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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으로 보는 세상

잘못된 결정을 하고 있음을 알려주는 신호 12가지

잘못된 결정을 하고 있음을 알려주는 신호 12가지

 

욕설 벌금통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누군가 욕을 하면 벌금통에 1달러씩 넣습니다. 그 목적은 사람들이 욕설을 내뱉는 것을 의식하여 그 횟수를 줄이자는 것입다. 이와 마찬가지로 '의사결정 벌금통'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이것은 의사결정시 자신이 피하고자 하는 특정한 표현을 쓰고 있거나 비이성적인 사고패턴에 굴복하고 있음을 발견했을 때 잠시 멈춰 생각하는 시간을 만들어주기 위한 것입니다.

 

결정 전문가이자 [결정, 흔들리지 않고 마음먹은 대로]의 저자 애니 듀크가 들려주는 [잘못된 결정을 하고 있음을 알려주는 신호 12가지]입니다. 매순간 의사결정을 할 때 자신이 어떤 말이나 생각을 하고 있는지 인식하고 멈출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지침입니다.

 

잘못된 결정을 하고 있음을 알려주는 신호 12가지

 

 의사결정을 중단하는 신호가 되는 말들 

 

 1  확실성이라는 착각의 신호

 

- 내가 알아, 확실해, 그럴 줄 알았어, 항상 이런 식이라니까.

- 그게 확실해, 네가 100퍼센트 틀렸어, 아무것도 모르면서 그런 소리 하지 마, 그게 사실일 리가 없어.

 

0퍼센트 혹은 100퍼센트 아니면 이와 비슷한 말, 그리고 우리가 아는 정도보다 더 확실하다고 추정하고 있음을 나타내는 최고, 최악, 언제나, 절대로 등 절대성을 표현하는 말들도 여기에 포함된다.

 

 2  과도한 자신감

 

- '확실성이라는 착각의 신호'와 유사한 표현들

 

 3  비합리적인 결과물 판독

 

- 얼마나 재수가 없는지 몰라, 이렇게 재수가 좋다니, 역시 내가 최고라니까.

 

- 내 계획이 완벽했어

 

- 혹은 운, 실력, 탓, 공으로 결론지어지는 말들  

 

- 걔네들은 그렇게 되는 게 당연해, 다 자기들 탓이지, 걔네들은 왜 그렇게 늘 운이 좋지 등 타인의 결과물을 불합리하게 판독하는 표현도 여기에 속한다.

 

잘못된 결정을 하고 있음을 알려주는 신호 12가지

 

 4  타인의 동정을 얻으려는 목적말고는 아무 의미 없는, 단지 불만을 해소하기 위한 한탄이나 하소연

 

(단, 진실 추구 그롭에 속해 있고 답답한 마음을 털어놓기 위해 잠시 휴식하겠다고 명시한 경우는 제외)

 

 5  타인의 아이디어를 무시하기 위한 일반화 표현

 

- 멍청이, 바보 등 타인에 대한 모욕적이고 경멸적인 표현

 

- 누군가를 '또 다른 전형적인 무엇'으로 일반화시켜서 시작하는 말들

 

 6  메시지 전달자를 존중하지 않아 메시지 자체를 무시하는 표헌

 

- 누군가를 싸잡아 부르는 표현 혹은 총기광, 물러터진 사람 등 누군가의 아이디어를 그 사람의 전체적인 성격이나 지적 수준과 동일시하는 표현

 

- 또는 그 반대의 경우, 예를 들면 메시지 전달자만 보고 어떤 메시지를 받아들이거나, 메시지가 자신의 생각과 일치함을 확인하자마자 그 출처를 칭찬하는 경우도 경계해야 한다.

  

 

 7  특정한 시간을 부풀려 순간적으로 확대했음을 보여주는 신호

 

- 최악의 날이야, 생지옥 같은 하루였다니까.

 

 8  별다른 증거 없이 정보를 받아들이거나 거부하는 식으로 의도적 합리화를 분명히 나타내는 표현

 

- 길가는 사람에게 물어봐, 그게 사실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할 수 있어?

 

- 다들 내 말이 맞대. 

 

 9  '틀렸다'는 그것 하나만으로도 벌금통을 만들 가치가 있다

 

'틀렸다'는 것은 근거가 아니라 결론이다. 게다가 그리 정확한 결론도 아니다. 알다시피 세상에는 100펴센트나 0퍼센트가 거의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틀렸다'는 불확실성의 존재를 부인하는 단어이거나 우리가 잘못된 의사결정을 향해 나아가고 있음을 알려주는 신호로 보아야 한다.

 

 

 10  자기비하

 

- 인간관계에 관한 한 나보다 보는 눈이 없는 사람은 없을 거야, 진작에 알았어야 하는데, 어쩌면 이렇게 바보같이 굴었을까? 

 

이렇듯 자기비판적인 생각에 빠져들고 있다면 어떤 일의 교훈이나 그것이 미래의 의사결정을 바로잡아준다는 사실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11  조언을 구하거나 상대방의 의견을 얻기 전에 결과나 자신의 결론이나 믿음을 알려주어 상대방에게 이해관계의 충돌을 일으키는 표현

 

 12  다른 사람의 참여와 그들의 의견 개진을 막는 말들

 

- 그렇습니다, 하지만...이라거나 자기 생각이 반론의 여지 없이 확실하다는 표현

 

남들에게 의견이나 정보를 물어놓고는 아니, 그러나..로 말을 이어가는 것도 여기에 해당된다.

 

  위의 표현들은 우리가 편향에 굴복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다. 의사결정 전에 이런 말들을 하거나 생각하고 있음을 깨닫는 것은 숙고의 시간을 불러와 그런 말들을 멈추게 해준다. 그런 식으로 잠시 그 순간에서 벗어나면 왜 의사결정의 함정을 신호하는 표현들을 알고 있어야 하는지 깨닫게 될 것이다.

 

이상, 잘못된 결정을하고 있음을 알려주는 신호 12가지입니다. 도움이 되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