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드 지킬 나..다중인격의 심리학 내 안의 여러 인격들 만나보기

 

하이드 지킬 나..다중인격의 심리학 내 안의 여러 인격들 만나보기

 

하이드 지킬 나..다중인격의 심리학 내 안의 여러 인격들 만나보기

 

하이드 지킬 나에서 구서진(현빈)은 착한 성품을 가진 로빈((현빈)으로 태어났지만 무자비하고 독재적인 아버지(이덕화)에 의해 피도 눈물도 없는 경영자가 되고자 눈물겨운 노력을 하고 있는 재벌 2세입니다. 외부에서 보기에는 남부러울 것 없이 모든 것을 다 가진 구서진이지만, 스스로 자신의 인격을 두 개로 나누어 그 중 하나의 인격은 아예 머리카락 한 올 보일세라 완전히 어둠속에 우겨넣은 채로 살아야만 자식으로 인정해 주는 아버지를 두고 있으니, 참 가엾고 딱한 인생입니다. 그런 구서진을 보니 대기업의 경영권이야 안 넘겨주어도 좋으니 아들에게 사기를 북둗워주고, 또 아들이 자신의 삶을 잘 살아갈 수 있도록 진정어린 마음으로 빌어주는 아버지를 둔 아들은 그야말로 큰 행운아가 아닐까 싶어집니다.

 

그러고 보면 시대만 다를 뿐 역사극에서도 똑같은 반복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비밀의 문]에서 영조와 사도세자도 그렇고, [왕의 얼굴]에서 선조와 광해군도 그렇고, 잘난 아들은 잘난 아들대로, 또 못난 아들은 못난 아들대로 아버지에게는 자신의 앞길을 가로막는 걸림돌 같은 존재입니다. 게다가 현실에서도 대단한 아버지를 둔 아들들 중에 아버지의 기세에 눌려 아예 기를 못 편 채 자라는 바람에 자신이 가진 능력조차 발휘하지 못하는 경우를 이따금 보게 됩니다. 아들이 문제가 아니라 아버지가 문제인 것일까요?

  

하이드 지킬 나..다중인격의 심리학 내 안의 여러 인격들 만나보기

 

구서진의 아버지는 아들을 눈앞에 두고 "지금도 난 너를 포기할 수 있어. 언제든지! 넌 내 유일한 약점이야"라고 거침없이 말하는 사람입니다. 이어서 "왜 이렇게 약해빠졌어. 왜 나한테 힘을 실어주지 못해!" 하고 닦달합니다. 제정신을 가진 아들이라면 자신의 존재 자체를 이런 식으로 깔아뭉개는 아버지 때문에라도 정말 내면에 또 다른 나를 만들지 않고서는 살아나가기 어렵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구서진의 아버지가 하루빨리 자신이 아들에게 얼마나 못할 짓을 하고 있는지 깨닫게 되었으면 합니다. 부모에게 인정받고 싶다는 이유로 구서진이 착한 성품을 가진 자신의 주(主)인격을 죽여버리고 싶게 만들고 있으니 말입니다. 

 

 

만일 그대로 내버려두면 결국 내 마음 속 두 마음이 화해하고 공생하는 것이 가장 어려운 사람으로 성장하게 될 게 뻔합니다. 그런데 흥미롭게도 영국의 과학/의학 전문 저널리스트이자 저술가 리타 카터는 [다중인격의 심리학]에서 인간의 다중성이 전혀 병적인 것이 아니라고 주장합니다. 아니, 심지어는 이 세상 거의 모든 사람들이 다중인격 소유자라고 말합니다. 누구할 것 없이 다양한 경험과 환경을 겪으면서 뇌속에서 다중인격을 형성해 내고, 여러 개의 인격들을 적절히 활용해서 다채로운 상황에 역할에 대처하며 살아간다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우리가 자기 안의 다중성을 괴로워하는 까닭은 단일한 자아가 존재한다는 생각이 어느 모로 보나 편안하고 사회적으로도 안정적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저자는 인격의 다중성을 직시하지 않고 억눌러두기만 하는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덧붙입니다.

 

다중성을 자연스럽고 심지어 유용한 것으로 받아들이자고 하는 저자의 이론에는 두 가지 효용이 있습니다. 하나는 자신과 타인의 숨은 면모를 뚜렷이 파악하게 해준다는 것입니다. 즉 "나는 너그러운 사람이야"라는 자기규정에 집착하는 대신 "나는 보통 너그럽지만 때로는 좀 쩨쩨하기도 해" 하고 나누어 평가하면 자아상을 유지하면서도 자신의 다각적인 면모를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다는 것이지요. 또 하나는 문제성이 있는 인격을 다스리기가 쉽다는 것입니다. 즉 내 여러 인격들 중 골칫덩이는 어느 녀석인지, 그 녀석이 언제 어느 때 주로 등장하는지 알면 대처하기가 수월해질 뿐 아니라 마치 타인을 대하듯 다른 인격들을 동원해 녀석을 타이를 수도 있습니다.

 

 

흔히 어떤 사람의 성격을 파악해서 주인격으로 통제자형이니 방어자형이니 하고 뷴류하지만, 저자는 자신이라는 하나의 인격체 속에 얼마나 다양한 유형의 보조인격들이 있는지 살펴보고 있습니다. 먼저 내 안의 보조인격들은 기능에 따라 5가지 유형으로 나누어집니다. 오늘 포스팅에서는 이 중 방어자 유형과 통제자 유형, 처벌자 유형 등 3가지 유형과 이 보조인격들을 스스로 다스리는 방법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방어자 유형 실제적인 위협이나 상상의 위협으로부터 우리를 보호하고 지켜준다.
통제자 유형 우리의 행동을 추진하고 조정한다.
처벌자 유형 방어자나 통제자의 힘이 잘못된 방향으로 변화한 것이다.
역할 수행자 유형 특별한 상황이나 목적을 수행하려고 탄생한 인격
미성숙 유형 더는 유용한 기능이 없는 오래된 보조인격
창조자 유형 새로운 발상, 목표, 전망을 낸다.

 

  방어자 유형
방어자는 꼭 필요하다. 방어자가 너무 약하면 우리는 위험한 줄도 모른 채 낯설고 으슥한 밤거리를 걸을 테고, 견디기 힘든 육체적 과제에 뛰어들 것이다. 방어자의 문제는 너무 쉽게 자신의 권한을 넘어선다는 것이다. 방어자는 위험을 과장하거나 때로는 만들어내기까지 한다. 그래서 위험이나 상해로부터 우리를 보호하기보다는 우리를 꽁꽁 싸매고 뒤로 잡아끌며 삶을 온전하게 즐기는 걸 방해한다. 방어자 유형에는 수호자, 걱정꾼, 비위맞추는사람, 싸움꾼 등이 있다.

 

수호자
"조심해", "위험을 감수할 만한 가치가 없어", "후회하느니 조심하는 낫지"라는 말을 자주 하는 수호자의 임무는 위험을 살피고 경고하는 일이다. 수호자는 방어자 유형 중에서도 가장 강력하고 무게있는 인격이다. 수호자의 목소리는 보통 크고 절박한데, 그 덕분에 우리는 각종 능력들을 고스란히 보전한 채 지금 여기에 앉아 글을 읽을 수 있다.

 

하지만 수호자의 크고 절박한 목소리는 때로는 불필요할 뿐 아니라 현명하지도 않은 경고를 내뱉곤 한다. 한번 나쁜 관계를 겪었다고 해서 미래의 모든 관계를 거부해야 하는 것은 아닌데도 수호자는 그러라고 시킨다. 어느 정도 위험을 감수하지 않고서는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기가 힘든 법이다. 그러니 수호자가 마음껏 우리를 지배하게 내버려두어서는 곤란하다. “과민반응이 아닐까?" 혹은 "모든 새로운 경험을 위험과 동일시하는 것은 아닐까"라고 스스로에게 물어야 한다.

 

걱정꾼
"메리가 왜 아직 안 돌아오지?", "사고를 당한게 분명해", "사장이 나를 수상한 눈초리로 봤어. 나를 해고할 꿍꿍이인 게 분명해"라는 말을 자주 하는 걱정꾼은 진짜 근심할 이유가 있든 없든 두려움을 만들어낸다는 점에서 수호자와 다르다. 수호자는 현재의 상황을 파악한 후 그로부터 일이 잘못될 가능성을 따져보는 반면, 걱정꾼은 잘 살펴보지도 않고 동굴 속에 숨어서 일이 이렇게 저렇게 잘못될 수도 있다면서 갖은 상상을 하고, 상상이 현실이 될 가능성이 얼마나 되는지 확인도 하지 않은 재 남들에게 떠벌린다. 걱정꾼은 매사에 민감한 듯 보이지만 실은 누구보다도 현실과 괴리된 존재다. "메리는 예전에도 종종 늦게 집에 오곤 했잖아?", ”네가 해고당할 거라는 증거가 어디 있지?"라고 스스로에게 물어야 한다.

 

비위맞추는사람
"좀 웃어", "미안", "다퉈봤자 아무 소용 없잖아"라는 말을 자주 하는 비위맞추는사람은 우리를 늘 타인의 ‘편’에 세움으로써 그들의 노여움이나 싫증을 겪지 않게 한다. 비위맞추는사람은 갈등을 피할 수만 있다면 뭐든지 좋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지레 논쟁도 포기한다. 오로지 찜찜한 기분을 피하려고 다른 사람의 말과 행동을 그대로 지지하는 것이다. 이 인격은 대개 두려움에서 자라며, 나보다 강한 사람의 처벌을 두려워하는 마음이나 단순히 게으름에서 생겨나는 것일 수도 있다. 몹시 지배적인 사람과 산다면 공연히 내 권리를 주장하기보다 그에게 맞춰주는 편이 지내기가 수월할 테니 말이다. 

 

그러나 잠재적 공격자의 비위를 맞춰줌으로써 자신을 위험으로 보호할 수는 있다 해도 선물이나 부드러운 말로 세상의 모든 적의를 떨쳐내거나 매수할 수는 없는 법이다. 따라서 이 인격에게 너무 많은 공간을 허락하면 무슨 일에 대해서든, 누구에게든 습관적으로 비위를 맞추게 될지도 모르며 심지어 남들에게 마구 짓밟히게 될 수도 있다. 즉 비위맞추는 사람은 불량배에게 군침도는 목표다. 불량배는 정면으로 대들면 오히려 물러나게 마련인데, 그렇지 않고 계속 비위를 맞춰주면 더 심한 적의와 번뻔함을 드러내기 때문이다. “이 위협이 정말 심각한 것일까?", "양보 이외의 대안을 생각해 보았니?"라고 자문해야 한다.


싸움꾼
"정면으로 돌파해", "내가 먼저 주먹을 날릴 거야", "약점을 보여선 안 돼"라는 말을 자주 하는 싸움꾼은 위협을 느끼면 바로 공격을 시도한다. 최선의 방어는 공격이라고 확신하는 싸움꾼은 명백한 공격의 기미가 보이지 않을 때에도 공격이 좋은 전술이라고 믿는다. 물론 물리적 싸움만 일으키는 건 아니며 말로도 싸우는 일이 잦다. 가장 뛰어나고 정력적인 싸움꾼은 예나 지금이나 수완좋은 정치인들, 혹은 성공한 사업가들의 주인격으로 나타난다.

 

싸움꾼은 싸우지 않고 대안적 전술을 취하는 게 좋을 때가 있다는 것을 모른다. 평생 논쟁을 쫒아나디는 사람은 비록 매번 논쟁에서 이긴다 하더라도 친구는 물론이고 적으로부터도 멀어질 것이다. "무엇을 얻고 싶은 거지?", "정말 지금 네가 필요할까?", "호출을 받고 나온 거냐 아니면 네 멋대로 바깥으로 비집고 나온 거냐?"라고 자문해야 한다.

 

 

 

  통제자 유형
통제자들은 일상생활에 관해 결정을 내리고 행동을 지시하고 싶어한다. 통제자가 방어자와 가장 다른 점은 방어자는 무언가를 하지 못하게 막는 반면, 통제자는 나아가야 한다고 생각하는 방향을 가리키며 우리를 그곳으로 보내려고 애쓴다. 통제자는 행위자다. 그 결과 통제자와 방어자(또는 다른 유형)가 행동에 대한 주도권을 놓고 다투며 갈등을 빚기도 한다. 통제자 유형에는 현자, 몰이꾼 조직자가 있다.

 

현자
"더 빠져들기 전에 그를 더 잘 알아야 해", "기대를 낮추면 실망하는 일도 없을 거야"라는 말을 자주 하는 현자는 수호자와 헷갈리기 쉽다. 둘 다 성숙하고 조리있는 목소리인데다 모두의 이익을 위해 행동한다고 주장하기 때문이다. 현자도 재빨리 위험을 감지하고, 다른 인격들이 짐짓 인정하지 않으려는 사실들을 지적한다. 어떤 행동의 장점과 위험을 모두 볼 줄 알기에 진정으로 균형잡힌 시각을 제공하기도 한다.

 

현자는 감정적 압력에서 자유로운 거의 유일한 인격이다. 현자의 판단은 믿어도 좋다. 하지만 바로 그 이유 때문에 어떤 상황에서든 현자에게 복종한다면 당신은 모험적인 선택지들을 간과하게 될 것이다. "충고의 근거는 뭐지?", "다른 인격들은 뭐라고 할까?", "모든 인격들의 감정을 고려한 결정이라고 자신하니?"라고 자문해 봐야 한다.


몰이꾼

"아직 그만둘 때가 아니야!", " 서둘러! 뒤처지고 있잖아", "따라잡아!"라는 말을 자주 하는 몰이꾼은 우리에게 일을 시키고 한번 잡은 일을 놓지 못하게 한다. 제대로 식사를 할 틈도 없이 바쁘고 피로라는 것을 모르고 패배를 받아들이지 않는 인격이다. 몰이꾼의 목소리는 아침에 일찍 일어나라고 말하고 밤중에 늦게까지 깨어 있으라고 말한다. 그리고 일을 하나 마무리하자마자 다른 일을 잡도록 몰아붙인다.

 

몰이꾼은 뇌의 보상시스템에 뿌리내린 인격이다. 쾌락을 추구하는 방향으로 행동하는 충동을 만드는 신경회로에 기반한다. 이 회로는 도파민이라는 신경전달물질의 자극을 받는데, 즐거운 기대감을 일으키는 물질인 도파민이 부족해서 회로의 활동이 줄면 우리는 앞으로 나아갈 힘을 잃고 권태와 우울에 빠진다. 따라서 몰이꾼을 통제하지 못하면 몰이꾼의 끝없는 강박 때문에 원래 이루고자 했던 야망마저 무너질지도 모른다, “언제 그만둘 건데” “이렇게 해서 결국 네가 얻는 게 뭔데”, "이 모든 일을 왜 하는 거지?" 하고 자문해야 한다.

 

조직자
"이 부분을 정리해야겠는데", "이런 난장판은 참을 수 없어", "아무도 하지 않으니 내가 나설 수밖에"라는 말을 자주 하는 조직자는 강박적으로 분류하고 점수 매기고 저장하고 쌓으며, 살아 있는 것이든 아니든 마주치는 모든 대상을 질서있게 정돈하려고 든다. 우리는 세상을 가능한 한 안정되게, 믿을 만하게, 조직적으로 유지하려고 조직자에게 의지한다.

 

조직화는 인간사회에 필수적인 요소다. 사람들은 조직화의 가치와 보상을 어린시절부터 체득한다. 학교 축구팀의 인원을 모집하고 지휘하거나 CD에 적절한 이름을 붙여 차고차곡 수납하는 일이 얼마나 이로운지 배운다. 하지만 지나치게 지배력을 갖게 된 조직자는 집착을 드러내고 세상을 질서정연하게 만들기 위해 삶에서 많은 기쁨과 창조적 가능성을 제거해 버린다. "특별한 목적이 있어서 정돈하는 거니?", "여기에 질서를 부여한다고 해서 상황이 정말 나아질까?"라고 자문해 봐야 한다.

 

 

 처벌자 유형
처벌자는 통제자나 방어자가 우리 손을 벗어난 경우일 때가 많다. 안전한 길을 보여주는 대신 처벌자의 에너지는 유해한 힘으로 변하여 끝없는 비판과 공격, 부정적 평가로 드러난다. 이것은 내부를 향한 비판일 수도 있고 남들을 향한 비판일 수도 있다. 처벌자 유형에는 비판자, 불량배, 순교자가 있다.


비판자
"너는 쓸모없어", "일을 똑바로 하는 법이 없어", "언제나 남들을 실망시키고 있어"라는 말을 자주 하는 비판자는 끊임없이 자신이나 다른 사람들의 성과를 점검하며, 성과가 기대에 못 미친다고 결론내린다. 내부를 향한 비판자는 스스로 유능하지 못하다고 판단하며, 우리가 한 일은 쓰레기이고 내일 할 일도 마찬가지로 형편없을 것이며 평생 가도 남들처럼 해내지 못할 것이라고 말한다. 우리가 일을 엉망으로 만들면 "내 그럴 거라고 했지?"라고 말하고, 뭔가를 잘 해내도 작은 흠이라도 찾아내려고 하면서 잘된 부분은 무시한다. 비판자의 목소리는 거칠고 잔인하고 기분나쁘다. 그러면서 다른 사람들이 뭐라고 하면 나는 진실을 지적한 것뿐이라고 호소한다.

 

비판자가 자신의 위치를 알고 그곳에 머물 때는 문제가 없다. 현실성을 점검하고 성과를 감시하는 인격이 하나쯤 있는 것도 유용하다. 비판자는 우리는 나은 사람으로 만들어준다. 최선의 형태라면 좋은 선생님이 된다. 하지만 마음대로 굴게 내버려두면 비판자는 긍정적인 인격들의 자존심을 해치고 끝내 마비시킬 것이며 세상을 온통 비뚤어진 편견으로 바라보게 만들 것이다. "네 비판이 현실적으로 쓸모있는 것일까?", "네 지적과 제안은 득보다 실이 많은 게 아닐까?", "이유없이 부정적인 태도를 고집하는 건 아닐까?"라고 자문해 봐야 한다.

 

불량배

"그가 쓰러져야 내가 올라서지!", "저 사람이 나를 짓밟으려고 해!", "이 사람은 나에게 위협적인 존재이니까 내가 먼저 공격해야 해!"라고 자주 말하는 불량배는 원래는 보호자였지만 위협이 되지 않는 사람들에게도 주먹을 날리는 존재로 변했다. 불량배는 남들이 가까이 다가오는 것을 막음으로써 가족들을 안전하게 지킨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남들과 친밀하거나 따뜻한 관계를 맺지 못하게 만든다. 본질적으로 불량배는 겁이 많다. 상대가 물러서지 않고 맞서면 불량배 속의 두려움이 공격성을 능가하여 오히려 불량배가 물러난다. "뭘 겁내고 는 거야?", "너의 힘, 지위, 권위를 올바르게 사용하고 있는 거야?"라고 자문해 봐야 한다.

 

순교자

"넌 가치없는 인간이야", "그들이 즐겁게 하는 일이라면 뭐든지 할 수 있게 해줘", "절대 기분상하게 하지 마", "너를 깎아내리는 태도를 보여줘"라는 말을 자주 하는 순교자는 비위맞추는사람에서 출발했지만 한 걸음 더 나아간다. 남을 기쁘게 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아무리 합당한 것이라도 목표와 야망을 희생해야 한다고 여기고, 남을 기쁘게 하기 위해 자신의 품위를 떨어뜨린다. 그 결과 마음속 인격들이 정당한 욕구를 추구할 수 없게 되어 순교자에게 적개심을 갖게 만든다. 그리고 내적 갈등이 자신의 무가치함을 드러내는 또 다른 증거라고 믿고 자신을 더 희생해야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순교자는 타인에게 선행을 베푸는 길로 사람을 이끌 수도 있지만 남들에게 좋은 일을 하려고 자신의 다른 인격들에게 해를 입힌다. 순교자가 장악을 하면 그 사람은 뒤틀린 일방향적 관계를 맺기 쉽고 결국 활기없고 자학적인 인물이 되고 말 것이다. "너의 대의는 정말 가치가 있는 것일까?", "오늘 너 자신에게도 그만큼 관심을 쏟아보면 어떨까?"라고 스스로에게 말해야 한다.   

 

하이드 지킬 나에 관해서 더 알고 싶으신 분은 다음 포스팅을 참조하시면 됩니다.

 

 

하이드 지킬 나..다중인격의 심리학 내 안의 여러 인격들 만나보기, 흥미롭게 읽으셨나요?

 

댓글21 트랙백0

  • 이전 댓글 더보기
  • pennpenn 2015.02.04 07:30 신고

    그건 다중인격이라는 걸 잘 몰랐는데
    드라마 <킬미힐미>를 좀 보니까
    당사자는 물론 주변에서도 힘든 인격이더군요

    입춘인 수요일을 잘 보내세요~

    답글 수정

  • 릴리밸리 2015.02.04 07:47 신고

    지성도 다중인격으로 나온다더니 현빈도 그렇군요.
    하나의 인격체 속에 다양한 보조인격이 있다니 놀랍습니다.
    잘 알 아 갑니다.행운이 가득한 하루 되세요.^^

    답글 수정

  • 空空(공공) 2015.02.04 08:32 신고

    저도 다중성격의 일면이 있는것 같았네요
    어제 시사회 영화를 보는데 아내는 끔찍하다 그러는데
    저는 묘한 카타르시스를 느꼈거든요..통쾌함 ㅋㅋ

    답글 수정

  • 정감이 2015.02.04 08:49 신고

    사람은 모두 다중인격체 인듯 합니다. 아닌가..
    전그렇게 생각 합니다.

    답글 수정

  • mindman 2015.02.04 08:56 신고

    흐. 고등학교 때 제 일기책엔 이런 글이 쓰여있었습니다.

    만약에 전생이 존재한다면 나는 결코 생물이나 사람은 아니었을 것이다. 아마 바위나 물이나 이런 것들이었을 것이다. 왜냐하면 다른 아이들은 어렵지 않게 다 배웠던 것처럼 행동하는데, 나는 매사에 모두 '처음'이니 말이다.

    내 안에는 검은 표범같은 놈이 웅크리고 있는 듯하다. 또 하나의 '나'인 것 같은데, 그 놈은 쉬이 화내지도, 슬퍼하지도, 즐거워하지도 않는다.

    하하. 저도 지킬이자 하이드인 모양입니다.

    답글 수정

  • 에스델 ♥ 2015.02.04 09:33 신고

    다중인격을 늘 병적인 걸로 생각했는데~
    다중성을 자연스럽고 유용한 것으로 받아들이자는
    리타 카터의 주장을 읽어보니 흥미롭습니다.^^
    보조인격을 기능에 따라 나눈 5가지 유형중에서
    처벌자 유형은 부정적인 느낌이 아주 강하네요.
    내 안에는 어떤 인격이 있나~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답글 수정

  • 이노(inno) 2015.02.04 09:45 신고

    사람들은 자신은 알지 못하지만 다중인격을 가지고 있을것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답글 수정

  • 뽀시기 2015.02.04 10:32

    좋지 않습니다 ...
    저 많은것중 ...
    저는 싸움꾼과 가장 비슷한듯 합니다 ...
    하 ... 이러면 안되는데 ...
    저도 저의 내면과 소통을 해보고 싶네요 ...
    오늘도 좋은 글 잘보고 갑니다 ...
    건강하세요 ^^

    답글 수정

  • 알 수 없는 사용자 2015.02.04 10:42

    저의 내면에도 다중인격적인 요소가...;;;
    말씀처럼,제 자신에게도 관심을 기울이는 시간을 가져봐야 겠어요.
    입춘인 오늘,머잖아 봄소식이 들릴것만 같습니다.행복하세요.^^

    답글 수정

  • 포장지기 2015.02.04 11:20 신고

    굳이 따지자면 통제자중 현자에 속할듯 합니다^^
    오늘 드라마 본방 사수 하렵니다^^

    답글 수정

  • *저녁노을* 2015.02.04 13:24 신고

    나 속의 또다른 나...
    참 힘들것 같아요.

    잘 보고갑니다.

    답글 수정

  • 자판쟁이 2015.02.04 15:09 신고

    요즘 다중인격 캐릭터가 자주 나오데요. 현실이 그만큼 견디기 힘들다는 걸까요?
    다중인격의 다양한 유형도 잘 배우고 가네요. ㅎㅎ
    즐거운 하루 되세요.

    답글 수정

  • 세상속에서 2015.02.04 16:54 신고

    요즘 다중인격 드라마 많이 하네요.

    답글 수정

  • 건강정보 2015.02.04 19:15 신고

    유형이 이렇게나 다양할 줄 몰랐어요~

    답글 수정

  • 맛있는여행 2015.02.04 19:45 신고

    다중인격을 지닌 사람들을 가끔씩 보게 되는데
    정말 많은 사람들을 피곤하게 만들더군요.
    정작 자신은 모르지만요. ㅎㅎ
    잘보고 갑니다.
    좋은 하루 되십시요^^

    답글 수정

  • 코미 2015.02.04 19:57

    사람은 누구나 저많은 인격들이 짬뽕 되어있겠죠~
    면과 국물 그리고 채소 들의 비율의 차이겠지요
    면보다 채소가 더많은 사람은 ~아마도 지킬로 변할 수 있겠지요
    다양한 유형들과 보조인격들에 대하여
    감사히 배움합니다
    봉리브르님
    입춘대길 하셔요~

    답글 수정

  • 봄날 2015.02.04 22:16

    다중인격의 심리학 감상 잘 하고 있습니다.
    봉리브르님,따뜻하게 잘 챙기시고
    건강한 휴식으로 달콤하게 채워가시길 바랍니다^^

    답글 수정

  • 남김없이 2015.02.05 00:26 신고

    '하이드 지킬, 나'의 현빈의 다중인격이 아버지 때문에 만들어진 것이군요.

    좋은 밤 보내시기 바랍니다^^

    답글 수정

  • 할말은 한다 2015.02.05 02:00 신고

    아 ~ 이렇게 깊게 들어가니 머리가 좀 아프네요 ㅎㅎ
    사람은 누구나 다 다중인격자의 마음이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

    답글 수정

  • 알 수 없는 사용자 2015.02.05 07:30

    어제가 입춘이었네요 이젠 봄이 오려나 보네요 행복한 하루 되세요

    답글 수정

TISTORY 블로그 / 디자인 CMSFactory.NET / 수정 BONLIV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