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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균

여름철 별미국수 평양냉면 함흥냉면 콩국수 우무냉국 여름철 별미국수 평양냉면 함흥냉면 콩국수 우무냉국 찜통더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울산, 부산, 대구, 경주 등 30여 개 지역에 폭염경보가 발효 중인데, 특히 경주는 어제 오후 2시 30분경 거의 40도까지 치솟아 전국에서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했다고 합니다. 폭염특보가 발령되면 되도록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물을 평소보다 자주 마셔서 수분을 보충해 주는 게 좋다고 합니다. 여름 무더위를 잠시나마 잊게 해주는 여름철 별미국수가 있습니다. 냉면(평양냉면, 함흥냉면), 콩국수, 우무냉국이 그 주인공입니다. 시원한 소바도 있지만, 우리나라 전통국수인 평양냉면과 함흥냉면, 콩국수, 우무냉국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요리법은 아니고 음식의 역사와 음식에 얽힌 문화를 간략하게 정리한 것입니다. 음식문화평.. 더보기
조선의 글쟁이들 박지원 허균 김시습 정철 강희맹 조선의 글쟁이들 박지원 허균 김시습 정철 강희맹 조선의 글쟁이들 박지원 허균 김시습 정철 강희맹 '조선의 지식인으로 산다는 것'이라는 부제가 붙은 문효의 [조선의 글쟁이들]에는 시대를 아파하고, 백성들과 함께 고통을 나누었던 조선의 글쟁이 14명의 발자취를 좇고 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탄탄대로의 안정적인 삶 속에서 아름다운 문장을 만들어내기도 하고 또 어떤 사람들은 삶 자체가 드라마틱하게 펼쳐져 리얼한 문장을 만들어내기도 했지만, 글은 그들의 가슴속에 쌓인 울분이기도 했고 오랫동안 연구해 온 학문적 성과이기도 했습니다. 이 중 경직된 유교사회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살고자 했거나 주류사회에 편입되지 못하고 평생을 떠돌이 삶을 살았던 연암 박지원, 교산 허균, 매월당 김시습, 송강 정철, 사숙재 강희맹 등 .. 더보기
조선의 이름 한 사람의 정체성을 드러내는 이름 조선의 이름 한 사람의 정체성을 드러내는 이름 이름은 한 사람의 외모만큼이나 정체성을 갖습니다. 그래서 아이가 태어나면 이름을 잘 짓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며 작명소를 찾아가기도 합니다. 보통은 부르기 쉽고 듣기 편안한 이름이 가장 좋은 이름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간혹은 스스로 밝히기가 꺼려질 만큼 듣기 거북한 이름도 있어서 부모님이 대체 무슨 생각으로 그런 이름을 지어준 걸까 의아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고딩 때 한 친구의 삼촌 성함을 우연히 듣고 그분들께는 죄송스러운 일이지만, 다들 박장대소를 한 적이 있습니다. 한 분은 동신, 또 한 분은 동화라는 이름이었습니다. 이름만 들어서는 하등 이상할 것이 없는데, 그 친구의 성(姓)이 노씨입니다. 성하고 합치면 노동신, 노동화가 되는 겁니다. 그러니 단순.. 더보기
조선의 형벌..태형, 장형, 도형, 유형, 사형 조선의 형벌..태형, 장형, 도형, 유형, 사형 "눈에는 눈, 이에는 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몹쓸 짓을 한 사람에게 딱 그 사람이 한 짓대로 해주어서 자신이 행한 몹쓸짓 때문에 상대가 얼마나 고통스러웠을지 알게 해주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을 때 하는 말입니다. 함무라비 법전에도 실려 있는 내용이라고 하지만, 비폭력/인도주의자인 간디는 평화주의자답게 이를 두고 만일 "눈에는 눈!"을 외친다면 이 세상 사람은 모두 눈 없는 사람들로 넘쳐날 것이라고 말합니다. 한편 이 "눈에는 눈, 이에는 이!"라는 말이 나온 것은 과거에 자신이 한 짓보다 더 큰 벌을 받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라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그래서 그 사람이 한 짓만큼만 벌을 주도록 하자는 뜻에서 나온 말이었다는 거지요. 아무튼 그보다 더한 벌을.. 더보기
화정 능양군과 인조반정 화정 능양군과 인조반정 선조의 딸 정명공주(이연희)의 기구한 삶을 그린 드라마 화정은 이제 조선 15대 왕 광해군(차승원)의 시대를 지나 능양군(김재원), 즉 16대 왕인 인조의 시대로 접어들어가고 있습니다. 조선시대에는 반정(反正)으로 왕위에 오른 왕이 둘 있는데, 하나는 중종이고 또 하나가 바로 인조반정으로 왕위를 차지한 능양군 인조입니다. 화정 능양군과 인조반정 화정 22회에서 능양군은 사람들을 선동해 광해군이 있는 궁궐 앞으로 몰려가 결연한 얼굴로 "이 자리에서 목을 내어놓을 각오로 왔다. 이대로 전하께서 독단을 거두지 않는다면 도끼로 목을 베는 지부상소를 올리겠다"고 외칩니다. 또 파병을 하지 않으면 명나라가 조선을 침략해 올 것이라고 불안감을 조성하며 광해군을 향해 강력한 도전장을 던집니다. .. 더보기
화정 허균 지배계급에 반기를 든 조선의 이단아 화정 허균 지배계급에 반기를 든 조선의 이단아 선조의 딸 정명공주(이연희)의 기구한 삶을 그린 [화정]에서는 뜻밖에도 교산 허균(안내상)이 병판 이이참(정웅인)을 만나러 온 장면이 흥미를 끌었습니다. 허균은 이이첨을 만나자마자 스스로를 꼴통, 잡놈이라고 칭하며 주위의 시선을 전혀 개의치 않는 호탕함을 보여 앞으로 어떤 모습을 보여주게 될지 궁금증을 자아냈습니다. 잘 알고 있듯이 허균은 우리나라 최초의 한글소설 홍길동전의 작가이자 조선시대의 유명한 여류문장가 허난설헌의 남동생입니다. 홍길동전은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하는" 서자의 설움과 분노를 대변한 책이며 탐관오리들의 재물을 빼앗아 가난한 사람들을 도와주었던 활빈당과 유토피아 율도국으로도 유명합니다. 화정 허균 지배계급에 반기를 든 조선의 이단아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