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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은냉증 자가테스트와 숨은냉증 없애는 법, 숨은냉증에 좋은 음식

 

숨은냉증 없애는 법과 숨은냉증에 좋은 음식 

숨은냉증 자가테스트와 숨은냉증 없애는 법, 숨은냉증에 좋은 음식

 

올겨울은 유난히 추운 것 같습니다. 예년에는 춥다가도 며칠씩 따뜻하게 풀리는 날이 있어서 견딜 만했는데, 올해는 강추위가 계속 이어져서 그런지 더 추운 느낌이 듭니다. 그런데 이런 추위 속에서 옷을 겹겹이 껴입었는데도 왠지 몸이 차갑게 식어 있는 듯한 느낌이 드는 분이 계실 것입니다. 이 경우 단지 겨울이어서 날씨가 추워서 그런 거라고 생각했지만, 사실은 숨은냉증을 겪고 있는 것인지도 모릅니다.

 

오늘 포스팅은 이 숨은냉증의 원인과 숨은냉증 자가테스트, 숨은냉증 없애는 법과 숨은냉증에 좋은 음식을 간략하게 알아본 것입니다.   


냉증은 손발과 아랫배가 찬 증상을 말한다. 손발이 찰 때는 수족냉증, 아랫배가 찬 것은 하복냉증으로 부른다. 사람에 따라서는 온몸이 냉한 경우도 있고 허리나 무릎, 손발, 아랫배 등의 부위만 냉한 경우도 있다.

냉증인 사람은 면역력이 떨어지기 쉬우며 체온을 높여주는 기능을 하는 기초대사율이 낮다. 그 때문에 생활에 필요한 에너지를 만들어내는 기능이 저하된다. 여성들 중에는 만병의 근원인 이 냉증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최근에는 남성들 중에도 나이가 들어가면서 냉증을 겪는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

 

그런데 냉증이 있어도 자신에게 냉증이 있는지 알아채지 못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을 이른바 ‘숨은냉증’이라고 부른다. 특히 감기에 자주 걸리는 사람은 숨은냉증을 겪고 있을 가능성이 크며, 복부비만 체형인 사람 중에도 숨은냉증인 경우가 많다. 복부비만인 사람은 기초대사가 낮아지고 내장지방이 쌓여감에 따라 체온을 높이는 기능이 저하되는데, 이것이 숨은냉증의 원인이 되는 것이다. 살이 많이 쪄서 후덕한 체형의 남성은 냉증 같은 것과는 매우 거리가 멀어보이지만, 실은 이미 숨은냉증이 시작되고 있는 경우도 있다.

 

 숨은냉증 자가테스트

 

1 눈밑의 다크서클이 심하다

2 입술이 심하게 갈라졌다

3 손가락끝이 거칠다 

4 몸이 금세 피곤해진다

5 몸이 유연하지 못하다

 

이 중 2개 이상의 항목에 해당되는 사람은 숨은냉증일 가능성이 있다. 냉증을 방치하면 ‘자율신경 실조증’ 등의 심각한 질병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미리 조치해야 한다.  

 

 숨은냉증 없애는 법

 

숨은냉증 자가테스트와 숨은냉증 없애는 법, 숨은냉증에 좋은 음식(생강, 마늘, 율무 등)

 

첫째 자세를 바르게 한다.

자세가 나쁘면 기초대사율이 떨어진다. 속옷과 아랫배 사이에 틈이 벌어지도록 배에 힘을 주는 자세가 가장 좋다. 항상 자세를 바르게 하려고 신경쓰기만 해도 기초대사율을 높일 수 있다. 일을 하는 도중이라도 좋으니 생각날 때마다 배에 힘을 주고 등을 곧게 펴기만 해도 도움이 된다. 뒤풀이 회식이나 거래처와의 회의 중에도 간단히 할 수 있는 복부비만 예방운동이다. 단, 과격하게 해서는 안 된다. 오히려 스트레스가 쌓여 컨디션이 나빠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가벼운 근육운동 정도로 여기면 충분하니 항상 의식적으로 배에 힘을 주어서 배의 근육에 긴장을 주도록 하자.

 

둘째 신체온도를 높인다.

목욕을 할 때 미지근한 물과 뜨거운 물에 번갈아가며 들어가면 좋다. 즉 냉탕과 열탕 목욕이다. 이 목욕법은 온도차가 약 30도 가량 나는 것이 좋다. 

욕조가 없을 때는 온냉샤워, 즉 뜨거운 물과 차가운 물로 번갈아가며 샤워를 하면 된다. 뜨거운 물의 온도는 40~42도 가량, 찬물은 17~20도 가량에 맞추면 된다. 이때 샤워는 심장에서 가장 먼 발 끝에서부터 순서대로 위로 올라와 몸 옆면부터 겨드랑이 밑까지 뻗어 있는 림프선에 따라 물을 뿌리는 것이 좋다. 반드시 찬물로 시작해서 찬물로 샤워를 끝내는 것이 중요한 포인트다. 다음에는 38도 가량의 물로 같은 방법으로 샤워를 한다. 이 방법은 온냉욕처럼 자율신경을 조절하는 것으로, 기초대사율을 높이고 체온도 높이며 냉증 개선에도 효과가 있다. 족욕도  같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단, 컨디션이 좋지 않을 때는 하지 않는 게 좋다.

 

 숨은냉증에 좋은 음식

 

 

생강은 냉증에 가장 좋은 식재료다. 생강 특유의 매운맛을 내는 진게롤(ginggerol)과 쇼가올(shogaol), 이 두 성분이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며 땀을 배출하는 작용을 높이며 몸을 따뜻하게 만든다. 진게롤은 익히지 않은 날생강에도 많이 들어 있지만 금세 산화되기 쉬우며 가열하면 효과가 급격히 감소된다. 대신 익힌 생강에는 쇼가올이 많이 들어 있다.
하지만 생강을 조리하지 않고 먹기는 조금 힘드니 여러 가지 식재료와 조합하여 먹기 좋게 만들 필요가 있다. 예를 들어 따뜻한 음료에 생강을 넣거나 생강을 갈아서 다시마 우린 물에 넣는 것도 좋다.

 

생강은 홍차에도 잘 어울리며 꿀과도 궁합이 좋다. 생강 슬라이스를 벌꿀에 절이면 산화를 늦출 수 있으며 진게롤을 효율적으로 흡수할 수도있다. 벌꿀과 생강을 뜨거운 물에 우려낸 음료는 추운 겨울날에 안성맞춤이다. 하루치 분량으로 따지면 생강 한 뿌리가 적당하다. 단, 매일 꾸준히 먹는 것이 중요하며, 의식적으로 생강을 식생활에 포함시키면 냉증을 개선하는 데 아주 효과적이다.

 

 

마늘도 좋다. 비장을 튼튼하게 하고 위장을 따뜻하게 해주는 마늘은 맵고 따뜻한 성질을 갖고 있어서 몸이 찬 사람들이 먹으면 혈액순환이 좋아지고 냉기로 인해 몸이 시리고 저리는 증상도 완화시킬 수 있다. 먹기 편하게 마늘꿀절임을 만드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찜통에 물을 붓고 센 불에서 끓이다가 저민 마늘을 고르게 편 다음 푹 쪄서 식히면 된다. 쪄낸 마늘에 꿀을 부어가며 재어서 밀봉저장해서 한두 달 둔 다음 더운 물에 타서 먹으면 된다.

 

율무는 불필요한 수분이나 습기를 제거하는 효과가 있어서 부종이 있거나 살이 찐 사람들에게 도움이 된다. 또 단백질, 필수아미노산, 무기질 등 다양한 영양성분이 풍부해서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만들어준다. 율무차만 마셔도 좋지만 율무에 녹차를 섞어 마시면 효과적이다. 속을 편안하게 해주고 포만감을 주며 해독작용도 있기 때문에 꾸준히 하루 1~2잔 마시면 좋다. 그 외에 인삼, 미나리, 양파, 쑥, 땅콩, 고추, 부추 등도 냉증 개선에 좋은 음식들이다.

 

이상, 숨은냉증 없애는 법과 숨은냉증에 좋은 음식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