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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건강법과 여름철 웰빙식품 9가지

 

여름철 건강법과 여름철 웰빙식품 9가지 

 

 

여름에는 땀을 많이 흘리고 더위로 신체조절기능이 떨어집니다. 또 체내에 열이 쌓이면 혈압이 떨어지고 혈액순환이 나빠져서 소화기능과 두뇌회전도 둔해지고 저항력도 떨어집니다. 따라서 무더운 여름을 잘 극복하기 위해서는 계획적인 생활과 적절한 휴식 및 정서적인 생활유지, 균형잡힌 식사를 통한 올바른 영양관리가 중요합니다. 

 

김진돈 한의학 박사의 [사계절 웰빙식품] 중 여름철 건강법과 여름철 웰빙식품 9가지를 정리해 보았습니다. 제철에 나는 과일과 야채로 무더운 여름 건강하게 잘 보내시기 바랍니다.  

 

여름철 건강법과 웰빙식품 9가지

 

 여름철 건강법


사계절 중에서 여름이 건강을 가장 지켜내기가 어렵다고 한다. 왜냐하면 복음(伏飮)으로 위장이 차게 되기 때문이다. '복음'이란 체내의 수액이 잘 돌지 못해서 만들어진 물질이 잠복하여 자주 발작하는 병증으로, 허리와 등이 쑤시고 결리며 오한과 열이 난다. 따라서 신장을 보해주는 약을 먹어야 한다. 특히 여름철은 차가운 음식을 절제해서 뱃속을 늘 따뜻하게 하여 구토와 설사를 동반하는 급성 위장병을 예방해야 한다. 뱃속이 따뜻하면 모든 병마가 침입하지 못하고 혈기가 스스로 장성하기 때문이다.

 

여름에는 낮이 밤보다 길어서 활동량은 늘어나지만 무더위로 식욕이 떨어지고 땀을 많이 흘리게 된다. 생활이 불규칙해지기 쉬워 전신피로와 무력감에 시달리고, 피부가 많이 노출되니 햇빛과 각종 해충의 공격에도 무방비상태가 된다. 게다가 덥고 축축한 날씨에는 각종 병균이 자라기 쉬우므로 배탈이 나고 염증도 잘 생긴다. 그만큼 여름에는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각별한 주의와 노력이 필요하다.

 

 

 여름철 체질에 맞는 좋은 차


태음인 적당한 운동으로 땀을 흘려주는 것이 좋다. 사우나나 뜨거운 욕탕에서 땀을 흘리는 것도 좋다. 오미자차나 율무차, 칡차가 좋다.

 

소음인 여름이라도 찬 음식(냉면, 수박, 찬 우유, 돼지고기, 풋과일)은 절제해야 한다. 성질이 찬 돼지고기보다는 따뜻한 닭고기가 좋고, 샤워도 따뜻한 물로 하는 것이 좋다.

 

소양인 소화기능이 좋기 때문에 상추, 미나리, 오이, 수박, 참외 등이 좋다. 사우나는 해도 무방하며 구기자차가 좋다.

 

태양인 사우나보다는 냉수마찰이 더 좋다. 모과차나 솔잎차가 좋다.

 

  모든 체질이 더위를 이길 수 있는 차로는 냉차나 냉커피보다는 따뜻하게 데운 녹차나 대추차가 좋다. 시원한 차를 마시고 싶은 사람은 생맥산차, 인삼냉차가 좋다.

 

 여름철 웰빙식품 9가지


 

1 가지  통증을 완화하고 부기를 빼주며 항암효과가 있다

 

가지는 무기질인 칼륨과 회분이 많이 함유되어 있다. 가지의 색소는 안토시안계의 나스신(자주색)과 히아신(황갈색)이 주성분이며 채소류 중 비타민이 가장 적다. 열이 많은 사람이나 화를 자주 내는 사람, 성질이 급하고 과격한 사람을 진정시켜 주는 효과가 있다. 말을 많이 해야 하는 교사나 아나운서, 성우, 가수가 가지를 과식하면 목소리가 거칠어질 수 있으니 절제해야 한다.

 

추웠다 더웠다 하는 한열(寒熱)증세를 치료하고 고혈압이나 현기증을 개선한다. 이외에도 피를 맑게 하고 통증을 줄여주며 부기를 빼주고 발암억제 효과가 있다. 또 나트륨의 배출을 촉진하기 때문에 혈압을 낮춰주며 열을 내리고 염증도 완화해 준다.

 

민간요법으로는 땀띠나 사마귀, 티눈 등이 생겼을 때 생가지를 잘라 문지르면 효과가 있고 독버섯에 중독되었을 때 가지 꼭지를 달여 마시거나 생가지를 먹으면 도움이 된다. 생가지를 얇게 썰어 문지르면 주근깨나 기미가 줄어들기도 한다, 가지 꼭지는 기침을 가라앉히고 입속이나 혀에 염증이 있을 때 우려내어 쓰면 좋다. 성질이 차기 때문에 냉증이 있거나 기침을 많이 하는 사람, 젊은 여성, 임신부는 주의해야 한다. 몸이 차거나 설사를 하거나 변이 묽은 사람은 과식하지 않도록 한다.

 

 

2 감자  성인병 예방과 변비에 좋은 다이어트 식품으로 약물중독을 해독한다

 

대표적인 탄수화물 식품인 감자는 맛이 담백하고 조리법도 다양하며 성장과 건강에 필요한 녹말과 양질의 단백질이 풍부하다. 섬유질이 많아서 혈중 콜레스테롤을 저하시키므로 각종 암과 당뇨병, 심장질환 등 성인병 예방에 좋다. 칼륨과 마그네슘, 철분 등의 무기질이 풍부하고 비타민 B 복합체, 비타민 C가 들어 있는 알칼리성 식품이다. 그래서 감자를 자주 먹는 사람은 영양결핍이 거의 없으며 장수한다고 한다.

 

육류나 생선 등의 산성식품과 같이 먹으면 영양의 균형도 유지할 수 있다. 식물섬유의 일종인 펙틴이 많이 들어 있어 변비 예방효과도 있고, 열량이 낮고 소화가 천천히 되는 편이라 조금만 먹어도 포만감을 느낄 수 있어 다이어트 식품으로 제격이다.

 

한의학에서는 위궤양 치료에 감자를 활용한다. 감자는 피를 맑게 하고 기운을 돋워주며 뱃속을 든든하게 해주고 소화기능을 좋게 해준다. 성질이 차기 때문에 생감자즙을 화상부위에 오르고 붕대로 감아서 공기를 차단시키면 효과를 빨리 볼 수 있다. 무더운 여름 햇볕을 많이 쬐인 여성들이 감자팩을 하여 효과를 보는 것도 같은 이유다. 약물에 중독되었을 때 응급조치로 감자즙을 먹으면 도움이 된다.

 

 

3 고추 우울증 해소와 지방을 분해하는 다이어트 식품이다

 

경기가 어려울 때는 매콤한 음식들이 잘 팔린다고 한다. 매운맛은 기운을 발산하여 마음속에 응어리져 있는 우울함을 해소시키기 때문이다. 고추의 매운맛은 소화를 돕고 침샘과 위샘을 자극해 위산 분비를 촉진한다. 그러므로 몸이 차서 소화가 안 되는 사람이 섭취하면 효과가 있다.

 

고추의 매운맛을 내는 캡사이신은 통증전달물질을 없애주어 진통제 역할을 한다. 또 캡사이신은 항산화 성질이 있어서 비타민 C의 흡수율을 높여주고 자율신경을 자극해 지방이 축적되는 것을 막고 체내지방을 태워 없애기 때문에 다이어트 식품으로 인기가 높다. 비타민 A와 비타민 C의 함량이 높아서 비타민 C의 함량은 사과의 20배, 귤의 3배에 이른다. 혈액순환을 촉진해서 탈모를 예방하고 신경통이나 류머티즘을 치료하는 효과도 있다.

 

민간에서 감기를 치료하는 효과가 있다. 고춧가루를 듬뿍 넣은 음식을 먹고 땀을 흘리면 감기 초기에 고열이 날 때 사용하는 발산제로는 그만이다. 양파와 콩나물에 고춧가루를 넣은 국도 감기에 좋다.

 

과거에 고추는 방한제로도 사용되었다. 먼 길을 떠나는 사람이 고추를 겹버선 사이에 넣고 길을 걸으면 캡사이신이 작용해서 통증이 없어지고 혈액의 흐름이 좋아져 동상을 예방했다고 한다. 심하게 매운 것을 한꺼번에 많이 섭취하면 피부에 반점이 생기기도 하고 간기능 장애나 위궤양, 십이지장궤양 등이 생길 수 있으니 위장질환이 있는 사람은 조심해서 섭취해야  한다.

 

 

4 매실 해독작용을 하며 피로회복과 갈증해소에 좋다

 

매실은 수분과 당분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신맛을 내는 구연산은 피로물질만 씻어내주는 것이 아니라 두통이나 어깨결림, 요통 등을 일으키는 젖산을 분해시켜 몸밖으로 배출시켜 주는 효과가 있다. 신맛을 내는 성분은 폐 기운을 순환시키며 떫은맛을 내는 성분은 설사를 그치게 한다. 그러므로 폐 기운이 약해서 생긴 해소병이나 기침, 목이 붓고 아픈 증상에 좋다.

 

사과산과 구연산, 유기산, 무기질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서 간장보호, 갈증해소와 피로물질 분해, 불면증, 변비 치료, 식욕증진 효능이 있다. 뿐만 아니라 스트레스로 생기는 불안함과 초조함을 누그러뜨리고 여러 가지 독을 제거해 준다. 함유하고 있는 피크린산 성분 덕분에 음식물과 혈액, 물을 해독하는 데 효과적이다. 특히 살균작용가 소염작용뿐 아니라 해독작용이 탁월하여 여행시 평소와 다른 물을 먹어 생긴 배탈이나 설사를 할 때 도움이 되고 여름철 도시락 등에 생긴 세균성 질병을 예방하거나 치료하는 데도 탁월하다. 

 

한의학에서는 간기능을 강화시켜 주고 심한 입냄새를 제거해 주는 데 사용한다. 오랜 감기를 앓아서 수분이 부족할 때나 발열이 한동안 지속될 때 이용하기도 한다. 매실은 여성의 골다공증 예방에도 좋다. 또한 망간이 풍부해서 정신안정을 도와준다. 특히 무더위에 지쳐 신경질적이고 정서적으로 불안해지기 쉬운 여름철에 제격이다.

 

담석으로 생긴 통증을 감소시키는 데 좋다. 임산부가 매실을 즐겨 먹으면 태아의 골격 형성에 도움이 되고 매실로 마사지를 해주면 피부가 고와진다. 몸이 약해서 나타나는 여러 종류의 출혈과다증을 다스린다. 또한 포도당보다 10배에 이르는 효과가 매실의 구연산에 있기 때문에 당질의 소화흡수를 도와주고 많은 에너지를 생산한다.

 

신맛과 떫은맛이 강해서 몸에 열이 많거나 감기에 걸렸을 때나 위산과다증이 있으면 먹지 않도록 한다. 특히 덜 익은 어린 매실에는 아미그달린이라는 청산 배당체가 있어서 식중독을 일으킬 수도 있으므로 주의한다. 또 날것을 그대로 먹으면 독성으로 치아와 뼈가 상할 수 있다. 특히 어린이나 노약자, 임산부는 매실을 날것으로 먹지 않도록 한다. 

 

 

5 부추 양기를 돋우고 간기능을 강화시켜 준다

 

부추는 신장의 기능을 좋게 하여 비뇨생식기의 기능을 강화하기 때문에 자양강장 효과가 있을 뿐 아니라 달래, 마늘, 파 등과 함께 정력을 돋우기에 참선이나 수행을 하는 사람은 피했다. 부추의 독특한 냄새는 마늘이나 양파에도 있는 황화아릴류라는 성분 때문인데, 이 성분은 소화효소의 분비를 도와 식욕을 좋게 하고 내장기능을 활성화한다. 비타민이나 무기질 등의 함유량은 양파보다 두 배 정도 더 많다. 카로틴과 비타민 A. 비타민 B1, 비타민 B2, 비타민 C, 비타민 E가 풍부해서 비타민의 보고로 불린다. 칼륨과 칼슘 등 무기질 역시 풍부하다.

 

부추를 먹으면 몸이 따뜻해지는 것은 알리신이 자율신경을 자극해서 에너지대사를 높여주기 때문이다.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물질인 비타민 C와 베타카로틴이 풍부해서 세포와 조직 손상을 막아주므로 항암작용을 하고 노화를 예방해 준다. 밤에 식은땀을 흘리거나 스태미너가 부족하다고 느끼는 사람은 부추즙이나 부추탕을 먹으면 효과가 좋다. 간을 보호하고 간장기능을 강화하므로 술을 자주 마시는 사람에게 아주 좋다. 또한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강력하게 암을 예방하는 효능이 있다. 형상의학적으로 눈과 눈두덩이가 안으로 함몰된 사람, 손발이 유난히 찬 사람이나 체질적으로 몸이 찬 사람, 피부색이 유난히 흰 사람은 평소 부추를 꾸준히 먹으면 좋다.

 

부추는 근본적으로 열이 많은 채소여서 얼굴이 붉은 사람이나 선천적으로 열이 많은 사람은 멀리 하고 술을 많이 마셨을 때는 섭취하지 않도록 한다. 또 지나치게 많이 먹으면 정신이 흐려지고 눈이 침침해지므로 주의한다. 위장이 약하거나 알레르기 체질인 사람은 설사가 생길 수 있다.

 

 

6 상추 숙취 해소와 불면증, 변비와 여드름에 좋다

 

상추는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하고 식욕을 돋워주는 효과가 크다. 근육과 뼈를 보강하고 오장육부의 기능을 좋아지게 하면서 가슴에 뭉친 기운을 풀어주고 혈맥을 통하게 해준다. 치아를 희게 해주고 머리를 총명하게 해준다. 해독작용을 잘해서 숙취해소제로 적합하며 피를 깨끗하고 맑게 해주는 작용이 뛰어나다. 특히 음주 후에 머리가 띵하고 속이 불편할 때 상추 생즙을 마시면 좋다. 과도한 스트레스로 기분이 우울하거나 화가 치밀어올라 머리가 깨질 듯 아프거나 불면증이 있을 때도 상추 생즙이 효과가 있다. 특히 여드름과 변비가 심한 여성에게 큰 효과가 있다.

 

상추를 자르면 우유빛 액즙이 나오는데, 여기에는 락투세린과 락투신이라는 성분이 들어 있어서 진정제로서 작용하며 최면효과가 있다. 불면증은 대체로 신경이 예민하거나 허약체질이거나 만성질환자들에게 많다. 잠을 못 잔다고 무조건 수면제를 복용하기보다는 상추를 먹는 게 좋다. 신경을 안정시켜 주기 때문에 신경과민인 사람이나 불면증 환자에게 효과가 있다. 피부미용에도 좋고, 비타민 A와 비타민 B1, 철분, 칼슘이나 리신 같은 필수아미노산 등이 풍부해 빈혈이 있는 사람에게 효과적이다. 또 가슴이 답답하거나 식욕이 떨어질 때 먹으면 마음이 편안해지면서 머리가 맑아진다. 하지만 바로 시험을 앞둔 사람은 삼가는 것이 좋다.

 

민간요법에서는 외용약으로 유용하다. 피부에 타박상으로 열이 나면서 벌겋에 부어오르거나 통증이 있을 대 상추를 한움큼 찧어 환부에 붙이면 효과가 크다. 또 눈에 핏발이 서서 풀리지 않을 때 즙을 내어 한 잔식 2~3일 마시면 효과가 있다. 설사를 자주 하는 사람이나 몸이 찬 사람이 과식하면 배가 차가워지고 몸에 기운이 빠져서 약해지므로 지나치게 많이 먹지 않도록 한다.

 

 

 

7 수박 탁월한 이뇨작용을 하므로 부종과 변비에 좋고 갈증을 없애준다

 

수박은 한여름철 더위를 식혀주고 갈증을 풀어주며 신경을 안정시켜 주며 피로회복과 신경안정, 그리고 해독작용을 돕는다. 수박의 시트룰린과 아르기닌 성분은 간에서 효소의 생성을 빠르게 해주기 때문에 혈압을 내려주고 알코올 분해를 촉진해서 숙취 해소에 좋다. 이는 단맛을 내는 포도당과 과장이 체내 흡수율이 높기 때문이다. 특히 빨간 부분에 많이 함유되어 있는 수박의 과당과 포도당인 당분은 피로회복에 효과가 좋다.

 

수박에 풍부한 시트룰린은 부종을 치료하고 소변배설을 촉진시키므로 신장염이나 방광염, 요도염 등에  효과가 크다. 대체로 물을 많이 마시면 부종 환자들은 더 붓는데, 수박은 섭취한 수분의 양보다 훨씬 많은 양을 배출시켜 주는 효과가 있다. 공복에 먹으며 수박의 효능을 더 크게 볼 수 있다.

 

무더운 여름철 위장이나 전신의 활동이 저하되어 식욕이 떨어지고 기운이 없어질 때 먹으면 좋은 대표적 여름철 과일인 수박은 거의 대부분이 수분으로 되어 있으며 저열량식품이기 때문에 아무리 먹어도 살이 찌지 않는다. 수박 속 대부분의 수분은 몸속 노폐물을 소변으로 배출하는 효과가 크다. 그러므로 해열과 해독작용을 하고 일사병에도 효과가 있다. 몸속의 열을 식히는 작용이 강해서 몸을 차게 하는 성질이 있다. 그러므로 몸이 차고 소화기능이 약한 사람, 설사를 자주 하거나 평소 물을 많이 먹지 않는 사람은 절제해야 한다.

 

 

8 오이 이뇨작용을 도와 체내 노폐물을 제거해 주고 숙취 해소에 좋다

 

오이는 아무리 먹어도 살이 찌지 않는다. 비타민이 풍부하여 여름철 더위를 이기게 해주는 알칼리성 청량식품이다. 칼로리는 거의 없다. 성분이 차기 때문에 열로 인해서 목이 마르거나 갈증이 나거나 목구멍이 아플 때 효과가 좋다. 또 가슴이 답답하거나 더위를 먹어쓸 때, 몸이 나른할 때나 식욕이 떨어졌을 때 먹으면 도움이 된다. 비타민 A, 비타민 B, 비타민 C, 그리고 각종 무기질이 풍부하다. 이뇨작용이 탁월하여 온몸이 푸석푸석 붓는 증세를 가라앉혀 주고 체내에 축적된 노폐물을 배설시켜 준다. 손발에 부종이 있을 때 효과가 있고 황달에도 도움이 된다.

 

오이는 피부를 해치지 않으면서 빠른 시간 안에 살을 빼주는 데 도움이 된다. 열량이 양배추의 절반 수준이고 밥 한 공기와 같은 열량을 내려면 오이를 27개나 먹어야 하니 다이어트에는 제격이다. 과음을 하면 체내의 칼륨이 빠져나가므로 칼륨이나 철분 등이 풍부한 오이로 보충해 주면 좋다. 칼륨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체내 노폐물과 나트륨을 배출해 주는 효과가 있으므로 몸이 가뿐해지고 신장병이나 고혈압이 있는 환자에게 좋다. 이외에도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해서 피로회복을 돕고 섬유소가 풍부해서 변비를 없애준다.

 

민간요법으로는 뜨거운 물이나 불에 데었을 때 강판에 간 오이즙을 환부에 붙이면 효과가 있다. 또 한여름에 기운이 없어 가라앉을 때는 강판에 간 오이즙을 발가락 밑에서 발뒤꿈치 쪽으로 3분의 1 지점 움푹 파인 곳에 붙이면 좋다. 이는 용천혈에 해당하는데 진액을 수혈해 주는 효과가 있다. 오이는 성분이 차기 때문에 눈두덩이가 안으로 푹 꺼진 사람, 손발이 찬 사람, 피부색이 유난히 흰 사람, 위가 약한 사람이 먹으면 설사를 할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혈압이 낮거나 빈혈증, 현기증이 있는 사람도 너무 많이 먹지 않도록 한다.

 

 

9 토마토 다이어트에 좋고 비타민 C가 많아서 항암효과가 크다

 

더운 여름철 토마토와 수박주스는 갈증 해소와 몸에 열이 나는 증상을 다스리는 데 좋다. 토마토는 하루 2개 정도만 먹어도 하루 비타민 필요량이 충분할 정도로 각종 비타민이 풍부하다. 특히 괴혈병을 없애주고 신진대사를 촉진하며 피로를 풀어주는 비타민 C가 풍부하다. 그 결과 철분 흡수율이 높아져서 빈혈을 예방하며 치료해 준다.

 

토마토는 진액을 만들고 갈증을 멎게 해준다. 위장을 튼튼하게 해서 소화작용을 촉진하므로 식욕이 솟게 하며 간을 보해준다. 가래를 삭이고 기침을 그치게 하는 효과가 있기에 만성적인 기관지염에 이용된다. 진정효과가 있어서 정신적으로 자주 긴장하거나 근육이 아픈 사람에게 좋다. 또 토마토에 들어 있는 비타민 B는 지방분해를 도와주고 비타민 K는 골다공증을 예방하므로 갱년기 여성에게 좋다.

 

토마토의 빨간색 성분인 리코펜은 몸속 유해산소를 제거해 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항암작용과 노화방지, 그리고 심혈관질환 예방에 효과가 뛰어나다. 또한 호흡기를 건강하게 해주어 흡연자에게 도움이 되며 특히 전립선암에 효과가 있다. 모세혈관을 튼튼하게 하는 루틴이 함유되어 있고 지방의 소화를 도와 고혈압이나 동맥경화 같은 질환을 예방을 효과를 발휘한다. 혈관을 튼튼하게 하고 정력을 강하게 하므로 영국에서는 '러브애플'이라고 불렀다. 

 

토마토는 생으로 먹는 것보다 살짝 기름에 익혀 먹으면 항암효과가 뛰어난 리코펜을 더욱 효율적으로 흡수할 수 있다. 리코펜은 암을 포함해서 만병의 근원인 활성산소의 활동을 억제한다. 고기나 생선 등 기름기 있는 음식을 먹을 때 토마토를 같이 먹으면 소화를 촉진해서 위의 부담을 줄여준다. 소음인처럼 속이 찬 사람도 완전히 익은 것을 섭취하면 무방하다. 하지만 지나친 과식은 배탈과 설사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 한다. 성질이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았기 때문에 모든 체질이 먹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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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여름철 건강법과 여름철 웰빙식품 9가지 였습니다. 도움이 되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