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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언으로 보는 세상

한 가지 충고하겠는데, 충고하지 마!

 

<생산적인 삶을 위한 자기발전노트50>의 저자 안상헌님은 

현명한 사람이든 어리석은 사람이든 누구에게도 충고는 필요없다고 말합니다.

현명한 사람은 이미 현명하기 때문에 충고가 필요없고, 
어리석은 사람은 절대로 다른 사람의 충고를 받아들이려 하지 않기 때문에

충고해 봐야 소용없다는 것입니다. 

 

에라스무스는 "요구받기 전에는 충고하지 마라"고 말했습니다.

"아무리 좋은 충고라 해도 나에게 필요한 것이라는 확신이 서기 전까지는

어떤 충고도 따르지 말라"는 명언도 있습니다.

 

진심으로 해주는 충고야 마다할 이유가 없겠지요.

하지만 충고해 준다고 하면서 사실은 충고를 가장한 지적질을 하는 것이라면

친절한 금자씨는 아니라도 "너나 잘하세요!"라고 말하고 싶어질 게 분명합니다.(ㅎㅎ)

 

 

옥인동 산책길을 따라올라가다 보면 노수 화백의 미술관이 나옵니다. 그 미술관 옆에 있는 <미술관옆작업실>입니다. 

어가보지는 않고 밖에서 사진만 찍었는데, 아마 이곳은 주로 작업실로 쓰면서 차도 파는 것 같았습니다.


 

 

현명한 사람은 (       )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
그리고 바보들은 (       )를 받으려 하지 않는다.

 

벤자민 프랭클린의 말이다.

괄호 속에 들어갈 수 있는 말은 무엇일까?

정답은 ‘충고’다.

 

이 말의 진정한 뜻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수십 번 읽으면서 뜻을 음미해 보아야 한다.
지금부터 열 번만 읽어보고 나서 다음 글을 읽기 바란다.

 

현명한 사람은 충고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
왜 그럴까?
현명하기 때문이다.
현명한 사람은 이미 현명하기 때문에 충고가 필요없다.
반대로 바보들은 다른 사람의 충고를 받으려 하지 않는다.
뒤집어서 말하면 충고를 받으려고 하지 않기 때문에 바보가 된다.
결론은 모든 사람들에게 충고란 필요없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다른 사람에게 충고가 필요없을 때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
충고 대신 질문을 해보도록 하자.
상대방에게 혹은 자신에게 질문을 던져봄으로써 충고보다 훨씬 값진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상대방에게 충고를 하는 대신 질문을 하면 상대방은 생각을 하게 된다.
질문에 대한 생각을 하면서 스스로 마음을 정리하고 자신을 설득하는 것이다.
결국 그는 결론을 내릴 것이다.
그 결론이 어떻든 그는 자신이 내린 결론이기 때문에 다른 사람을 비난하지 않을 것이다.

 

이렇게 우리는 질문을 함으로써 상대방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다.
질문은 자기 자신에게도 던져보아야 한다.
지금 상대방에게 충고하는 것이 과연 소용이 있을 것인지.

 

이런 경우 답은 명백하다.
아무 소용이 없다는 것이다.
상대방은 내 말이 아무리 옳더라도 결코 수용하지 않을 것이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이미 충고가 소용없다는 사실을 알고 있지만
자기 능력을 자랑하기 위해 혹은 자신의 심정이 너무나 절박하기 때문에

금방 잊어버리고는 또다시 자신의 뜻을 강요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