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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언으로 보는 세상

상대방의 자세에서 나에 대한 호감도를 알아낼 수 있다

 

속담에 “절간에 가서도 눈치만 있으면 새우젓을 얻어먹는다‘는 말이 있습니다.

‘눈치’란 일의 정황이나 남의 마음 따위를 상황으로 미루어 알아내는 힘을 말합니다.

간혹 눈칫밥이니 하고 좋지 않은 뜻으로 쓰이는 경우도 있긴 하지만,

보통은 상대방에 대한 세심한 배려나 센스 등 긍정적인 뜻으로 사용되곤 합니다.

<눈치코치심리학>의 저자 시부야 쇼조는 사람의 속마음을 파악하는 

놀라운 생활심리를 통해 상대를 제대로 읽고 유쾌하게 사는 법을 들려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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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직을 위한 면접이나 비즈니스상의 만남, 남녀간의 미팅, 입학 등 

우리는 일상에서 수많은 새로운 만남에 직면한다.

그런데 너무 긴장한 나머지 의도하지 않은 말과 행동을 하거나, 하고 싶은 표현을 못할 때가 많다.

그래서 앞뒤 두서없는 말을 내뱉기도 하고 어눌한 말투로 오해를 산다.

심지어 어떤 때는 자기도 모르게 예의에 어긋난 행동을 해서 분위기를 싸늘하게 만들기도 한다.

이런 실수는 모두 상대방을 모르기 때문에 일어난다.

그런데 ‘만난 순간’ 상대방이 어떤 사람인지,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파악할 수 있다면

긴장하지 않고 상황에 맞춰 대응할 수 있고 또 같은 실수를 반복할 위험도 줄어들 것이다.

 

 

 

 

<상대방의 자세에서 나에 대한 호감도를 알아내는 법>

 

 

표정이나 행동을 보고 상대방의 심리상태를 파악하고자 할 때에는 몸의 일부분이 아니라

다양한 제스처와 표정 등을 살핀 후 복합적으로 판단하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다리를 앞으로 쭉 뻗고 뒤로 떡하니 기대앉는 자세는

따분할 때나 이야기에 흥미가 없을 때의 전형적인 포즈다.

반대로 다리를 벌리고 상체를 약간 일으켜 앞으로 내민 채

말하는 사람 쪽을 향하고 있다면 흥미를 가지고 대화에 몰두하고 있다는 사인이다.

 

그러나 같은 포즈라 해도 말하는 쪽을 노려보고 있다면?

그것은 적의를 가지고 반론한 기회를 노리고 있다고 생각할 수 있다.

동물의 세계도 마찬가지다.

같은 행동을 취하지만 전혀 다른 의미로 해석될 때가 있다.

예를 들면 수컷 고릴라가 손으로 가슴을 쿵쿵 치는 행위는 경쟁자인

다른 수컷을 위협하는 행위이면서 동시에 암컷에 대한 구애행위가 될 수도 있다.

 

그러므로 상대의 몸짓이나 표정이 호감의 표시인지 적대감의 표시인지를 판단하기 위해서는

얼굴구야행위표정이나 손동작을 비롯한 전체적인 요소를 관찰할 필요가 있다,

아까와 비슷하세 상체를 약간 일으켜 앞으로 내밀고 앉아 있지만

손으로 책상 위를 리드미컬하게 두드린다든가 가끔씩 얼굴을 찡그린다면

‘전체적인 흐름은 이해하겠지만 납득이 가지 않는 부분도 있다’

또는 ‘당신의 이야기는 진지하게 듣고 있지만 반론의 여지도 있다‘는 표현일 수 있다,

이처럼 상대방의 몸짓이나 표정을 관찰하다 보면 보다 세밀한 분석이 가능하다.

 

 

 

 

일반적인 ‘YES’와  ‘NO’ 사인은 다음과 같다.

 

 

<당신의 말을 받아들이고 있다는 YES 사인> 

  

1 어깨에 힘을 빼고 느긋한 자세를 취하고 있다

2 팔을 가볍게 벌리고 있다(앉아 있을 때)

3 상대방의 몸이 당신 쪽을 향해 정면을 향하고 있다.

4 앉아 있는 상태에서 무릎이 당신 쪽을 향하고 있다

 

<당신의 말을 거부하고 있다는 NO 사인> 

 

1 어깨에 힘이 들어가고 상체가 딱딱하게 굳어 있다

2 손을 책상 밑에 숨기고 있다

3 손깍지를 끼거나 팔짱을 낀다

4 상대방의 몸이 당신 쪽을 향해 비스듬히 향하고 있다

5 무릎이나 손톱 끝이 당신과 다른 방향을 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