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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으로 보는 세상

M. 스캇 펙이 들려주는 명언 7선

M. 스캇 펙이 들려주는 명언 7선

 

정신과 의사이자 베스트셀러 작가인 M. 스캇 펙은 인간 심리와 기독교 신앙의 통합을 지향한 집단 이해를 바탕으로 공동체 형성을 이론화하는 일에 노력을 아끼지 않은 사람입니다. 주요 저서로 [아직도 가야 할 길], [끝나지 않은 여행], [그리고 저 너머에] 등이 있는데, 이 중 [그리고 저 너머에]를 바탕으로 그가 들려주는 이야기를 발췌요약하여 포스팅해 보았습니다.

 

[M. 스캇 펙이 들려주는 명언 7선]입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가 완전하지 못하고 정신적/도덕적 가치가 떨어지고 있다 해도 진지하게 사유하면서 사는 것은 참으로 중요한 문제라는 그의 말을 통해 어떤 자세로 살아가야 하는지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입니다.

 

M. 스캇 펙이 들려주는 명언 7선

 

 1  유행

 

우리는 유행에 집착하는 문화 속에 살고 있다. 한 시대의 유행은 어떤 옷을 입을 것인지, 어떤 종류의 음악을 들을 것인지 결정짓는다. 따라서 지나치게 의미가 부여된 유행은 사람들로 하여금 독립적인 생각을 갖지 못하게 하며, 보편적으로 받아들여지는 관점에 부합되는 관습적인 사고를 하도록 부추긴다. 뿐만 아니라 그러한 사고는 때로 비이성적일 수도 있고, 때로는 베트남전에서 미국이 그랬던 것처럼 경계선을 넘은 광기를 드러내기도 한다.

 

이런 함정에 빠지지 않기 위해서는 비판적인 사고가 필요하다. 비판적 사고를 하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생각하고 학습해야 할 가장 중요한 것과 중요하지 않은 것이 무엇인지를 결정하는 것이다. 그리고 또 하나 중요한 것은 우리 자신의 자존심, 두려움 게으름 때문에 모든 것을 다 알고 있는 것처럼 행동하고 싶은 유혹에 빠지지 않고 우리가 알고 있는 지식의 한계를 인정하는 일이다.

 

M. 스캇 펙이 들려주는 명언 7선

 

 2  생각하기와 듣기

 

우리는 추론 또는 환상에 거의 중독적으로 의존하고 있다. 이 때문에 흔히 다른 사람들과의 의사소통에 오류를 일으키며 큰 혼한을 초래하기도 한다. 그러나 당연한 일이지만 경청하지 않으면 진정한 희사소통을 할 수 없고, 스스로 잘 생각하지 않으면 타인의 말을 잘 들을 수 없다.

 

우리는 사업상 일을 할 때나 사회생활을 할 때 타인의 이야기를 잘 듣고 있다고 여길지 모르지만, 사실은 대부분의 경우 그들의  이야기를 선별해서 듣고 있다. 우리 마음 속에는 이미 우리가 가야 할 길이 미리 정해져 있으며, 타인의 말을 들으면서 어떻게 하면 이 대화를 빨리 끝내고 원하는 목적을 달성할 수 있을까, 혹은 보다 만족스러운 대화를 이끌 수 있을까 생각한다. 하지만 타인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고 의사소통을 잘하려고 최선을 다할 때 우리는 한 걸음 나아갈 수 있다.

 

 

 3  배움과 성장

 

우리가 살고 있는 이유는 배움, 즉 진화해 가기 위한 것이다. 진화란 발전을 의미한다. 무언가를 배우게 되면 우리는 퇴보와는 반대되는 개념인 진보할 수 있는 위치에 서게 된다. 배움은 생각 또는 의식과 함께 복잡하게 짜여지는 과정이다. 생각이나 의식과 마찬가지로 배움은 결코 단순하거나 간단한 게 아니다. 배움은 또한 신비로 가득차 있다.

 

과학자들은 지식에 이르는 최선의 길은 경험을 통한 것이라고 믿는 경험주의자들이다. 다시 말해 경험은 그것만이 유일한 방법은 아니지만 지식을 습득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그래서 과학자들은 이 세상의 지식을 습득하고 진실을 발견하기 위해 여러 가지 실험을 하거나 여러 경험들을 비교해 보기도 한다. 

 

 

 4  나르시시즘

 

내가 없는 세상이 어떻게 돌아갈 수 있는가 라고 생각할 만큼 자기중심적인 사람들이 있다. 이 자기 도취자들은 타인의 입장은 생각하지도 않거니와 생각할 능력도 없다. 우리는 모두 자기 도취자로 태어난다. 하지만 건강한 사람들은 성장하면서 자연적으로 타고난 이런 자기 도취를 벗어나게 된다. 이러한 성장이 이루어지는 건 그들이 더 의식적이 되고, 타인의 입장을 고려하고, 타인에 대해 더 많이 생각하는 법을 배우기 때문이다.

 

자기 도취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네가 대접받고 싶은 대로 대접하라"는 황금률은 시작일 뿐이다. 우리가 성장하려면 각자의 다름(차이)을 인정하고 존중해야 한다. 세상은 어느 한 개인을 중심으로 움직이고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당신이 타인의 특별한 입장에 서게 되었을 때, 당신이 그들로 하여금 당신에게 베풀어주기를 원하는 것처럼 그들에게 행해야 한다. 

 

 

 5  멋진 이기주의와 어리석은 이기주의

 

정신적 성장을 하기 위해서는 자기 파괴적인 행위와 자기 생산적인 행위를 구별할 수 있어야 한다. 어리석은 이기주의는 모든 고통을 피하려는 것이다. 멋진 이기주의는 어떤 고통이, 특히 감정적인 고통이 생산적인지 파괴적인지를 구별한다.

 

인간은 고통을 피해가려는 동물이다. 그러나 고통을 끌어들이는 것도 바보 같은 짓이지만, 모든 고통을 피하려는 것도 어리석은 짓이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선택 중 하나는 멋진 이기주의의 길을 갈 것인가 아니면 모든 문제들을 피하려는 어리석은 이기주의의 길을 따라갈 것인가 하는 것이다.

 

인생에서 요구되는 것을 직면하지 않는 것은 종종 많은 것을 잃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는 고통스럽게 문제들을 헤쳐나가려 하기보다는 거기서 벗어나려 한다. 그러나 정신적으로 건강한 사람들은 이러한 문제들을 두려워하면서도 기꺼이 받아들인다. 현명한 사람은 문제에 직면하고 해결해 가는 과정에서 경험하는 고통을 통해 배우고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6  책임감

 

우리가 살아가면서 느끼는 실존적 고통 중에서 의미있는 부분은 우리가 책임져야 할 부분과 책임을 지지 않아도 되는 부분을 구별해 내고 선택함으로써 건강한 균형을 지켜나가는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경험하는 고통이다. 분명한 사실은 성격장애자들은 그러한 실존적 고통을 피하려 한다는 것이다.

 

우리 삶에서 책임 여부를 구별하는 문제는 우리에게 끊임없이 제기되는 도전이다. 그 문제는 언제나 완벽하게 해결되지 않는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우리 삶을 형성하는 여러 가지 일이 변화할 때 우리가 어떤 책임을 져야 하는지를 생각하고 또 생각해야 한다는 것이다. 각각의 상황은 모두 다르기 때무에 우리가 책임져야 하는지의 여부를 선별해 내는 혜안이 있어야 한다. 그것은 우리가 죽는 순간까지 수만 번 되풀이해야 할 일이다.

 

 

 7  죽음에 대한 학습

 

우리는 자기 도취, 자기중심적인 생각, 자존심 등을 점점 더 줄여나갈수록 죽음에 대한 두려움뿐만 아니라 삶에 대한 두려움도 점점 사라지는 것을 깨닫게 된다. 또한 이것은 더 많은 사랑을 베푸는 법을 배우는 기초가 된다. 끊임없이 우리 자신을 보호하고 방어해야 할 짐을 벗고, 자신에게만 집착해 있던 눈길을 들어 타인을 진심으로 인식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모든 위대한 종교가 우리에게 되풀이해서 말하는 것은 자기 도취에서 벗어나는 길은 곧 인생의 의미를 찾아나서는 길이라는 점이다. 그 중심이 되는 메시지는 "죽는 법을 배워라"는 것이다. 죽음을 수용하는 사람들에게서는 빛이 보인다. 그들은 영적인 차원에서 본다면 마치 이미 죽었다가 부활한 사람 같다. 그런 모습은 보기에 아름답지만 아주 흔하지는 않다.

 

이상, M. 스캇 펙이 들려주는 명언 7선입니다. 도움이 되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