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를 살아라”는 뜻의 카르페 디엠(Carpe diem)은 본디 호라티우스의 라틴어 시에서
유래한 싯귀입니다. 그리고 그 후 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에서 전통적인 명문고
웰튼 아카데미에 부임한 키팅 선생님(로빈 윌리엄스)이 획일적인 수업방식에 지친
학생들에게 지금은 이 세상에 없는 선배들의 사진을 보여주며
“귀를 기울이면 그들의 속삭임이 들릴 것이다. 카르페 디엠, 현재를 살아라. 충만한 삶을 즐겨라”
라고 인용함으로써 더욱 유명해진 말입니다.
고대 하와이의 문제해결 기법인 '호오포노포노'에 관한 최고의 권위자로서 국제적인
인정을 받고 있는 마벨 카츠도 지나간 과거는 놓아버리고, 미래는 미래가 알아서
잘 돌볼 테니 내버려두고, 오직 “현재를 살라”고 말합니다.
지금 이 순간, 우리는 필요한 것을 가지고 있다.
만일 바로 지금 행복하지 않다면, 그것은 우리가 가지고 있는 것보다
가지고 있지 않은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를 살기는 무척 어렵다.
기억들이 우리를 끊임없이 과거와 미래로 데려가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는 좀처럼 여기에 머무르지 못한다.
다행히도 현재에 쉽게 머무를 수 있게 해주는 여러 가지 방법들이 있다.
그 중에서 기본적인 것은 다음 세 가지다.
첫째는 호흡이다.
호흡은 가장 쉽고 효과적인 방법이다.
호흡을 의식하는 단순한 행위만으로 우리는 즉시 지금 이 순간으로 돌아온다.
두려움이나 걱정, 불안 속으로 빠져들 때
처음으로 하는 행동은 호흡을 멈추는 것이다.
꾸준히 의식하면서 호흡을 하다 보면
현재에 머무르는 힘이 길러지고 건강과 행복감이 증진된다.
둘째는 웃음이다.
문제들에 대해 웃어보자.
문제들이란 단지 기억뿐이라는 것을 자각하자.
자신이 끌어들인 모든 문제에 대해 웃을 수 있으면
그것들을 놓아버릴 수 있다.
웃고 있을 때 우리는 또한 호흡하고 있다.
그리고 지금 여기에 현존하고 있다.
셋째는 감사다.
지금 가진 것들에 감사하면 곧바로 현재로 돌아오게 되며,
자신의 진동과 에너지가 변화된다.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을 때는 일들이 생각지도 못한 방식으로
일어나며, 빠르게 진행된다.
진동이 변하면 우리가 끌어오는 것도 변하게 된다.
마음속에서 우리는 흔히 행복을 미래로 미룬 채
우리를 행복하게 해줄 무언가가 빠져 있다고 믿는다.
외부의 물건이나 사람, 환경이 우리에게
진정한 기쁨을 줄 수 있다고 굳게 믿는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
우리는 ‘생각하느라’ 너무 바빠서 늘 우리 바탕에 있는
자연스러운 기쁨을 알아차리지 못하고 있을 뿐이다.
그 기쁨은 우리의 타고난 권리다.
우리는 지금 행복할 수 있다.
인생은 생각보다 더 재미있고 쉬울 수 있다.
지금 여기에 현존하라.
일어나는 일을 관찰하고 그 일에 감사하라.
그렇게 허용할 때 삶은 순간순간 우리를 돌볼 것이다.
오늘, 내일, 그리고 언제나.
-마벨 카츠, <호오포노포노, 가장 쉬운 삶의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