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키 구라모토 피아노 연주 5곡과 봄 관련 시 5편
유키 구라모토 피아노 연주 5곡과 봄 관련 시 5편
유키 구라모토의 피아노 연주 5곡과 봄 관련 시 5편입니다. 유키 구라모토는 일본의 뉴에이지 피아노 연주자이자 작곡가로 본명은 기타노 미노루(北野 實)입니다. 어릴때부터 피아노를 치기 시작해서 라흐마니노프, 그리그 등에 심취했으며, 대학시절엔 대학오케스트라에서 솔리스트를 담당했습니다. 일본 도쿄공업대학에서 응용물리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는데, 졸업 후 응용물리학자와 피아니스트 중 장차 어느 길로 나아갈지 선택의 기로에 섰지만 결국 피아니스트의 길을 걷기로 결심했습니다. 그 후 첫 앨범 Lake Misty Blue에 수록된 곡 중 Lake Louise가 크게 호응을 받아 성공적으로 데뷔를 했습니다. 국내 팬보다 우리나라 팬들이 더 많은 것으로 알려진 피아니스트이기도 합니다.
유키 구라모토 피아노 연주 5곡과 봄 관련 시 5편
유키 구라모토의 Lake Louise 외에 Paris in Winter, Romance, A Scene of La Seine, Meditation 4곡을 천상병 봄을 위하여, 함민복 봄꽃, 노천명 봄의 서곡, 윤동주 봄, 정호승 벗에게 부탁함 등 봄 관련 시 5편과 함께 올립니다. 드디어 길고 지루했던 겨울을 떠나보내고 새로움이 깃든 봄을 앞둔 요즘 왠지 모르게 들뜨게 되는 마음을 차분히 가라앉히면서 봄마중하시기 바랍니다.
◆ Paris in Winter
◆ 천상병 봄을 위하여
◆ Lake Louise
◆ 함민복 봄꽃
◆ Romance
◆ 노천명 봄의 서곡
◆ A Scene Of La Seine
◆ 윤동주 봄
◆ Meditation
◆ 정호승 벗에게 부탁함
어제 내린 눈은 이번 겨울의 마지막 눈일까요? 아니면 3월, 4월에도 떠나기가 아쉬워 봄을 시샘하는 눈이 한두 번은 더 내릴지도 모르겠습니다. 겨울 속에서도 늘 기다려지는 것이 눈이지만 봄에 내리는 눈은 마치 바라보기에도 아까운 것을 보고 있는 기분이 들게 합니다.
겨울만 되면 봄을 기다리면 산다는 천상병 시인. 하지만 봄을 기다리면서 혹독한 겨울을 끄떡없이 견뎌내는 것은 천상병 시인만은 아닐 것입니다.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이 겨울이 오면 봄이 멀지 않으리..라는 바이런의 시를 마음속으로 되뇌며 찬겨울이 주는 기쁨을 기꺼이 즐기고 있는 것일 테니까요. 아무튼 함민복님이 말하듯 봄이 오면 아무 꽃침이나 맞고 볼 일입니다. 그리고 정호승님처럼 벗에게 저 새 같은 놈 저 나무 같은 놈 저 꽃 같은 놈 저 봄비 같은 놈이라고 불러달라고 부탁해도 좋겠습니다. 그런 욕이라면 아무리 많이 들어도 기분좋게 웃음지을 수 있을 것 같으니까요.
이상, 유키 구라모토 피아노 연주 5곡과 봄 관련 시 5편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