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으로 보는 세상

바람직한 건강관리법 7가지

 

바람직한 건강관리법 7가지 

 

 

건강보다 중요한 것은 없습니다. 건강을 잃으면 모든 것을 잃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 때문에 우리는 운동이며 영양보조제 등 여러 가지 다양한 방법으로 건강을 관리하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러한 건강관리 수준을 넘어 지나치게 건강을 염려하는 건강염려증 환자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건강에 대한 지나친 걱정만큼 건강에 치명적인 것은 없다"는 벤자민 프랭클린의 말처럼 지나친 건강관리는 오히려 몸과 마음을 해치는 결과를 가져올 뿐입니다.  세계적인 면역학의 권위자 오쿠무라 코우가 들려주는 바람직한 건강관리법 7가지입니다. 건강에 대한 부담이나 압박감에서 벗어나 몸과 마음이 가는 대로 자연스럽게 사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건강관리법을 알게 될 것입니다. 무더위를 식혀줄 더피아노가이즈의 "Ants Marching/Ode To Joy"도 함께 올립니다.    

 

바람직한 건강관리법 7가지

 

Ants Marching/Ode To Joy - 4 Guys, 3 min, 2 cellos, 1 piano - ThePianoGuys

 

 1  건강관리에 무심한 사람이 건강하다

 

건강검진 결과의 수치에만 얽매여 식단을 제한하고 약을 먹으면서 조절하는 것은 위험한 습관이다. 면역이라는 관점에서도 건강관리에 지나치게 예민한 것은 좋지 않다. 실제로 건강 마니아들이 젊어서 암에 걸리거나 뇌출혈로 쓰러지는 일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결국 건강하게 사는 비결은 필요 이상 건강을 의식하지 않는데 있다. 

 

 

 2  미국의 부유층은 왜 장수할까?

 

미국은 장수국가는 아니지만 부유층의 수명만을 놓고 보면 세계에서 으뜸가는 수준이다. 그 이유는 여러 가지 다양한 음식을 골고루 먹는다는 데 있다. 여러 종류의 음식을 골고루 먹으면 영양의 균형을 잡을 수 있다. 건강을 생각한다고 이 음식은 어디에 안 좋아서 먹으면 안 되고, 저 음식은 이래서 안 된다는 식의 식사법은 건강과 장수를 위한 방법이 아니다. 오히려 스트레스를 쌓이게 해서 부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더 크다.  

 

 

 3  음식이 건강의 결정적 요소는 아니다

 

그리스의 크레타 섬 사람들의 장수비결은 생선을 많이 먹기 때문이라고 한다. 생선을 많이 먹는 사람은 알츠하이머 발병률이 낮고 동맥경화에 잘 걸리지 않는다는 통계자료도 있다. 크레타 섬 사람들의 식생활에서 또 하나 특이한 점은 올리브유를 듬뿍 먹는다는 것이다. 올리브유가 장수에 큰 역할을 한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하지만 생선이나 올리브유를 먹는다고 해서 누구나 원기왕성하게 사는 것은 아니다. 전제적인 통계자료를 봤을 때 생선이나 올리브유를 섭취하면 장수하는 경향이 있기는 하지만, 한 사람 한 사람을 보면 저마다 음식에 대한 기호가 달라서 통계자료처럼 모두 생선이나 올리브유를 즐기지는 않는다. 즉 음식은 건강에 지대한 영향을 주는 중요한 요소이지만, 장수나 건강을 좌우하는 결정적인 요소는 아닌 셈이다.

 

결국 중요한 것은 무엇을 먹느냐가 아니라 어떤 환경에서 먹느냐에 있다. 아무리 몸에 좋은 음식이라도 홀고 쓸쓸히 먹거나. 여럿이 먹더라도 하나같이 굳은 표정으로 먹게 되면 그 효과는 사라지고 오히려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 연구조사에 따르면 "함께 살 가족이나 마음을 터놓을 친구가 없는 등 사회적인 버팀목이 적은 사람은 죄졸중으로 사망할 위험이 높다"고 한다. 즐겁고 유쾌한 식사만큼 건강에 이로운 것도 없다. 

 

 

 4  영양소는 영양보조제가 아니라 음식에서 얻어라

 

우리 몸에 필요한 영양소 중에 영양보조제를 먹으면서가지 대량으로 섭취해야 하는 것은 하나도 없다. 필요한 영양소는 음식을 다양하게 먹기만 하면 충분히 섭취할 수 있다.

 

한때 아가리쿠스버섯을 이용한  영양보조제가 크게 인기를 끈 적이 있다. 암에 잘 듣는다는 입소문이 나서 고가임에도 불티나게 팔렸는데, 그 후 다양한 부작용이 드러나면서 인기가 한풀 꺾였다. 다당류가 풍부한 버섯류가 면역력을 높이는 데 효과적인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영양보조제로 먹어가면서 대량으로 섭취해야 할 필요가 있는지는 의문이다. 아가리쿠스버섯을 대신하면서 몸에도 좋고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버섯이 바로 표고버섯이다. 표고버섯에는 렌티난(Lentinan)이라는 성분이 함유돼 있는데, 이것을 추출해서 면역억제제를 만들기도 한다. 이 밖에도 표고버섯에는 질병을 예방하는 유용한 성분이 많이 들어 있다. 날것이든 말린 것이든 이로운 성분을 얻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우울증, 골다공증, 안면홍조증 등 여성호르몬이 부족할 때 나타나는 갱년기장애 증상을 완화하는 이소플라본(Isoflavone)을 섭취하기 위해서는 두부나 된장을 부지런히 먹는 것으로 충분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양보조제를 먹고 싶다면 비싼 상품 대신 값싼 비타민 정도만 먹어도 충분하다.

 

 

 5  씹는 운동은 암 예방에 좋다

 

씹는 행위는 건강과 직결된 매우 중요한 작업이다. 먼저 씹을 때 나오는 침에는 페록시다아제(Peroxidase)라는 효소가 있는데, 이것은 발암물질이 내는 활성산소를 중화시켜 준다. 현대인은 자외선, 화학첨가물, 스트레스 등으로 활성산소가 몸에서 많이 만들어지는 환경 속에 살고 있어서 활성산소를 중화시키는 요소가 늘 부족한데, 음식을 꼭꼭 씹어서 침이 나오게 하는 것은 암을 예방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

 

또한 씹는 운동은 뇌 혈류량을 증가시켜 치매를 예방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치아가 없는 노인이 틀니를 하지 않은 상태에서 측정한 혈류량을 1이라고 할 경우, 틀니를 하고 껌을 씹었을 때의 뇌 혈류량은 7이다. 이것은 씹을수록 우리 몸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것을 의미한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스트레스 호르몬인 아드레날린이나 노르아드레날린의 혈중농도가 증가하는데, 이때 껌을 씹으면 스트레스 호르몬의 증가가 억제되어 스트레스가 완화된다고 한다. 운동선수들이 경기 중에 껌을씹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게다가 껌을 씹을 때는 턱뿐 아니라 다양한 근육을 사용하므로 혈액의 흐름도 개선된다. 치아관리는 영양보조제를 챙겨먹는 일보다 더 중요한 건강법이자 장수비결이다.

 

 

 6  비만 노이로제에서 벗어나라

 

지방은 에너지의 한 형태다. 사람이 움직일 때는 에너지가 필요하다. 우리가 먹은 음식물은 에너지로 변환되는데, 에너지를 다 쓰지 못하고 남게 되면 우리 몸은 남은 에너지를 몸속에 지방으로 쌓아놓는다 그래서 옛날 식량 사정이 불안정할 때는 피하나 내장에 붙은 지방이 매우 중요했다. 식량이 없을 때 에너지가 되어주었기 때문이다.

 

요즘은 지방이 거의 악당 취급을 받고 있지만, 이것은 상업주의의 조장일 뿐 내장지방은 생명의 본질과 전혀 관계가 없다. 관계가 있기는커녕 내장지방이 없으면 굶주릴 수밖에 없는 위기상황에서는 생명의 유지마저 위태롭게 할 수 있다. "내장지방이 좀 붙으면 어떻고, 좀 포동포동하면 뭐가 나쁘단 거지?"라는 편안한 마음가짐을 가진 사람이 오히려 더 건강하게 살 수 있다. 

 

 

 7  '이걸 먹으면 몸에 안 좋은데...'라는 생각 자체가 독이다

 

음식은 그것을 먹는 사람의 기분에 따라 영양이 되기도 하고 독이 되기도 한다. 인간은 복잡한 존재다. 이렇게 하면 병에 걸리고 저렇게 하면 건강해진다는 절대적인 법칙 따위는 없다. 어느 곳에서나 예외는 있으므로 건강정보나 건강상식 등에 좌지우지되기보다는 각자 주체성을 가지고 살아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를 결정하고, 그 속에서 무엇을 어떻게 먹을 것인지를 결정하면 되는 것이다.

 

단순하게 말하면 고작해야 '음식'이다. 음식 하나만 가지고 건강과 수명이 정해지지는 않는다는 말이다. 음식보다는 "이걸 먹으면 병에 걸릴지도 몰라" 하는 불안하고 불편한 마음이 훨씬 몸에 해롭다. 병에 걸릴까봐 초조해하면서 먹는 것보다 대범하고 느긋하게 생각하면서 먹는 편이 훨씬 더 몸에 좋다.

 

이상, 바람직한 건강관리법 7가지였습니다. 도움이 되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