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하는 독서습관 5가지
책은 어떤 목적을 가지고 읽느냐에 따라 얻는 결과가 달라집니다. 힘들고 외로울 때 읽는 시 한 편은 마음을 다독여주고 평온함을 가져다줍니다. 반면에 지식추구형 독서는 책을 통해 지식을 얻고자 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좋은 책이란 과연 어떤 책을 의미하는 것일까 의문을 갖기도 하지만, [성공하는 사람들의 독서습관]의 저자 안계환님은 좋은 책이란 자신이 세운 독서 목적에 잘 부합하는 책이라고 정의합니다. 책을 읽음으로써 스스로 성장할 수 있어야 하고, 나아가 최소한 자신의 시간가치보다 높은 책을 통해 많은 깨달음을 얻을 수 있다면 금상첨화라는 것입니다. 저자가 들려주는 [스스로를 성장시키는 독서습관 21가지] 중 특히 늘 시간에 쫓겨 책읽을 시간이 턱없이 부족한 직장인들이 참조하면 좋을 효율적이고 실천적인 독서습관 5가지를 정리해 보았습니다.
1 목적이 있는 독서습관을 가져라
독서에는 그 자체가 목적인 독서와 수단으로 활용하는 독서가 있다. 목적으로서의 독서는 책을 읽는 것 자체가 목적이자 즐거움인 책읽기로, 시나 소설 같은 문학작품을 읽는 것을 말한다. 수단으로서의 독서는 책속에 담긴 지식과 정보, 혹은 원하는 것을 얻으려는 책읽기로, 비즈니스 관련 서적, 자연과학 서적, 요리책 등을 읽는 것을 말한다.
학습을 위한 독서 과거 조선시대 선비들은 과거에 합격하거나 자신의 능력을 키우기 위해 책을 읽었다. 세상의 지식을 담는 그릇인 책이 부족하던 시절 그들은 철저히 학습을 위한 독서를 했던 것이다. 오늘날 직장인들도 끊임없이 학습을 하도록 요구받는다. 피터 드러커는 “새로운 조직사회에서 어떤 한 분야의 전문지식을 가지고 있는 지식인은 4년 내지 5년마다 ‘새로운’ 지식을 습득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소유하고 있는 지식이 모두 진부한 것이 되어버려서 시대에 뒤떨어진 사람이 되고 만다”고 말했다.
업무능력 향상를 위한 독서 지식근로자는 업무능력 향상을 위해 책을 읽어야 한다. 회사에서 필요한 지식은 학교에서만 배우는 것이 아니다. 직장에 다니는 모든 사람이 대학에서 경영학을 전공한 것도 아니다. 휴렛팩커드의 전 CEO 칼리 피오리나는 대학에서 역사를 전공했고 경영학의 구루 톰 피터스는 토목공학 전공자였지만 현장에서 익힌 경험들과 경영학 이론을 접목시켜 자신을 단련시켰다.
미래의 꿈을 위한 독서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한 독서도 필요하다. 자신이 현재 하고 있는 일이 적성에도 잘 맞고 자신의 미래를 보장하는 일이라면 학습을 위한 독서를 꾸준히 해서 전문가로서 자리매김할 필요가 있다. 반면에 자신의 일이 평소 하고 싶었던 일이 아닐 경우에는 미래의 어떤 시점에 자신이 하고자 하는 일을 달성하기 위한 독서가 필요하다.
성공하는 독서습관 5가지
2 목적에 맞는 독서법을 선택하라
독서는 책 읽을 때의 마음가짐과 방법에 따라 ‘지식추구형 독서’와 ‘감성지향형 독서’로 구분된다. 지식추구형 독서는 세상과 사물에 대한 지식과 자신의 주장을 증명할 수 있는 논리를 찾는 독서이고 감성지향형 독서는 책 읽는 것 자체를 즐기는 독서를 말한다.
지식을 키우는 독서 업무능력을 키우고 전문가가 되기 위해서는 책을 많이 읽어야 하고 필요에 따라서는 빠르게 읽을 수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패턴리딩 같은 독서법을 익히면 도움이 될 것이다. 패턴리딩이란 단편적인 사실보다 전체적인 흐름, 즉 패턴을 우선적으로 파악한 후 나머지 단편 정보를 배열하면서 빠르게 책을 읽어나가는 독서법을 말한다. 또 한 번 읽고 그만두지 말고 여러 번 반복해서 읽음으로써 자신이 발견한 핵심문장이나 핵심단어들을 통해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요점을 파악하는 방법도 도움이 된다. 속독법에서 말하는 안구훈련이나 스피드북에서 가르치는 단어나 문장을 묶어서 읽기 등이 이런 방법이다.
감성을 살리는 독서 살다 보면 왠지 삶이 공허해지거나 미래에 어떤 삶을 살아야 하는지 고민에 잠길 때가 있다. 이럴 때는 감성지향형 독서가 필요하다. 감성을 달래주는 독서방법은 마음이 가는 대로 읽는 것이다. 손에 잡히는 곳에 있는 책을 꺼내 읽어도 좋다. 내용이 무겁지 않으면서 쉽게 읽힐 수 있는 책이 적당하다. 시간 여유도 조금은 있어야 한다. 언제까지 읽어야 한다고 정해놓게 되면 마음이 긴장되기 때문이다.
마음을 다스리는 독서 흔히 가을은 독서의 계절이라고 한다. 늦가을에 낙엽이 지고 찬 바람이 불면 마음이 스산해진다. 이런 때 좋은 책을 읽으면 감정이 좀 다스려지지 않을까? 마음에 드는 수필집 한 권을 골라보자. 첫 페이지부터 읽을 필요는 없다. 그저 아무 곳이나 펼쳐진 페이지의 구절을 읽으면 된다. 우리가 바쁜 삶의 와중에 잊고 사는 것은 무엇이었는지 새삼 깨닫게 해준다.
3 좋은 책을 고르는 방법을 익혀라
책을 읽으려는 사람들의 첫번째 고민은 어떤 책을 읽을 것인가 하는 것이다. 회사에 구비할 책은 담당자가 의견들을 모아서 구입하면 되지만 개인들은 적게 구입하면서도 성공적인 선택을 하려고 한다. 책을 잘 고르는 요령을 몇 가지 정리해 보자.
관심있는 주제의 책을 선택한다 삼성경제연구소 등에서 정기적으로 제시하는 추천도서 목록은 경제경영서 위주로 되어 있어서 기업인이나 직장인들에게 적합하다. 하지만 자신과 눈높이가 맞지 않고 관심이 없다면 추천도서라도 읽기가 쉽지 않다. 평소 관심있게 보고 있는 분야에 대해 조금 더 전문성을 갖고 싶다면 그에 관련된 책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마케팅 업무를 하고 있다면 마케팅 책을, 영업을 하고 있다면 세일즈 전문가들이 쓴 책을 읽는 것이다. 미래가 불투명하다고 생각한다면 자기계발서, 음식과 먹거리에 관심이 많아서 나중에 이와 관련된 사업을 해보고 싶다면 이 분야에 대한 이론적 전문성을 키워주는 책이 좋다.
수준에 따른 선택을 한다 최근 인문학 열풍이 불고 있지만 실제로는 인문학을 제대로 읽고 있는 사람을 발견하기가 쉽지 않다. 인문학을 책으로 읽는 일이 그리 만만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초급 독서가는 한 달에 한두 권 읽는 사람이다. 가능하다면 2주에 한 권 정도 베스트셀러 위주로 읽는다. 중급 독서가는 매주 한 권씩 책을 읽는 사람이다. 이때부터 쉬운 책과 조금은 어려운 책들을 병행해서 읽는다. 이렇게 매주 한 권씩 읽어서 일정시간이 지나면 누적된 독서량에 의해 책 읽는 수준이 높아진다. 이때가 고급 독서가가 되는 때다. 따라서 독서량이 그리 많지 않은 직장인이라면 다른 사람들이나 기관에서 추천하는 인문고전 독서를 읽으려고 하기보다는 먼저 관심이 가는 책들을 읽으면서 독서수준을 높이는 것이 급선무다.
읽고 싶은 책과 읽어야 할 책을 병행한다 책은 재미로도 읽지만 학습으로도 읽는다. 자기계발서를 많이 읽었다면 조금 어렵지만 깊이있는 책들을 읽어야 할 차례다. 성공학이라고 분류되는 데일 카네기의 저서, 스티븐 코비의 저서, 나폴레온 힐의 저서가 그런 책들이다. 직장에서 전문성을 높이고 싶다면 충분한 독서를 통해서도 이론적 토대를 쌓을 수 있다. 쉬운 내용이 많더라도, 또 이미 읽은 내용이라도 한 가지씩 실천할 수 있도록 자극을 줄 만한 책들을 병행해서 읽으면 좋은 독서생활이 될 것이다.
네트워크형 독서를 한다 유명강사들의 강의를 들어보면 좋은 책들을 많이 소개해 준다. 예를 들어 회사에서 리더십 강사를 초청해 ‘리더십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교육을 진행하면서 워렌 베니스의 [리더와 리더십]을 언급했다면 이 책을 읽어본다. 그렇게 리더십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면 존 맥스웰의 [리더십의 법칙]을 읽게 되고 피터 드러커의 리더십 책이나 서번트 리더십에 대해서도 관심을 두게 된다. 이렇게 꼬리에 꼬리를 무는 책읽기를 네트워크형 독서법이라고 한다. 또 주변 지인이 읽고 있는 책들은 내가 읽기에도 적합한 책일 가능성이 높다. 책에 관해 대화를 나누면 책에 대한 정보를 얻는 것에서 출발하여 좀더 친밀한 인간관계를 맺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
인터넷을 잘 활용한다 인터넷 서점은 MD 추천도서에서부터 기획성 있는 추천활동 등 다양한 방식을 많이 활용한다. 또 저자의 자세한 약력을 볼 수 있고 책을 많이 내는 저자라면 그가 펴낸 다른 책들을 검색하여 전문성을 파악할 수 있으며, 서평을 볼 수 있다는 이점도 있다. 또 요즘 블로그가 매우 활성화되어 있는데, 책을 좋아하는 독서가들은 책을 소개하는 전문 블로그를 운영한다. 자신이 쓴 책들을 소개하기 위해 작가들이 직접 운영하는 블로그도 있고 전문적으로 서평을 게재하는 블로그도 있다. 또 독서에 관한 인터넷 카페에 가입하면 좋은 책을 많이 소개받을 수 있다. 강사들의 영상을 통해 책을 소개하는 인터넷 사이트도 있다.
4 활용을 위한 독서습관을 가져라
때로는 바쁜 사회생활에 치여 독서시간을 확보하기가 어려울 수도 있다. 그렇다고 책을 읽지 않을 수 없다면 독서량을 정해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일단 독서량 목표를 넘어서게 되면 그 다음단계는 활용을 위한 독서습관을 만드는 것이다.
좋은 인용구를 활용한다 책을 읽다 보면 주옥같은 문장을 발견하게 된다. 이런 좋은 문장은 외워두면 다양한 방식으로 응용할 수 있다. 이율곡의 어머니 신사임당은 매일 새벽에 일어나 책을 읽다가 좋은 문장을 발견하면 종이에 옮겨 적은후 아이들이 잠에서 깨기 전에 집안 곳곳에 붙여놓았다고 한다. 이를 통해 자녀들이 좋은 문장을 가까이 하게 하고 좋은 교훈들을 습관화하도록 만들어준 것이다. SNS에는 짧은 글을 쓰게 해놓은 곳이 많다. 이를테면 트위터나 페이스북에 이렇게 모아둔 좋은 글들을 활용해 본다.
미디어로서의 역할을 한다 지금은 1인 미디어 시대다. 가장 많이 쓰이는 1인 미디어 수단은 블로그다. 블로그는 티스토리(tistory) 같은 설치형 블로그와 인터넷 포털사이트인 다음이나 네이버에서 운용하는 가입형 블로그가 있다. 방식이야 어쨌든 블로그는 글과 사진으로 채워지는데, 좋은 내용을 쓰면 사람들에게 많이 읽히고 그것이 미디어 역할을 한다.
5 결과를 남기는 독서를 하라
아무리 많은 책을 읽어도 글로 정리하지 않으면 결과로 남는 게 적다. 가장 좋은 독서법은 읽은 책의 내용을 현장에서 활용하는 것이다. 자기계발서라면 저자들이 말하는 성공원리들을 한 가지씩 생활에 적용시켜 보면 좋을 것이다. 마케팅에 관한 책을 읽었다면 소비자로서 제품 공급자들의 마케팅 활동들을 유심히 보고 마케팅 이론들을 어떻게 잘 활용하고 있는지를 판단해 볼 수도 있다.
결과를 정리한다 결과를 남기기 위한 목적을 가지면 책 읽기가 쉬워진다. 아웃풋을 목표로 읽은 책을 정리하는 방법은 좋은 글을 발췌메모하는 것이다. 책을 읽다가 좋은 문장을 발견하면 줄을 쳐두거나 해당 페이지를 접어두어도 좋고 별도의 메모지에 내용을 적어두거나 스마트폰의 전자 메모지를 활용할 수도 있다.
독후감을 이용한다 독후감은 독서경영의 가장 기초적인 방법으로 많이 활용된다. 직장에서는 책 읽기를 강조하지만 이를 강제할 수단이 별로 없기 때문에 독후감 제출이라는 방법을 많이 쓴다. 글쓰기는 글읽기와는 조금 다른 영역이다. 글읽기도 훈련이 필요하지만 글쓰기는 더욱 더 그렇다.
서평을 작성한다 독후감이 주관적인 느낌을 중심으로 서술하는 개인적인 글이라면 서평은 이러한 감상을 객관화하여 사회문화적 맥락에서 공론화하는 글이다. 서평은 책을 홍보하기 위한 것도 있고 책의 선택을 도와주기 위한 것도 있다. 서평을 작성하기 위해서는 저자가 말하는 핵심내용 중 내 생각과 일치하는 부분을 발췌인용해서 내 생각을 접목시키거나 저자가 말하는 핵심방법론을 정리해서 보여주는 방법이 있다.
책 요약 강의를 한다 이 방법은 책의 핵심을 읽는 방법과 정리하는 방법, 그리고 프리젠테이션 능력이 함께 있어야 가능하다. 자신이 읽은 책들을 다른 사람들과 공유할 때 매우 유용한 방법이며, 직장에서 학습조직을 만들어 지속적인 독서토론을 할 경우 적극적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평소에 해왔던 업무보고서를 쓰는 방법을 활용하면 되고, 또 만들어진 자료를 직장 내에서 공유하여 지식경영에 활용할 수 있다는 이점도 있다.
새로운 방법을 찾는다 어떤 방법을 활용하든 나름대로 정리할 수 있는 창구를 마련하는 것이 좋다. 자신이 할 수 있는 가장 적당한 방법을 찾아 아웃풋을 전제로 한 독서를 해보자. 중요한 것은 필요에 의해 책이 내 생활 속으로 끌려오도록 만드는 것이다. 무작정 책을 읽으려고 하기보다는 필요를 만드는 것이 좋다. 필요하다면 행동으로 옮겨지게 마련이다.
이상, 성공하는 독서습관 5가지였습니다. 도움이 되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