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썸네일형 리스트형 알폰소 쿠아론 감독 로마 / 디시에르토 / 그래비티 / 칠드런 오브 맨 알폰소 쿠아론 감독 로마 / 디시에르토 / 그래비티 / 칠드런 오브 맨 멕시코 출신의 영화감독 알폰소 쿠아론의 [로마]가 2018년 제75회 베니스영화제에서 황금사자상을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수상했다. 멕시코와 미국을 오가며 감독과 제작자로서 활동하고 있는 그는 2014년 제86회 아카데미상 시상식에서 [그래비티]로 감독상, 촬영상 등 7개 부문을 수상했다. [그래비티]는 타임지가 뽑은 2013년 최고의 영화에 선정되기도 했다. [그래비티]가 우주 생존기라면 사막 생존기 [디시에르토]에서는 아들 조나스 쿠아론 감독과 함께 제작 및 작업에 참여했다. 멕시코 중산층 가정에서 가사도우미로 일하는 클레오(얄리차 아파리시오)의 시선을 따라가며 1970년대 멕시코의 정치적 혼란과 가정 내 불화, 사회적 억압을 담담하.. 더보기 애니깽 멕시코 에네켄 이민자들..1033명의 여권 애니깽 멕시코 에네켄 이민자들..1033명의 여권 [사랑방손님과 어머니]로 알려진 작가 주요섭의 작품 중에는 1900년대 초에 시작된 미국 이민 1세대들의 파란만장한 삶과 죽음을 지극히 사실적으로 그려낸 [구름을 잡으려고]도 있습니다. 1930년 동아일보에 연재되었던 장편이었다고 하는데, 그야말로 찢어지게 가난한 집에서 태어난 죄로 굶주림을 면하기 위해 고국을 떠나 낯선땅을 택할 수밖에 없었던 사람들의 참혹한 실상이 가슴아프게 그려져 있습니다. 더욱이 아무리 바닥을 기는 것처럼 온몸을 내던져 살았건만 결국은 아무것도 이루지 못한 채 마치 구름을 잡으려는 듯 손을 내뻗으며 죽어가는 주인공 준식의 모습은 삶이란 얼마나 허망한 것인가를 새삼 깨닫게 해줍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사진결혼이라는 것에 대해서도 처음.. 더보기 프리다 칼로 불행과 절망 속에서도 예술혼을 잃지 않은 멕시코의 초현실주의 화가..부러진 척추 나의 탄생 외 5점 프리다 칼로는 불행과 절망 속에서도 예술혼을 잃지 않은 멕시코의 초현실주의 화가입니다. 멕시코 현대회화의 아버지이자 벽화운동의 거장인 리베라 디에고의 아내이기도 했던 그녀는 원시주의적인 양식으로 그린 강렬하고 화려한 색조의 자화상으로 유명합니다. 솔직히 칼로의 그림들을 처음 보았을 때는 흉측한 느낌마저 들었습니다. 어떤 그림은 똑바로 보는 것조차 저어가 될 정도였지요. 하지만 칼로의 아픈 삶을 알고는 그런 느낌을 갖는 것 자체가 부끄러움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죽지 못해 사는 삶 속에서도 "창조는 고통의 구원이자 삶에 대한 위로"라고 되뇌면서 세계사에 길이 남을 창조적인 그림을 그려낸 칼로였기 때문입니다. 칼로가 그린 자화상만도 200여 점이 넘지만, 오늘 포스팅에서는 그녀의 치명적인 불행을 연상.. 더보기 [삶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다] 국민MC 유재석 등 묵묵히 한방향으로 걸어온 사람들의 성공스토리 지금, 당신은 왜 달리는지, 어디를 향해 달리는지 알고 있습니까? 쉼없는 분주함 속에 미처 깨닫지 못했던 소중한 것들을 일깨워주는 [삶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다](수영, 전성민 공저)라는 책은 먼저 이렇게 묻고 있습니다. 그리고 삶은 표지판도 없는 낯선 길을 걷는 것과도 같지만 방향이 정해져 있다면 가는 길이 아무리 복잡하고 흔들려도 상관없으며, 방향만 확실하다면 시간은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답합니다. 삶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기 때문입니다. 인도반도와 남동아시아에는 초대형 대나무종이 있는데, 다 자라면 그 키가 30미터가 넘는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 대나무는 처음 심어놓았을 때는 몇 년이 지나도록 싹조차 돋아나지 않지만, 땅속에서는 열심히 발육하여 두툼한 뿌리줄기들이 깊이깊이 퍼뜨려나갑니다. 그..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