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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로 보는 세상

비밀의 문 세책단속 금지령으로 한석규(영조)와 대립하는 이제훈(국본 이선)..책쾌 권해효(서균)

 

비밀의 문 세책단속 금지령으로 한석규(영조)와 대립하는 이제훈(국본 이선)

 

비밀의 문 세책단속을 금하고 유통을 허하라는 국본 이선(이제훈)과 영조(한석규)의 대립 

 

 

역사적 사실에 가상의 스토리를 입혀 흥미롭게 재해석해 내고 있는 궁중 미스터리

비밀의 문에서는 맹의선위파동 외에도 세책이며 세책방, 책쾌와 같이 

평소에 자주 접하지 못한 단어들이 많이 나옵니다.

 

세책이란 서책의 출판과 배포를 오직 국가에서만 주도했던 당시 백성들이 남모르게

책을 만들어 유통시킨 도서 대여 형태를 말하며, 세책방은 돈을 받고 책을 빌려주는 일종의

도서대여점을 말합니다. 힘겨운 백성들의 삶에는 크나큰 즐거움을 주는 것 중 하나였지만

나라에서 금지령이 내려 있었던 것이니만큼 언제나 단속의 표적이 되곤 했습니다.

 

그런데 국본(왕세자) 이선(이제훈)이 세책단속을 금하는 것은 물론 모든 서책의 출판과 유통을

허하라는 명령을 내리고, 아버지 영조(한석규)는 그런 이선을 못마땅해하면서 선위를 하겠다는

뜻을 밝힘으로써 두 사람의 갈등과 대립이 시작됩니다.

 

오늘 포스팅은 왜 영조가 서책의 출판과 유통을 금했는지, 책쾌란 무엇인지 알아본 것입니다.

비밀의 문에 관련된 내용을 좀더 알고 싶으시면 다음 포스팅을 참조하시면 됩니다.

 

 

 

 

비밀의 문 세책을 하러 나갔다가 세책단속 중이던 포졸들에게 쫓기는 왕세자 이선

 

 

아버지 영조(한석규)를 대신하여 대리청정 중인 국본(왕세자) 이제훈은 신분을 숨긴 채

저자거리에서 몰래 세책을 하려다가 세책단속 중이던 포교들에게 들켜 쫓깁니다.

 

 

 

 

포졸들에게 쫓기던 이선은 포졸들이 백성들을 무자비하게 때리는 모습을 보고는 분노해서

자신의 신분이 노출될지도 모르는 염려도 잊고 포졸들과 맞서싸웁니다

 

 

 

 

궁궐 밖에서는 이렇듯 세책단속이 심했지만, 사실 당시 세책은 궁궐에도 이미 깊숙이 들어와 있었고

왕세자 이선 역시 세책을 하여 재미있게 읽고 있었습니다. 왕세자비 혜경궁 홍씨(박은빈)는 왕세자 이선이

머무는 동궁전에 들렀다가 이선이 빌려다 보던 세책을 발견하고는 "민간에서 사사로이 서책을 만들어

유통하는 것은 국법이 엄히 금하는 일이거늘 세책 따위가 어찌 동궁전에 뒹굴어!" 하고 호령합니다.

 

 

 

 

한편 저자거리에서 백성들이 세책단속을 하는 포졸들에게 뭇매를 맞는 모습을 목격하고 싸우다가 돌아온

국본 이선은 궁궐로 돌아오자마자 곧 중신들을 불러모아 "앞으로 세책은 물론이요 민간의 출판과 유통도

모두 허할 것"이라고 선언합니다. 놀란 중신들이 서책의 출판과 배포는 오직 국가가 주도하는 일이라며

반대하고 나서자 세자는 내관을 불러 세책들을 가지고 들어오게 합니다. 

 

내관들이 궁안에서 거둬들인 세책만도 100여 권이 넘습니다. 중신들이 놀라는 모습을 흥미롭게

지켜보면서 세자는 "서책의 출판이 오직 국가의 몫이라 했지만 보시는 바와 같이 이미 민간에서

출판된 세책들이 궁 안 깊숙한 곳까지 버젓이 들어와 있습니다. 법도가 지엄한 궁이 이와 같다면

여항(백성들이 사는 곳)은 어떻겠습니까?" 라고 말합니다. 

 

 

 

 

그래도 중신들이 "사세가 그와 같으니 더욱 더 강력하게 규제하고 단속을 해야 합니다.

이 모든 것이 혹세하고 무민한 잡서들이 아닙니까?"라고 반대하자 

세자는 "무민이 아니라 낙민, 백성들을 미혹케 하는 것이 아니라 즐거움을 주는 것이니

잡서가 아니라 양서이지요"라고 답변하며 자신의 뜻을 굽히지 않습니다. 

 

그리고 역심을 부추기는 내용 또한 태반이라는 중신의 말에 세자는 분노한 얼굴로

"책을 읽고 역심을 품는다면 그건 이 나라가 틀린 겁니다. 정사를 대체 어찌하였기에

백성들이 고작 이야기책 하나를 읽고 역도로 돌변한단 말입니까?"라며 "민간의 출판은 물론

유통까지 모두 허할 것이니 세책 단속부터 전면중단하시오"라고 단호하게 명령합니다.

 

"정사를 대체 어찌하였기에 백성들이 고작 이야기책 하나를 읽고 역도로 돌변한단 말입니까?"

라는 말에서는 소름이 오싹 돋는 기분이었습니다. 그리고 저렇듯 올바른 군주관을 가지고

있었던 사도세자 이선이 왜 뒤주에 갇혀 목숨을 잃게 된 것일까, 지금도 의견이 분분한 것처럼 

그저 억울한 정치의 희생양이 되었던 게 아니었을까 싶은 생각도 들었습니다.

 

 

EBS 역사채널e 책의 신선 책쾌 중에서  

 

 

그런데 당시 영조는 왜 서책 출판과 유통을 엄하게 금지했던 것일까요?

1771년 영조는 조선의 왕을 모략하는 내용이 담긴 중국의 서적 [명기집략](明紀輯略)이 유통되는

것을 알고 조선 내 모든 책을 거둬 불태우고 명기집략을 유통한 사람들을 처형합니다.

 

이 ‘명기집략 사건’은 박필순의 상소로 시작되었는데, 청나라 주린(朱璘)의 명기집략이라는 책에

조선의 태조 이성계가 고려 말의 권신 이인임의 아들이라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고 합니다.

조선왕실은 조선의 정통성을 무너뜨리는 내용이 담긴 이 책을 금서로 지정하고 유통을 금했는데, 

그 후에도 책쾌를 통해 이 책이 여전히 유통되고 있다는 내용의 상소였던 것입니다.

 

 

EBS 역사채널e 책의 신선 책쾌 중에서

 

 

영조실록에 따르면, 이에 크게 노한 영조가 명기집략을 모두 불태우고 이를 유통시킨 책쾌들과 책을 구입한

사람들은 물론 그 가족들까지 죽이거나 유배를 보냈다고 합니다. 당시 벌거벗긴 채 두 손을 뒤로 묶이고

태양 아래 엎드려 죽게 된 자가 100여 명에 달했으며, 그 후 서적 유통은 더욱 강하게 감시를 받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것을 국본 이선이 허하라고 명령을 내렸으니 영조로서는 크게 분노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지요.

 

 

 

 

비밀의 문에 나오는 서가세책 지하공방입니다. 여기서 필사를 하고 책을 만들어 빌려줍니다.

 

이렇게 몰래 숨어서 만든 책들을 사람들이 빌려보아야 했던 당시의 상황을 보고 있노라니 

몇 년 전 킬링필드의 나라 캄보디아의 앙코르왓을 여행할 때 들었던 이야기가 생각납니다.

그때 유적지에 닿을 때마다 어린아이들 무리가 버스 옆으로 벌떼처럼 다가와

"1달러, 1달러"를 외치며 무작정 손을 내밀던 모습도 떠오릅니다. 뭔가를 만들어 팔러 나온 

아이들도 있었고, 그 중에는 거의 자기 키만한 동생을 업고 있는 어린 소녀도 있었습니다. 

 

그 시간쯤이면 학교에 가서 공부를 하고 있어야 할 나이의 아이도 있었는데, 왜 저 아이들은 

학교에 안 가느냐, 학교에 안 가고 이렇게 돌아다니고 있어도 부모님이나 선생님들이

가만히 내버려두느냐고 물으니 가이드는 참 어이없으면서도 가슴아픈 대답을 했습니다. 

부모님들은 워낙에 없이 살다 보니 아이들이 고사리손으로 벌어다준 돈도 고맙게

여긴다는 것이었고, 선생님들도 아이들 공부 가르치는 데 별 관심이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아니, 나라 자체가 오히려 지식인들이 양산되는 것을 꺼린다고 했습니다. 많이 배워서

지식층이 늘어날수록 권력을 가진 자들이 마음대로 휘두를 수 없기 때문이라는 거였지요.

 

 

책쾌 권해효(서균)

 

 

 

서지담(김유정)의 아버지이자 책쾌 서균(권해효)입니다. 신흥복 살해사건을 지담을 잡기 위해 세책방 단속을

빙자하여 급습한 포도청 사람들에게 서균은 "소인 책쾌 서균이라고 합니다"라며 자신의 신분을 밝힙니다.

 

다행히 위기를 모면하고 포졸들이 돌아간 후 그는  어디로 튈지 모르는 지담이 문제라며 야단을 

좀 치라는 운심(박효주)에게 서균은 "문제라니? 우리 지담이가 뭐가 어때서? 억울하게 죽은

피해자와 그 유족이 안타까워서 진실을 밝혀보겠다는 게 뭐가 문제야? 우리 지담이 문제없어.

문제가 있다면 자식놈 귀한 뜻 하나 지켜주지 못하는 이 못난 애비가 문제고, 진실이나 정의 따위는

관심조차 없는 이 험한 세상이 문제인 게지"라며 한숨을 내쉽니다. 

 

이처럼 이 드라마에서는 말투도 옛스럽지 않아서 더 그런 느낌이 드는 건지도 모르겠지만,

옷차림만 옛 복장일 뿐 오늘의 현실에 대입해도 전혀 낯설 게 없는 사건들이며 대화들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당시는 요즘처럼 다양한 매체나 루트를 통해 지식을 쌓거나 알 권리를 충족시킬 수 없었던 시절이니만큼

책쾌의 활약상이 눈부셨다고 합니다. 책쾌란 오늘날의 서적판매상을 말하는데, 마침 EBS 역사채널e에서

[책의 신선 책쾌]라는 제목으로 책쾌에 대해 살펴본 것이 있어서 함께 올립니다.  

 

 

 

 

전국을 돌아다니며 책을 팔던 서적중개상인 책쾌는 희귀본이며 금서를 구하는 데 능통하고 손님이 원하는 책을

주문까지 신출귀몰한 행적과 책에 대한 해박한 지식으로 신선(神仙)이라고 불리던 인물입니다.
책속의 지식이 권력이 되던 시대로 조선의 지배층은 지식을 나누는 것을 거부했기 때문에 
민간서적이 거의 없었던 당시 조선에도 책을 유통하던 주역이 있었는데, 그가 바로 책쾌입니다.

 

 

 

 

책쾌가 소매에 잔뜩 넣어가지고 다니는 것은 오직 책뿐이었으며, 그가 몸속에서 한 권 한 권 계속 꺼내놓으면

책이 방안 가득 쌓이곤 했다고 합니다. 시장 골목에서 관청으로, 양반에서 마부, 소년까지 책이 필요한

사람이 있다면 바람처럼 달려가 책을 팔았던 책쾌들입니다. 

 

 

 

 

특히 책쾌 조생은 조선시대 대표적인 책장수로 ‘조신선’이라고도 불릴 만큼 행적이 기이했던 인물이었습니다. 

지식과 학식을 고루 갖춘 그는 단순히 책을 사고파는 거간꾼이 아니라 책을 보는 안목 또한 뛰어나

당시 지식인들에게 책을 소개도 하고 추천도 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그들과 책 내용을 비롯하여 사회며 

역사 전반에 대해서도 토론을 나눌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인물이었다고 합니다. 

 

 

 

 

조수삼의 추재집 조신선편에 실려 있는 "천하에 책이 없다면 나는 달리지 않을 것이요
이는 하늘이 천하의 책을 통해 나에게 명한 것이니 나는 천하의 책과 함께 생을 마칠 것이요"라는 

글이 책쾌가 어떤 사명을 가지고 그 시대를 살았는지 잘 말해 주고 있습니다.

 

오늘날의 서적외판원이자 출판판매 담당자, 책 비평가, 다양한 분야의 지식을 전파하는

문화 전령사 역할을 톡톡히 했던 책쾌는 일제강점기를 지나 6.25전쟁 이후까지 이어지다가

산업구조의 변화와 함께 1960년대에 이르러 사라져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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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렌지수박 2014.10.06 07:35 신고

    아직 보지 못한 드라마인데 책이 곧 모든 지식의 총체이자 그 시대의 근간을 흔들 수도 있으니 참 중요할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ebs와 함께 설명해주셔서 더욱 이해가 잘 되었습니다.

    • 봉리브르 2014.10.06 19:36 신고

      아는 사람과 모르는 사람의 차이는 어마어마한 것이니까요.
      그걸 저 시대에는 오직 책을 통해 알 수밖에 없었으니
      책이 그만큼 중요한 역할을 했던 셈이지요.
      현재로 말하면 정보와 똑같은 것이니까요.
      정보력이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의 차이를 생각해 보면
      될 것 같습니다. 편안한 저녁 보내세요^^

  • 행복끼니 2014.10.06 07:45

    잘 보고갑니다~
    즐겁고 행복한 일주일되세요~^^

  • 릴리밸리 2014.10.06 07:46 신고

    죽음을 불사하고 책을 읽었던 시절이 있었네요.
    반성하고 올가을엔 책을 많이 읽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제훈씨가 연기를 정말 잘 하더라구요.
    행운이 함께하는 한 주 되세요.^^

    • 봉리브르 2014.10.06 19:42 신고

      네, 열연을 해주셔서 아주 기분좋게 보고 있습니다.
      사람들의 속성이 귀해야만 더 갖고 싶어하는
      욕마이 불붙는 것 같으니까요.
      일단 흔해지고 많아지면 뭐든 시들하게 여기는 것 같습니다..ㅎㅎ

      편안한 저녁 보내세요^^

  • Chris 2014.10.06 08:15

    님의 말씀처럼 대사 하나하나가 너무도 현실과 같아서 귀를 쫑긋하게 됩니다.
    아...또다시 돌아오네요.

    • 봉리브르 2014.10.06 19:43 신고

      네, 머리를 딱딱 때리고 귀에 콕콕 꽂히는
      대사들이 많아서 저도 귀를 쫑긋 세운 채
      한마디도 놓치지 않으려고 하면서 보고 있습니다..

      편안한 시간 보내세요^^

  • 알 수 없는 사용자 2014.10.06 09:06

    한주를 새롭게 시작하는 월요일 아침이네요 좋은하루되세요

  • 알 수 없는 사용자 2014.10.06 09:39

    주말에 다시 첫회분 방송부터 모두 보았어요.^^
    갈수록 흥미진진 입니다.
    봉리브르님의 진솔한 해설과 해석이 티비를 보는 것보다 더 깊이 와 닿습니다.
    이렇게 알고 드라마를 보면 더 깊이 빠져들 듯도 싶구요.
    감사해요.^^

    • 봉리브르 2014.10.06 19:47 신고

      네, 저도 그래서 이런저런 루트로 당시의
      상황을 공부해 가면서 보고 있는 참입니다.
      좀더 알고서 보면 대사 한마디도 더 의미있게
      다가오는 것 같거든요. 덕분에 우니나라 역사에 대해서도
      더 알게 되니 일석이조입니다..ㅎㅎ

      편안한 저녁 보내세요^^

  • 포장지기 2014.10.06 09:49 신고

    다른분들의 드라마 리뷰도 보기는 햇는데...
    봉리브르님 글은 한권의 소설을 읽은듯 합니다..ㅎㅎ
    본방으로 본 기억들이 되살아 나네요..잘보고 갑니다..

    • 봉리브르 2014.10.06 19:49 신고

      하하. 그렇게 봐주시니 감사할 따릅입니다.
      저도 본 것을 하나하나 되짚어가면서 작성하느라고
      애는 좀 썼습니다. 역사적 사실을 근간으로 한 것이니
      착오가 있어서도 안 되는지라 조심스럽기도 했구요..
      잘 봐주셔서 고맙습니다.
      편안한 밤 보내세요^^

  • 코미 2014.10.06 10:34

    드라마 비밀의문을 통한 역사이야기 즐감 합니다.
    척쾌이야기와 캄보디아 권력의 속성에
    털이 곤두섭니다~
    민초들이 똑똑해져야 권력이 국민을 무서워 하겠죠~
    멋진 글풀이 덕분에 배움 합니다
    봉리브로님 고운 한 주 되세요~

    • 봉리브르 2014.10.06 19:52 신고

      현대도 다를 게 없는 것 같습니다.
      요즘은 정보력의 싸움인까요.
      정보를 가진 자가 더 부를 누리고,
      정보를 가진 자가 더 권력을 휘두르는 세상이니까요.
      그래서 옛날에는 책을 통해 그런 정보나 지식을 가진 자들이
      그걸 내놓지 않으려고 한 것일 테구요.

      편안한 저녁 보내세요^^

  • 2014.10.06 10:46

    이제는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 책궤...산업이 발전하면서 분업화가 이루어진다고 하는데, 책궤의 일도 역시 분업화의 길은 걸었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네요.

    • 봉리브르 2014.10.06 20:33 신고

      사람이 하던 일을 기계가 대신하게 된 것도
      한 가지 원인이겠지요. 과거와 현대를
      잘 이어주고 사라져 간 문화 전령사라는
      표현이 가장 잘 맞는 것 같습니다..^^

  • 뽀시기 2014.10.06 10:51

    간만에 뿌리깊은 나무 다음으로 ...
    괜찮게 보고 있는 사극입니다 ...
    위에 포스팅 내용에도 있지만 ...
    책쾌..서균이 딸아이에 대한 대사장면에서 ... 저도 울컥했네요 ...
    앞으로 참 기대되는 드라마 입니다 ...

    점심 맛나게 드시고 .. 즐거운 하루되세요 ^^

    • 봉리브르 2014.10.06 20:35 신고

      네, 서균의 말이 귀에 콱 꽂히더라구요.
      아마 요즘 많은 사람들의 마음과 머릿속에 있는
      생각들을 대변해 주는 말이어서 더욱 그랬겠지만요.
      앞으로 또 어떤 대사로 마음에 울림을 줄지
      기대하면서 보려고 합니다.

      편안한 밤 보내세요^^

  • *저녁노을* 2014.10.06 11:12 신고

    리뷰로 대신합니다.
    지하세계에서도 비밀리에 읽혀졌다는 사실에 놀랍군요.
    원래 못하게 하면 더 하고 싶은 심리도 있지요.

    잘 보고갑니다.

    • 봉리브르 2014.10.06 20:39 신고

      네, 귀하거나 못하게 말리거나 하면
      더 갖고 싶어하고 또 더 하고 싶어하는 것이
      사람의 두드러진 특징 같습니다..ㅎㅎ

      편안한 밤 보내세요^^

  • écrivain inconnu 2014.10.06 11:25 신고

    매번 흥미진진한 이야기에 감사드립니다.
    대화를 보니 얼핏 드라마를 본 것 같기도 합니다.
    저도 앞서 말씀하신 부분에서 눈과 귀가 돌아가 한참을 쳐다보았던 기억이 나네요.
    윗사람들이 얼마나 정사를 엉망으로 돌보았으면 서민들이 우매하기를 바라고 수많은 금지품목을 만들어냈는지..
    참 안타깝습니다.
    명분과 정통성, 허울좋은 권력의 맛에만 눈독들여 세상을 이롭게 하지 못했네요.

    • 봉리브르 2014.10.06 20:45 신고

      허균과 허난설헌 생가에 간 적이 있는데,
      그곳에서도 유사한 생각을 하게 된 적이 있습니다.
      허균 집안이 강릉 초당마을에 있는데,
      어마어마한 가문이었음에도 불구하고
      허균은 그 부와 권리를 누리기보다는 못 배우고
      못 사는 사람들을 위해 자신의 삶을 바친 사람이더라구요.
      홍길동전도 그런 선상에서 쓴 것이었구요.
      짓밟힐 때로 짓밟히다가 역심을 품은 것이 아니라
      스스로 기득권을 포기하고 그들의 권리를 찾아주려고 한 점에서
      정말 위대한 사람이었다고 할 수 있지요.
      그런데 저 드라마에서는 허균이 실제로 역도였다는 대사가
      나와서 좀 놀랐었습니다..

  • 알 수 없는 사용자 2014.10.06 12:24

    요즘 가장 흥미있게 보는 드라마인데, 관점을 달리하니 새롭게 느껴지네요..
    명기집략의 유통과 단속이 부자간의 간극을 벌려놓는 하나의 단초가 되었네요..
    덕분에 몰랐던 정황의 앞뒤에 대해서 잘 알아갑니다..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 봉리브르 2014.10.06 20:49 신고

      넵! 잘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드라마의 앞뒤 사정을 좀더 알고 보면
      더 흥미가 있을 것 같아서 저도 열심히 공부하면서
      보고 있는 참입니다.

      편안한 밤 보내세요^^

  • 맛있는여행 2014.10.06 15:05 신고

    막장이 판치는 드라마속에서 모처럼 작품다운 작품을 보는 것 같습니다.
    명연기자들의 명품연기를 보면서 드라마가 이런거구나 하고 느끼게 된답니다.
    정말 재밌게 보고 있습니다. ㅎㅎ
    행복한 하루 되시구요^^

    • 봉리브르 2014.10.06 20:51 신고

      네, 믿고 보는 명연기자들 덕분에
      캐릭터가 하나하나 잘 살아나서 더 재미를
      느끼게 해주는 것 같습니다.
      덕분에 열심히 챙겨보고 싶은 드라마가 있어서
      좋습니다..ㅎㅎ

      편안한 밤 보내세요^^

  • 빈티지 매니아 2014.10.06 16:01

    여기서 드라마 볼 일은 없지만
    봉리브르님 글로 마치 드라마를 보는듯 합니다.
    아니 해석까지 해주셔서 더 재미있고 알차게 보았습니다(읽은게 아니고요 ㅎㅎ)
    권해효의 말도 가슴을 치게 하고요
    세책이니 책쾌...당시 민중들이 이렇게 깨어있었다니 새로운 사실입니다

    • 봉리브르 2014.10.06 20:54 신고

      하하. 네, 잘 보아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저도 인상에 깊이 남은 장면을
      하나하나 되짚어가면서 되살려내려고
      애를 많이 썼습니다.
      그리고 책쾌의 역할이 단순히 책을 만들어
      파는 장사에 그치지 않고 지식을 전달하는 사람이었다는 것에
      관심이 생겨서 좀더 찾아보았던 것이구요.
      백성들은 이제나 저제나 깨어나고 싶어했는데
      깨어주기는커녕 그걸 오히려 막은 사람들이 있으니
      늘 분란이 끊이질 않는 것 같습니다..^^

  • 미즈(mizwona) 2014.10.06 17:59

    우매한 백성을 바라는 왕은 이미 그릇된자입니다.
    백성을 노예로밖에 여기지않는 처사들. .
    이 드라마 볼만하겠군요.^^

    • 봉리브르 2014.10.06 20:57 신고

      역사적으로 그런 어리석은 왕들이 많았지요.
      그리고 그런 왕들은 하나같이 결국에는
      백성들로부터 배척을 받았구요..
      왕을 부모로 견주어 생각한다면,
      어떤 왕이 올바른 왕인지 금방 답이 나올 거라고 생각합니다.

  • 귀여운걸 2014.10.06 20:42 신고

    덕분에 관심이 생기고 흥미진진해졌어요~
    저두 이 드라마 보아야겠네요^^

    • 봉리브르 2014.10.06 20:58 신고

      네, 이제 4회가 진행된 상태이니
      지금부터라도 쫓아가면서 보면 늦지 않을 것 같습니다.
      여러 모로 볼 만한 드라마인 듯합니다.

      편안한 밤 보내세요^^

  • 에스델 ♥ 2014.10.06 21:04 신고

    나는 천하의 책과 함께 생을 마칠 것이오라는
    말이 정말 멋집니다.^^
    문화전령사의 역할을 했던 책쾌에 대해
    알게되어 기쁩니다.ㅎㅎ
    그리고 드라마에서 이선의 역할이 참 총명하던데...
    그의 비극적인 죽음이 안타깝습니다.
    월요병없는 활기찬 하루 보내세요!

    • 봉리브르 2014.10.06 20:37 신고

      저도 이 드라마를 통해 책쾌를 알게 되어서
      기쁩니다. 그리고 책쾌가 단순히 책을 빌려주는 데
      그치지 않고 지식 전달자, 문화 전령사 역할을 했다는 것을
      알게 된 것도 좋구요..
      아마 드라마를 보게 될수록 사도세자의 죽음을
      안타깝게 여기게 될 것만 같은 생각이 듭니다..

      편안한 밤 보내세요^^

  • 봄날 2014.10.06 21:46

    슬픈 역사의 한 페이지를 멋지게 잘 풀어서 올리셨네요.
    봉리브르님,차가운 날씨에 따뜻하게 잘 챙기시고
    건강한 휴식으로 이어가시길 바랍니다^^

  • 남김없이 2014.10.07 08:11 신고

    책쾌.
    조선시대 이런 일을 하는 사람들이 있었다니
    놀라지 않을 수 없네요.
    잘 배우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