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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으로 보는 세상

처음 만난 사람을 파악하는 데 필요한 보디랭귀지 5가지

처음 만난 사람을 파악하는 데 필요한 보디랭귀지 5가지

 

사람이 보여주는 특유의 보디랭귀지는 서로를 파악하는 데 매우 요긴한 정보입니다. 보디랭귀지는 사람이 의식적으로든 무의식적으로든 행하는 모든 종류의 '비언어적 커뮤니케이션'을 가리킵니다. 우리의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많은 몸짓신호가 존재하고 있습니다.

 

심리컨설턴트이자 행동과학자이며 [도무지 내 맘 같지 않은 사람들과 잘 지내는 법]의 저자 토마스 에릭손이 들려주는 [처음 만난 사람을 파악하는 데 필요한 보디랭귀지 5가지]입니다. 처음 만나는 사람은 물론 늘 만나는 사람과도 원활한 관계를 맺는 데 도움이 되는 지침입니다.   

 

처음 만난 사람을 파악하는 데 필요한 보디랭귀지 5가지

 

 1  자세

 

편안하고 자연스러우면서도 흐트러지지 않은 자세를 취하고 있는 사람을 보면 대부분 그를 자존감이 강한 사람으로 본다. 반대로 몸을 음츠리면 체념하거나 실망한 것으로 해석된다.

 

또 등을 꼿꼿이 세우고 있는 모습은 지배하고자 하는 의지의 표현으로 받아들여진다. 즉 그 사람이 주변사람들에게 존경을 요구한다고 생각할 수 있다. 단, 이 자세는 군인 출신으로서 몸에 밴 것일 수도 있다. 

 

처음 만난 사람을 파악하는 데 필요한 보디랭귀지 5가지

 

 2  시선

 

불안정한 눈빛은 대개 그 사람이 다른 데 신경을 쓰고 있다는 신호다. 반대로 눈을 깜빡이지도 않고 계속 상대방을 응시하는 것은 강한 인상을 준다.

 

거짓말을 하는 사람은 눈을 똑바로 못 마주친다고 하는데, 이제는 이런 사실이 잘 알려져 있어 거짓말을 밥 먹듯이 하는 사람도 남의 눈을 똑바로 보며 거짓말을 하는 요령을 익혔다. 그러니 뭐든 단정적으로 말할 수는 없다. 참고로 무의식중에 자신의 목을 붙잡으면 거짓말하고 있을 확률이 높다는 게 좀더 정확한 분석이다.

 

불쾌하거나 끔찍한 광경을 볼 때 대부분의 사람들은 사람이 눈을 가린다. 그리고 생각이 필요할 때는 잠시 눈을 감는다.

 

 

 3  고개와 표정

 

보통 상대방의 말에 동의하는지 아닌지에 따라 고개를 끄덕이거나 가로젓는다. 대화에 고도로 집중할 때는 고개를 한쪽으로 기울이기도 한다.

 

우울할 때는 보통 고개를 숙이거나 이맛살을 찌푸린다. 놀랐을 때는 눈썹을 치켜세우고, 뭔가 마음에 들지 않을 때는 그쪽을 향해 코를 까닥 든다.

 

 

 4  손

 

손짓은 그야말로 보디랭귀지의 대명사다. 예르 들면 짧은 악수만으로도 그 사람에 관해 많은 것을 알 수 있다. 힘없는 악수는 남의 말을 잘 따르는 성격을 암시하는 경우가 많다. 반대로 악수할 때 손을 굳게 쥐면 대체로 단호하다는 인상을 준다. 다만 손을 너무 세게 쥐는 사람은 사실 남의 말을 잘 따르는 성격이지만 상대에게 단호하다는 인상을 주고 싶어서 그러는 경우가 많다.

 

주먹을 쥐는 것은 보통 공격성을 뜻한다. 초조할 때 손으로 옷을 만지작거리며 머리카락이나 실밥을 뜯어내는 사람이 있는데, 이는 다른 데로 관심을 돌리고 싶다는 의미다. 뒷짐을 지는 것은 일반적으로 권력과 안정을 뜻한다.

 

누가 거짓말을 하는지 알려면 거짓말한다는 비난을 받았을 때 손바닥을 가슴에 얹고 씩씩대는지 보면 된다. "내 말이 거짓말이라고? 네가 어떻게 나한테 그런 말을 해?"라는 반응은 자신의 정직함을 강조하기 위한 의도에서 나오지만 사실은 불필요한 과민반응이기 때문에 주위사람들을 대번에 경계태세로 만든다. 분명 뭔가 켕기는 구석이 있는 것이다.

 

 

 5  영역

 

사람은 누구나 자기만의 사적 영역이 있다. 예를 들면 대화할 때 상대방으로부터 유지하는 거리가 여기에 속한다. 친교거리는 0.5미터, 사교거리는 1-4미터다.

 

친교거리란 두 사람이 서로를 잘 알 때 상대에게 허용하는 거리를 말한다. 사교거리는 낯선 사람과 대화하는 경우에 해당한다. 하지만 이는 문화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예컨대 북유럽 사람들은 남유럽 사람들보다 친교거리가 확실히 멀다.

 

 

 당연한 말이지만, 보디랭귀지에 대한 속설이 모든 사람에게 적용되는 건 아니다. 흔히 대화 중에 왼쪽 위를 힐긋 보면 거짓말하는 것이라고 하는데, 왼손잡이에게는 이 법칙이 적용되지 않는다. 왼손잡이는 오른쪽 위를 본다. 

 

보디랭귀지의 차이를 잘 보여주는 예는 불확실성에 대한 반응이다. 불확실할 때 등을 뒤로 기울이는 타입이 있는가 하면 같은 상황에서 불확실성을 없애려는 방편으로 대화를 지배하기 위해 몸을 앞으로 숙이는 타입도 있다. 즉 보디랭귀지는 개인별로 편차가 크다. 물론 세계적으로 모든 사람이 쓰는 표현도 있긴 하지만 말이다. 가령 사람의 표정은 어느 정도 전형성이 있어서 누군가를 경멸할 때 나오는 눈빛은 어느 나라에서나 비슷하다.

 

이상, 처음 만난 사람을 파악하는 데 필요한 보디랭귀지 5가지입니다. 도움이 되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