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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으로 보는 세상

내향인과 외향인의 커뮤니케이션 방식..커뮤니케이션을 가로막는 장애물들

 

내향인과 외향인의 커뮤니케이션 방식..커뮤니케이션을 가로막는 장애물들

 

 

내향인과 외향인은 소통의 방식이 아주 다르다고 합니다. 그 때문에  기질이 다른 두 사람에게는 상대가 모순돼 보이거나 혼란스럽게 여겨지거나 짜증스럽게 비쳐질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커플의 경우 내향인은 외향적인 파트너가  두 사람의 관계에 써야 할 에너지를 바깥세상에 허비한다고 느낍니다. 반면에 외향인은 내향적인 파트너가 관계에너지를 내적으로만 사용한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저마다 공감능력을 키워 서로의 입장에 서보지 않으면 이런 상반되는 스타일은 상대를 이해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타고난 기질이 다른 남녀를 위한 사랑법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 심리학 박사 마티 올슨 래니의 [사랑과 성격 사이] 에서 내향인과 외향인의 커뮤니케이션 방식, 그리고 커뮤니케이션을 가로막는 장애물들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서로 멀리 떨어진 골짜기에서 살고 있는 것 같은 내향인과 외향인의 소통법을 알아두면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커뮤니케이션에서 나타나는 내향인과 외향인의 강점

 

내향인과 외향인 모두 커뮤니케이션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다. 내향인은 대화를 깊게 만드는 기술과 듣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면, 외향인은 거의 모든 사람들과 즐겁게 수다를 떨 수 있기 때문에 어색한 침묵의 시간을 잘 메워준다. 하지만 내향인과 외향인의 관계는 서로가 상대의 언어는 물론 몸짓을 통한 소통스타일까지 파악해야만 비로소 향상된다.

 

내향인과 외향인의 커뮤니케이션 방식..커뮤니케이션을 가로막는 장애물들

 

 내향인의 커뮤니케이션 방식

 

내향인의 커뮤니케이션에는 그들만의 고유한 강점이 있다. 먼저 이들은 “그것에 대해 생각해 볼게요”라는 표현을 즐겨쓴다. 또 이들의 대화방식은 느리고 조용하며 침착하다. 정보를 받아들인 다음 주의깊게 생각한 후에야 반응한다. 상대의 말을 자르지 않고 주의깊게 들으면서 대화를 이어가는 것이 이들의 특징이며, 깊이 생각한 후 통찰력 있는 신중한 견해를 내놓는다.

 

내향인의 특징

- 이해하기 위해 듣는다.
- 분위기가 조용하고 차분하다.
- 생각을 충분히 다듬어 표현한다.
- 복합적인 정보들을 통합하기 위해 깊이 생각한다.
- 믿기 어려운 과장된 이야기는 하지 않는다.
- 깊이있는 관심을 가지고 있어서 즐겁게 대화를 나눌 수 있다.

- 타인의 말을 기억해 둔다.
- 말을 끊지 않고 듣는다.
- 많은 것을 관찰하지만 반응은 느리다.
- 물어보지 않으면 자신의 생각과 느낌을 드러내지 않기도 한다.
- 보통 유머감각이 풍부하다.
- 이메일이나 쪽지, 편지를 좋아한다.

- 상대와 토론했던 문제들에 대해 나중에야 반응을 보낸다.

 

내향인과 즐겁게 대화를 나누는 방법

내향인과 대화를 나눌 때는 눈을 충분히 맞추고 상대의 말에 귀를 기울인다. 말 사이에 침묵의 순간들이 생겨도 받아들인다. 또 상대의 말을 묵살해 버리거나 말하는 중간에 끼어들지 말아야 하며, 상대의 생활과 비밀을 존중해 주어 신뢰를 구추하는 것도 아주 중요하다. 상대에거 어떤 말이나 판단을 강요하지 말고 빨리 대답하라고 은연중에 재촉해서도 안 된다. 또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다고 해서 상대의 이야기를 귀담아듣지 않는 건 아니라는 점을 명심한다.

 

 

 외향인의 커뮤니케이션 방식

 

외향인은 “이 문제를 다시 이야기해 봅시다”라는 말을 즐겨한다. 활동적이고 표현적이며 역동적이고 열정적인 외향인은 무엇이든 깊이 생각

하지 않고 말한다. 상호작용을 편안하게 받아들이기 때문에 단체토론에서 놀람이나 의심도 없이 다양한 주제들을 건드리며, 무엇이든 쉽게 생각나기 때문에 말이 막히는 경우가 없다. 끊임없이 메시지들을 보내는 식으로 소통의 고리를 이어나가는데, 이런 메시지들이 서로 모순되는 경우도 있다. 또 이들은 말을 하면서 동시에 생각도 하는데, 이들의 두뇌가 그런 식으로 작동하게 되어 있기 때문이다.

 

외향인의 특징

- 자극을 얻기 위해 대화를 나눈다.

- 표현을 잘하고 반응적이다.
- 말과 행동을 먼저 하고 생각은 나중에 한다.
- 화제를 연이어 급속하게 바꾼다.
- 상대의 말을 기억하지 못할 수도 있다.
- 시사정보들을 많이 알고 있다.
- ‘가벼운 대화’와 파티에서 흔히 하는 ‘악의없는 농담’의 대가다.
- 활동적이고 자발적이며 열정적인 에너지를 가지고 있다.
- 재미를 추구하고 자신을 솔직하게 드러낸다.
- 대화에서 어색한 틈새를 메워주며 침묵의 순간을 불편해한다.
- 질문을 받지 않아도 많은 정보를 제공한다.

-휴대폰, 집전화, 직접 얼굴을 맞대고 하는 대화를 좋아한다.

 

외향인과 즐겁게 대화를 나누는 방법

외향인과 대화를 하려면 내향인은 미리 재충전을 해야 할 것이다. 단, 내향인은 말을 많이 할 필요가 없으며 그냥 계속 반응을 보여주기만 하면 된다. 외향인과 대화를 나눌 때는 그가 말을 하게 내버려두고 몸을 앞으로 기울여 그의 말에 귀기울이고 있다는 신호를 분명하게 보내준다. 반응을 보이지 않으면 상대가 불편해하거나 관심이 없는 것으로 생각하기 때문이다. 마음이 잘 바뀌므로 그들의 견해가 한결같으리라고 기대해서는 안 된다. 머리에 떠오르는 생각을 곧바로 표현하기 때문에 내향인은 자신의 의견을 말하거나 곱씹을 여유를 갖지 못할 수도 있는데, 그런데도 외향인은 보통 내향인이 자신의 생각이나 느낌들을 밀로 간직한다고 여긴다. 외향인은 외부적인 자극에서 에너지를 얻으면서도 내향인에게 이것을 제공해 줄 여지를 거의 두지 않는다.

 

 

 

커뮤니케이션을 가로막는 장애물들

 

관계에서 일어나는 대부분의 문제는 오해에서 비롯되기 때문에 평소 소통이 원활하게 이루어지도록 해야 한다. 하지만 이런 흐름이 깨지는 경우가 많은데, 주요 원인은 대개 소통의 장애물들 때문이다. 다음은 내향인과 외향인 사이에서 흔히 나타나는 10가지 소통의 장애물들과 이것을 해결하는 방법들이다.

 

마음 읽기 추측을 오해를 불러온다. 시간을 들여 자신이 주제넘게 억측한 점들을 찾아낸다. 상대의 진의를 분명히 파악한다.

 

방어심리 위협받는다는 느낌이 들면 방어심리가 더욱 커진다. 비록 동의하지 않더라도 상대의 다른 견해들을 존중한다.

 

공격성 오만하게 자기만의 방식을 밀고 나가면 협조가 아닌 통제를 위해 투쟁을 벌이게 된다. 협조적인 소통으로 서로의 이해를 높인다.

 

결과를 미리 예상하기 어떠 문제가 생겼을 때 서로의 생각을 나누고 이해하고 분명하게 파악해서 해결책을 찾지 않으면 대화는 시간낭비에 지나지 않는다. 언제나 상호이해와 문제해결을 목표로 삼아야 한다.

 

적대적인 태도 상대는 적이 아니다. 따라서 상대가 틀렸다는 것을 입증하거나 상대에게 상처를 주지 위한 의도로 대화를 나누는 태도는 쌍방향 소통에 도움이 안 된다. 적대적인 사고방식은 옳고 그름을 추측하게 만드는데, 이런 판단은 상대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뿐이다. 아마 두 사람 다 옳을 것이다. 그러니 판단하지 말고 다양성을 존중하도록 하라.

 

상대의 좋은 기분에 찬물을 끼얹는 행위 신나는 소식이나 낙천적인 견해를 이야기했는데 상대가 이런 말을 무시하고 화제를 바꾸면 더 이상 교감이 이루어지지 않는다. 그러니 암울한 예측은 그만두고 상대의 행복한 기분을 함께 즐겨라.

 

자신이 틀렸다고 생각하는 버릇 자신의 관점을 무조건 과소평가하는 버릇도 관계를 망쳐버린다. 자신의 생각이나 느낌을 이야기하지도 않고 즉시 철회해 버리면 상대는 사실은 그렇지 않으면서도 비판적인 입장을 취할 수 있다. 이런 행동은 자존감을 낮추고 앙금 같은 분노를 만들어내며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게 만든다. 이럴 때는 자신의 생각과 느낌이 옳지도 틀리지도 않다는 것을 명심하라.

 

무시, 침잠, 무반응 한쪽이 마음의 문을 닫아버리면 어떤 상호작용도 일어날 수 없다. 상대가 대화를 거부하거나 다른 생각들을 부정하거나 일상적인 혹은 사적인 정보들을 이야기해 주지 않는 것은 심각한 문제다. 수동적이고 공격적인 행동은 건강한 관계에 치명적이다. 솔직하고 단도직입적이어야 한다.


상대를 조종하려는 행위 상호이해나 결정이 아니라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서만 소통하고 논의를 한다면 이 관계는 커다란 문제에 봉착하고 만다. 상대에게 솔직하고 서로 주고받는 법을 배워야 하다.

 

확한 이해의 부족 서로의 진의를 점검하지 않으면 눈깜짝할 사이에 오해가 생긴다. 서로의 진의가 무엇인지 분명히 확인하다 보면 서로 자기만의 견해가 있음을 깨닫게 될 것이다.


이상, 내향인과 외향인의 커뮤니케이션 방식..커뮤니케이션을 가로막는 장애물들이었습니다. 도움이 되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