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가 득친이 되면 자녀는 이렇게 변한다
잘못된 칫솔질을 바로잡기 위해서는 아이는 27번, 어른은 300번의 반복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게다가 여기에는 조건이 있는데, 300번을 반복하는 동안 단 하루라도 거르면 다시 처음부터 반복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자녀보다 부모가 변화하기가 더 어려운 이유입니다. 자녀는 한 달 정도만 반복하면 되는 것을 부모는 1년을 지속해야 하는 데 어려움이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부모들은 자녀들이 변하지 않는다고 탓하기 전에 자신을 과연 얼마만한 변화를 시도하고 지속해 왔는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진로교육연구소 케듀맵연구소의 백은영 소장은 [독이 되는 부모 득이 되는 부모]에서 부모가 득친이 되면 자녀에게 어떤 변화가 일어나는지를 들려주고 있습니다. 부모의 자그만 변화에 자녀는 세상의 변화를 품으며, 부모가 하나 변하면 자녀는 10가지가 변한다고 합니다. 부모가 득친으로 살고자 마음먹는 순간 자녀의 마음과 몸속에서는 이미 좋은 부모의 싹이 자라기 시작할 것입니다. [독이 되는 부모 득이 되는 부모]에 대해 더 알고 싶으신 분은 다음 포스팅을 참조하시면 됩니다.
부모가 득친이 되면 자녀는 이렇게 변한다
1 자존감이 높아지고 삶의 주인으로 살게 된다
독이 되는 부모의 가장 심각한 폐혜는 자녀를 삶의 주인으로 살아가지 못하게 하고 부모의 노예로 살아가게 만든다는 것이다. 주도성은 자녀를 행복한 삶으로 안내하는 기적의 열쇠다. 부모가 득친이 되면 자녀에게 무조건적인 사랑을 주기 때문에 자녀의 자아가치가 살아나고, 부모가 주는 사랑의 힘으로 유능감을 갖게 되며 자존감 높은 아이로 성장하게 된다.
자존감이 높은 아이는 자신의 부족한 부분까지 자신의 일부로 받아들이며 있는 그대로 수용하기 때문에 굳이 남과 자신을 비교할 필요가 없다. 자존감이 높은 아이가 주도적인 것도 이런 이유다. 주도성이란 자신의 능력은 물론 자신의 한계에 대해서도 이해하고 수용하는 자세를 갖기 때문에 자존감이 올라가면 자녀들은 학업이나 자신의 진로에 대해서도 관심과 의욕이 높아진다.
2 건강한 삶을 살게 된다
양자역학에 따르면 부모의 양육방식은 건강과 직결되는데, 그 이유는 부모와 자녀 모두 파동으로 이루어졌기 때문이다. 신체뿐 아니라 부모가 자녀에게 하는 말과 시선, 심지어 아이에 대한 생각이나 마음까지도 파동으로 아이에게 그대로 전사된다. 따라서 과거에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떤 음식을 먹었으며 어떤 양육을 받았는지가 현재 자녀의 몸을 구성하고 자녀의 상태를 말해 준다.
주도적인 선택을 한 사람은 그 결과가 만족하지 못할지라도 스스로 선택을 했기 때문에 자신의 선택에 책임을 지며, 과정을 충실히 보내기 때문에 비록 실패했을지라도 행복감을 느낀다. 행복감을 느끼면 몸은 면역력이 생기고 건강해진다. 즉 주도성은 이 시대의 질병인 스트레스와 우울에서 벗어날 수 있는 부작용 없는 최고의 처방이며, 건강하게 살 수 있는 근거가 된다. 자녀가 건강한 삶을 살기를 바란다면 부모는 자녀가 주도성을 가질 수 있도록 양육해야 한다.
3 삶의 의욕과 배움의 동기가 살아나게 된다
득이 되는 부모의 자녀는 배움을 통해 일생 동안 성장해 나가며 학교 공부만 공부가 아니라 삶 자체가 배움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배움과 삶이 일치하는 자녀로 자란다. 반면에 독이 되는 부모의 자녀는 학교 공부만 공부고 점수를 잘 따는 것을 잘사는 것으로 생각한다. 그러다 보니 체육 점수는 높으나 체력은 안 되고, 역사 점수는 높으나 역사의식은 낮고, 언어 점수는 높으나 의사소통 능력은 떨어지는 기형적인 모습이 되어 공부와 삶이 전혀 일치되지 않는 삶을 살게 된다.
사실 ‘주도성은 배움의 욕구’다. 자녀들은 태어나면서 주도적인 배움의 욕구를 울음으로 표현한다. 부모, 즉 환경을 통제하는 방법을 울음을 통해 배우는 것이다. 울음은 사람과의 관계를 배우는 소통의 방법이다. 부모에게서 소통의 방법을 잘 터득한 자녀는 자신의 몸과 감각, 그리고 주변사물, 나아가 학문과의 소통으로 통제력을 확장해 나간다. 그 동안 자녀를 키우면서 공부를 못한다고, 왜 다른 아이들처럼 학습동기가 높지 않느냐고 자녀 탓만 했던 것은 아닌지 부모는 자문해 봐야 한다.
4 책임지는 삶을 살게 된다
독이 되는 부모의 아이들은 모든 것이 부모의 주도하에 이루어지고 있으므로 자신의 삶에 전혀 책임을 지지 않고, 오히려 핑계대기에 급급하다. 즉 남 탓을 한다는 것은 남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것이며 삶을 주도적으로 살아가지 못하는 사람들의 특징 중 하나다.
반면에 득이 되는 부모의 자녀들은 자신의 생각과 의도를 가지고 삶의 주인으로 살아가기 때문에 모든 행동에 대한 책임을 스스로 지려 한다. 이 아이들은 주변여건을 탓하지 않고 자극이 오더라도 어떻게 반응할지 스스로 선택하며, 설령 외부자극에 영향을 받을 때도 올바른 가치관이나 원칙에 의해 반응하므로 흔들리지 않는 삶을 살게 된다. 또한 어제는 내가 선택한 결과이며, 오늘 나는 새로운 내일을 창조한다는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성실하게 살아간다.
5 머리가 똑똑해진다
주도적으로 학습을 하면 자신이 가진 능력보다 20-30% 더 뛰어난 능력으로 공부할 수 있다고 한다. 뇌는 자신이 하는 일의 본질을 온전히 이해할 때 놀라운 능력을 발휘한다. 최근 뇌과학 분야에서 주도성을 강조하고 있는 것도 뇌는 남이 시켜서 하는 일보다 자유의지로 선택한 일을 할 때 더 똑똑하고 더 재미있게 하기 때문이다.
태어나면서부터 부모의 사랑을 듬뿍 받으며 자라서 애착관계가 잘 형성된 자녀는 정서적으로 안정되어 있으며, 부모에 대한 신뢰를 토대로 성장한 자녀들은 뇌의 기억 관련 부위인 해마 부위가 크다고 한다. 해마가 크다는 것은 똑똑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미국 워싱턴 의과대학연구팀은 3~6세의 미취학 아동 92명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부모의 사랑과 관심을 많이 받고 성장한 자녀는 뇌의 해마 부위 크기가 더 크다는 사실을 보고했다.
6 진짜 꿈을 갖고 자기주도학습을 하게 된다
독이 되는 부모는 자녀 인생의 그림을 부모가 그리기 때문에 자신이 원하는 진짜 꿈을 갖지 못하고 부모가 원하는 꿈을 자신의 꿈으로 착각하고 가짜 꿈을 좇으며 살게 된다. 반면에 득이 되는 부모는 잠재능력 개발에 관심이 있기 때문에 자녀의 능력을 그대로 인정하고 어떻게 키울 것인가를 연구하므로 자녀들은 자신이 원하는 진짜 꿈을 찾고 실현하는 삶을 살게 된다.
득이 되는 부모는 자녀와 관계가 좋기 때문에 자기주도 학습에 필요한 학습계획이나, 학습습관, 학습방법을 익히는 데 부모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또한 득이 되는 부모는 자녀의 생각과 정서를 보존시켜 주기 때문에 자녀는 자기주도 학습을 할 수 있는 내적동기로 공부하게 되며, 결국은 자기주도적 삶을 살게 된다. 따라서 자녀가 진정으로 공부를 잘하고 평생 학습하는 자세로 살아가게 만들고 싶다면 부모는 자녀가 자신의 진로의 주체가 되도록 해주어야 한다.
7 회복탄력성을 갖고 삶에 도전하게 된다
회복탄력성이란 인생의 큰 시련이나 실패 앞에 좌절하지 않고 역경을 딛고 일어서는 능력을 말한다. 시련은 인생의 스프링보드와 같다. 더 높이 더 멀리 도약하려면 반드시 시련이라는 도약대를 딛고 넘어서야 한다. 독이 되는 부모의 자녀들은 내면의 힘이 길러지지 않았기 때문에 시련이 오면 금방 좌절하고 새로운 도전을 힘들어한다. 반면에 득이 되는 부모의 자녀는 실패를 하더라도 격려해 주고 사랑으로 감싸주는 부모가 있기 때문에 시련을 겪어도 금방 다시 일어선다. 진정한 실패란 한 번의 시도에서 성공하지 못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끝까지 해보기를 포기하는 것이다.
자녀가 회복탄력성을 갖도록 하기 위해서는 부모는 가치관 교육을 통해 생각과 판단력이 살아나게 해주고, 자녀의 몸이 깨어나도록 규칙적으로 운동을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주어야 한다. 그리고 정서교육을 통해 정서가 깨어나도록 도와주고, 자녀를 존중해 줌으로써 자녀의 욕구가 살아나도록 해주면 자녀는 앎에 대한 호기심이 생겨 배움에 대한 내적동기가 일어난다.
이상, 부모가 득친이 되면 자녀는 이렇게 변한다였습니다. 도움이 되셨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