬한 쾌감을 주지만 중독성이 있으며, 쾌감이 끝나면 뇌는 오히려 허무감을 느껴 더 강력한 쾌감을 계속 갈구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세로토닌은 허탈감이나 중독성이 없는 온화하고 차분한 행복물질입니다. 이 세로토닌은 엔도르핀의 격한 즐거움이나 노르아드레날린의 폭력성 등을 조절해 주기도 합니다. . '국민의사'로 일컬어지는 정신과 전문의 이시형 박사는 [세로토닌하라!]에서 걷기, 씹기, 심호흡, 관계 형성, 자신감 등 세로토닌을 깨우는 5가지 습관을 들려주고 있습니다. 뇌를 즐겁게 해서 좋은 습관을 자리잡게 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 더보기
조선의 책벌레 5인..정도전 세종대왕 이율곡 이덕무 유만주 조선의 책벌레 5인..정도전 세종대왕 이율곡 이덕무 유만주 '책벌레'란 책을 아주 많이 읽는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입니다. 벌레라고 하니, 요즘 사람들의 입에 자주 오르내리는 ‘맘충’이니 ‘애비충‘ 등 혐오하는 사람들을 가리키는 벌레 충(蟲)이 생각나지만, 같은 말이라 해도 책벌레라는 말은 그리 듣기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부산대 한문학과 교수 강명관의 [책벌레들 조선을 만들다]에는 조선시대의 책벌레들 22인에 대한 이야기가 수록돼 있습니다. 이 중 정도전과 세종대왕, 율곡 이이, 이덕무, 유만주 등 조선의 책벌레 5인에 대해 간략하게 정리해 보았습니다. 특히 율곡 이이에게 있어 책읽기는 선택사항이 아니라 인간의 의무였습니다. 애서가이자 다독가였고 박학한 지식인이자 교양인으로 책에 미친 이 책벌.. 더보기
육룡이 나르샤 원경왕후 태종 이방원의 정치적 내조자 육룡이 나르샤 원경왕후 태종 이방원의 정치적 내조자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에서 지난회에서는 태종 이방원(유아인)의 정비였던 원경왕후 민씨(공승연)가 처음 모습을 보였습니다. 양녕대군과 효령대군, 충녕대군, 성녕대군 등 네 명의 왕자와 정순 경정, 경안, 정선공주 등 네 명의 공주를 두었던 원경왕후는 총명하면서도 담대한 성품으로 이방원이 왕위에 오르는 데 큰 공을 세운 인물로 충녕대군인 세종대왕의 어머니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원경왕후의 내조에 힘입어 왕으로 등극한 이방원은 정작 왕위에 오르자 아내를 소홀히 대해 그 후 원경왕후의 삶은 끝없는 나락으로 떨어지게 됩니다. 아마 이방원의 입장에서는 왕위에 오르기까지 원경왕후의 친정 배경이 필요했지만 더 이상 눈치를 볼 필요가 없게 되자 자신을 비호해 주던 그 .. 더보기
내부자들 조승우 이병헌의 유쾌상쾌통쾌 사이다! 내부자들 조승우 이병헌의 유쾌상쾌통쾌 사이다! 너무 기대감을 가졌다가 자칫 실망하게 될까봐 조심스러웠던 조승우 이병헌의 영화 [내부자들]은 일단 기대 이상이어서 기분좋게 영화관을 나올 수 있었다. 특히 마지막 마무리까지 아주 깔끔하고 확실하게 해주어서 곁에 있었다면 우민호 감독에게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을 정도였다. 만일 그렇지 않고 용두사미처럼 흐지부지 끝을 맺거나, 아니면 이어령비어령처럼 각자 해석하기 나름인 결말을 보여주었다면 추잡하기 짝이 없는 진흙탕 싸움을 머리가 아프도록 열심히 봐준 데 대한 보상이라도 청구하고 싶었을지 모른다. 끝간 데 모를 탐욕으로 가득한 까마귀떼 같은 인간들 속에서 단 하나의 백로였던 조승우가 영화 중반을 넘어선 지점에서 변절자가 되어 나타났을 때는 짜증이 치밀어 나도 모..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