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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식욕에 속지 마라..가짜식욕과 진짜식욕을 구별하는 5가지 방법

 

가짜식욕에 속지 마라..가짜식욕과 진짜식욕을 구별하는 5가지 방법

 

가짜식욕에 속지 마라..가짜식욕과 진짜식욕을 구별하는 5가지 방법

 

가짜가 판을 치고 있는 세상입니다. 그래서인지 식욕도 진짜식욕이 아닌 가짜식욕이 있다고 합니다. 건강한 진짜식욕은 더욱 활력있는 삶을 만드는 데 필수이지만, 스스로도 인식하지 못하는 감정적 허기에서 비롯된 가짜식욕은 우리 몸과 마음을 망치는 지름길입니다.

 

식사장애 전문치료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가짜식욕 진짜식욕]의 저자 커렌 케이닉은 20년 넘게 다이어트와 폭식을 되풀이하면서 절망적인 시간을 보낸 경험이 있는 사람입니다. 하지만 자신의 몸이 하는 말에 귀를 기울이고 몸을 신뢰함으로써 음식과 건강한 관계를 맺을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된 후부터 건강한 식습관을 가진 사람들의 행동과 사고방식을 배우고 익히려고 노력했습니다. 그 결과 지금은 식사장애 전문 심리치료사로서 어떻게 하면 올바른 식습관을 익혀 음식으로부터 편안해질 수 있는지에 대해 많은 사람들과 상담을 하고 강의를 하고 글을 쓰고 있습니다.

 

저자에 따르면 건강한 식습관은 믿을 수 없을 만큼 간단합니다. 그것은 첫째 배가 고프거나 먹고 싶은 것이 있을 때 먹는 것, 둘째 자신에게 만족을 줄 거라고 믿는 음식을 선택하는 것, 셋째 몸의 반응에 주의를 기울이며 즐겁게 먹는 것, 넷째 배가 부르거나 만족스러우면 그만 먹는 것입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우리 주변에는 눈앞에 있는 음식은 끝까지 먹어치워야 하는 사람, 날씬해야만 사랑받을 수 있다고 믿는 사람, 끊임없이 칼로리와 지방함량을 계산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저자는 이들이 바로 가짜식욕에 속고 있는 사람들이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이런 사람들도 진짜식욕을 알게 되면 음식으로부터 편안해질 수 있으며, 건강한 식습관은 인생을 바꾼다고 말합니다. 저자가 들려주는 가짜식욕과 진짜식욕을 구별하는 방법 5가지를 정리해 보았습니다.


 1  진짜 배고픔과 가짜 배고픔을 구별해야 한다  

가짜식욕에 속지 마라..가짜식욕과 진짜식욕을 구별하는 5가지 방법

 

배고픔은 연료가 부족해서 비어 있는 채로 달리는 상태를 뜻한다. 가슴이나 위에서 느껴지는 갉작거림, 가벼운 현기증, 배에서 나는 꼬르륵 소리, 약간의 짜증, 경미한 두통, 표현하기 어려운 희미한 구역질 등이 바로 배고픔의 신호다.


배고픔은 생리현상이며, 해결하지 않는 한 그 신호들은 점차 강해진다. 하지만 영혼의 아픔, 어떤 것을 하고 싶지 않을 때 느끼는 감정, 갈증이나 극도의 피로, 불편함 등 음식을 먹으라고 충동질하는 모든 종류의 감정은 가짜 배고픔이다. 즉 음식 이외의 다른 것으로 만족시킬 수 있는 것은 진짜 배고픔이 아니라고 보면 된다.

 

 2  진짜 갈망과 가짜 갈망을 구별해야 한다

 

음식에 대한 갈망은 해결해 주어야만 하는 욕구이자 긁어주어야 하는 가려움이다. 따라서 가려움이 사라지자마자 긁는 행위를 멈춰야 한다. 즉 갈망을 확인하고, 갈망이 충족될 정도의 양만 정확히 먹으면 된다. 음식에 대한 갈망은 배고픔과는 다르며, 배고픔이 따를 수도 있고 따르지 않을 수도 있다. 즉 배고픔은 언제 먹을지를, 갈망은 무엇을 먹을지를 알려준다.

 

음식에 대한 갈망은 입안에서 그 맛이 실제로 느껴진다거나 침이 고이는 등 어떤 맛이나 음식에 대한 강렬한 욕구로 나타난다. 하지만 할 일이 없어서 먹고 싶다든지, 정서적 공허함을 채우고 싶다든지, 슬픔이나 실망을 느낄 때 음식을 먹으면 기분이 좋아질 거라고 믿으면서 냉장고 속에 있는 먹다 남은 생일케익 한 조각이 자꾸 떠오르는 것은 가짜 갈망이다. 음식에 대한 진짜 갈망은 정서적 고통이나 불편함에서 생기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심리적인 것이 아니라 생리적인 것이며 감정상태와는 별개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3  몸과 연결되는 스위치를 의식해야 한다

 

몸과 음식을 먹는 것이 연결된다는 말은 음식을 먹는 내내 오직 자신의 몸과 음식에만 집중한다는 것을 뜻한다. 건강한 식습관을 가진 사람은 무의식적으로 다음과 같이 행동한다.

 

- 규칙적으로 호흡한다
- 음식을 잘 씹은 후에 삼킨다 
- 접시에서 자주 고개를 든다
- 식사 중에 잠간씩 쉬면서 먹고 있는 음식의 맛을 음미한다
- 이따금 수저를 내려놓는다
- 음식을 먹는 내내 규칙적이고 자동적으로 자신과 무언의 짧은 대화를 나누면서 아직도 배가 고픈지 아니면 배가 부르거나 만족스러운지 알아낸다
- 어제 먹은 것이나 내일 먹을 것이 아닌 지금 앞에 놓인 음식에 집중한다
- 다른 사람의 접시에 무엇이 담겨 있는지 개의치 않고, 다른 사람들이 자신이 접시에 무엇이 담겨 있는지 신경쓰고 있다고 생각하지도 않는다

 

반면에 다음과 같은 행동은 음식과 몸을 단절시킨다.

 

- 게걸스럽게 먹는다
- 지금 먹고 있는 것이나 이전에 먹은 것 때문에 죄의식을 느끼거나 자신을 수치스러워하고 혐오한다
- 옆사람이 많이 먹으면 똑같이 많이 먹고 적게 먹으면 똑같이 적게 먹는다
- 자신에게는 먹을 자격이 없다고 생각한다
- 숨쉴 새도 없이 먹거나 맛도 느끼지 않고 먹는다
- 음식을 급하게 먹는다
- 아무것도 먹지 않으려고 애쓴다
- 스트레스가 너무 심해서 음식을 맛있게 먹을 수 없을 때 마구 먹는다 
- 음식을 먹으면서 걱정을 한다
- 자신이 먹고 있는 것에 대해 남들의 시선을 의식한다
- 다른 사람을 기쁘게 해주려고 먹는다  

 

 4  포만감과 만족감을 구별해야 한다

 

배가 부르다는 느낌과 만족스럽다는 느낌은 별개의 것이다. 하지만 둘 다 음식을 먹는 경험에 대한 신체적 반응이며 서로 밀접한 관계에 있다. 이 두 느낌은 똑같은 것으로 여겨질 때가 많으며, 자주 혼동된다.

 

배고픔은 몸안에 음식이 없음을 신호하는 것이고 포만감은 몸안에 음식이 충분히 있음을 신호하는 것이다. 즉 포만감은 '양적 측정'이다. 만족감은 '질적 측정'이어서 얼마나 많이 먹었느냐와는 아무 상관이 없을 수도 있다. 서너 입 먹고 나서도 만족감을 느낄 수 있고, 요리가 일고여덟 가지 나오는 정찬을 먹고도 만족스럽다고 느끼지 못할 수도 있다.

 

음식을 통해 포만감이 아닌 만족감을 추구하는 때가 있다. 배는 고프지 않은데 어떤 음식을 갈망할 때가 그렇다. 포만감을 충족해야 할지 만족감을 충족해야 할지 판단하는 데 도움이 되는 간단한 공식이 두 가지 있다.

 

- 배고픔 + 음식 = 만족감 그리고/또는 포만감
- 갈망 + 갈망하는 음식 = 만족감

 

즉 포만감과 만족감은 둘 다 배고픔에 대한 건강한 반응이지만, 갈망에 대한 적절한 반응은 오직 만족감 하나뿐이다.

 

 5  예/아니오를 분명히 해야 한다

 

<예>와 <아니오>는 우리의 생각, 감정, 욕구, 두려움, 가장 내밀한 욕망을 강력하게 표현하는 기초단어다. 짧고 발음도 쉽고 의미도 명확한 두 단어 <예>와 <아니오>에는 힘이 있다. 정서장애 또는 역기능적 성격으로 진단하는 증상의 다수가 <예/아니오 장애>에서 생겨난다.

 

<예/아니오 장애>란 부적절한 순간에 <예>나 <아니오>라고 말하는 것이다. 즉 <아니오>라고 말해야 할 때 <예>라고 말하고 <예>라고 말해야 할 때 <아니오>라고 말하는 사람이 무척 많다. 이런 사람들은 정서적으로 해를 끼칠 수 있는 사람들에게 끌리며, 자신을 도와주고 지지해 줄 수 있는 사람들에게서 뒷걸음질친다. 자기파괴적인 행동에 <예>라고 말하고 삶을 지지하는 행동에 <아니오>라고 말한다.

 

예/아니오 장애가 가장 명확하게 드러나는 것이 바로 식습관의 영역이다. 사실 먹는 것을 엄격하게 제한하거나 강박적, 감정적으로 먹는 것은 <예, 아니오>, 즉 <먹겠다, 먹지 않겠다>를 정반대로 말하는 문제로 압축된다. 먹는 것을 제한하는 사람들은 거의 언제나 <먹지 않겠다>고 말하는 반면 강박적 감정적으로 먹는 사람들은 거의 언제나 <먹겠다>고만 말한다. 두 경우 다 자신이 원하는 것이나 필요로 하는 것을 알아차리지 못한다. <먹지 않겠다>고 말하는 사람들은 과잉을 두려워하는 반면 <먹겠다>고 말하는 사람들은 박탈감을 두려워한다.

 

건강한 식습관은 음식에 대해 <먹겠다>는 대답이 필요할 때 <먹겠다>고 대답하고 <먹지 않겠다>는 대답이 필요할 때 <먹지 않겠다>고 말하는 것이다. 예/아니오를 적절하게 구사하는 법을 배운다면 인생의 다른 영역에서도 적절하게 반응하기가 쉬워진다. 예/아니오를 분명히 하는 것은 스스로를 건강하게 돌보는 데 꼭 필요하다. 

 

이상, 가짜식욕에 속지 마라..가짜식욕과 진짜식욕을 구별하는 5가지 방법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