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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으로 보는 세상

대화 중 방어심리를 자제하는 법 12가지

대화 중 방어심리를 자제하는 법 12가지

 

대화를 하다 보면 간혹 방어심리가 생길 때가 있습니다. 상대가 분노 혹은 비난하는 듯한 말을 하면 대부분 자동적으로 상대의 말에 동의할 수 없다는 자세를 갖게 되는 것입니다. 이 자동화된 반응에서 벗어나 자신의 방어심리를 알아차리고 자제하기 위해서는 용기와 선의, 그리고 동기가 필요합니다.

 

인간관계 전문가이자 [당신 왜 사과하지 않나요?]의 저자인 해리엇 러너가 들려주는 [대화 중 방어심리를 자제하는 법 12가지]입니다. 방어심리를 자제함으로써 상대의 말을 더 잘 이해하고 나아가 원만한 인간관계를 맺는 데 도움이 되는 지침입니다.

 

대화 중 방어심리를 자제하는 법 12가지

 

 1  자신의 방어심리를 인식한다

 

비난을 받으면 누구나 즉각 방어심리가 작동하게 마련이다. 이때 자신의 방어심리를 알아차릴 수 있다면 조금이나마 거리를 둘 여지가 생긴다. 상대의 말에서 동의하지 못하는 부분을 찾아내기 위해 방어적으로 귀기울이고 있지는 않은지, 혹은 부정확한 점이나 왜곡, 과장된 말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지는 않은지 스스로를 돌아보라.

 

 2  심호흡을 한다

 

방어심리는 신체에서 먼저 시작된다. 나를 보호하기 위해 온몸이 긴장되면서 새로운 정보를 받아들이지 못하는 상태로 변하는 것이다. 이럴 때는 천천히 숨을 깊이 들이쉬면서 몸이 이완되도록 한다.  

 

대화 중 방어심리를 자제하는 법 12가지

 

 3  오로지 이해하기 위해 듣는다

 

동의할 수 있는 부분을 찾아내겠다는 생각으로 상대의 말을 들어라. 상대의 말을 가로막거나 반박하거나 부인하거나 정정하지도 마라. 또 당신 자신에 대한 비난도 삼가라. 정당한 주장이 있다면 다음 기회, 예를 들면 상대가 방어전략 없이 대화에 집중할 수 있을 때 다시 내놓으면 된다. 

 

 4  이해가 안 가는 점이 있으면 질문한다

 

상대의 비난이 모호하게 느껴진다면 구체적인 사례를 물어보라. 예를 들어 상대가 "넌 늘 날 무시해"라고 말한다면, "내가 널 무시했다고 생각하는 상황을 하나 말해 줄래?"라고 물어보는 것이다. 질문은 명확한 이해를 돕는 동시에 경청하고 있음을 알려주는 수단이기도 하다. 단, 질문과 말꼬리 잡기는 다르다는 점을 명심하라.

 

 

 5  동의할 수 있는 부분을 찾는다

 

상대가 하는 말 중 겨우 7퍼센트 정도만 동의할 수 있다 할지라도 어떻게든 공통부분을 찾아라. 만일 동의할 수 있는 부분이 전혀 없다면 상대의 솔직한 태도에 감사하다고 말하고, 상대의 말을 곰곰이 생각해 보겠다고 말하라.  

 

 6  당신 몫에 대해 사과한다

 

당신이 책임을 회피하고 있지 않고 감당하겠다는 점을 알려야 한다. 자기 몫을 사과함으로써 전투가 협력단계로 넘어갈 수 있다. 상대의 몫에 대한 생각은 다음으로 미뤄라.

 

 

 7  상대방의 말을 주의깊게 들었음을 알린다

 

아무것도 해결되지 않았다 해도 상대의 생각이 충분히 전달되었다는 점은 분명히 하라. 그리고 정말로 상대의 관점에서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라.

 

 8  상대가 감정을 공유해 준 것에 대해 감사한다

 

그저 방어적인 반응만 예상되는 상황에서 감사를 표하는 것은 관계를 변화시키는 새로운 계기가 된다. "이런 말을 해줘서 고마워. 말하기 쉽지 않았을 거라고 생각해"라는 말은 두 사람의 관계를 부드럽게 만들 수 있다. 

 

 

 9  먼저 그 화제를 다시 꺼내기

 

상대의 시각에 대해 계속 생각하고 있다는 것, 그리고 그 화제를 거부할 생각이 없다는 것을 보여줘라. 예를 들면 "지난주 우리가 나누었던 대화를 생각해 봤어. 그런 대화를 나눌 수 있었던 것이 기뻐. 혹시 나한테 더 하고 싶은 말이 있어?"라고 말해 본다.

 

 10  모욕에 대해서는 선을 긋기

 

첫 공격은 예기치 않게 당할 수 있다. 하지만 무례함이 그 관계의 특징으로 자리잡은 경우라면 이야기가 다르다. 이럴 때에는 다른 대화의 가능성을 제시하라. 예를 들면 "무엇 때문에 화가 났는지 알고 싶지만, 나를 존중하면서 다음에 다시 말해 줬으면 해"라고 말하며 모욕적인 상황에서 빠져나와라.  

 

 

 11  잘 듣지 못하는 상태라면 듣지 않기

 

대화를 하고 싶고 그 대화가 중요하다는 것도 알지만, 지금 당장을 할 수 없다는 점을 상대에게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 대화를 종결하는 입장이 되었다면, "지금은 대화에 집중할 수가 없으니 내일 다시 이야기하자"며 가능한 다른 시간을 알려준다.

 

 12  서로의 차이를 분명히 하기

 

갈등을 피하기 위해 모든 것을 양보하기보다는 당신이 보는 상황은 어떻게 다른지 상대에게 알려주어야 한다. 상대가 당신 입장을 이해하지 못한다 해도 당신 자신이 생각을 정리해서 입밖에 내는 것이 중요하다. 타이밍을 잡 잡아라. 상대에게 전달될 가능성이 가장 높은 최적의 시점을 잡을 때까지 당신이 하고 싶은 말은 아껴두어라.

 

이상, 대화 중 방어심리를 자제하는 법 12가지입니다. 도움이 되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