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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으로 보는 세상

운명의 장난에 휘둘리지 않고 행복하게 사는 법

운명의 장난에 휘둘리지 않고 행복하게 사는 법

 

무엇이 우리를 행복하게 하는지 안다고 해서 그것이 우리를 행복의 길로 안내하는 건 아닙니다. 행복은 배우고 획득해야 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독일 최고의 경제학자이자 [내 안에서 행복을 만드는 것들]의 저자 하노 벡이 들려주는 [운명의 장난에 휘둘리지 않고 행복하게 사는 법]입니다. 행복을 배우고 또 행복을 획득하는 데 필요한 지혜입니다. 

 

운명의 장난에 휘둘리지 않고 행복하게 사는 법

 

 운명의 장난을 이기는 회복탄력성

 

어떤 장애든 이겨내면서 더 강해지고 성장한 사람들이 있는 반면에 그런 상황에서 무너져내려 술이나 마약, 범죄, 자살로 끝나는 사람들도 있다. 1950년대 이후로 과학자들은 무엇이 이런 차이를 만드는지를 연구한 결과를 내놓았는데, 그 답은 '회복탄력성'이었다. 

 

운명이 아무리 많은 걸림돌을 인생길에 놓더라도 인간은 그것을 극복할 수 있다. 즉 어떤 사람들은 숱한 역경을 견디고 있다. 그리고 그런 사람들을 일컬어 회복탄력성 또는 저항력이 있다고 한다. 회복탄력성이 강한 사람은 정신적 저항력이 낮은 사람들보다 인생의 부정적인 충격을 잘 이겨낸다.

 

운명의 장난에 휘둘리지 않고 행복하게 사는 법

 

 인생을 결정하는 3가지

 

인생의 많은 부분은 에 좌우된다. 첫번째 운은 유전자일 가능성이 높다. 우리의 행복은최대 50퍼센트가 유전자에 의해 결정된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우리는 유전자에 아무런 영향도 미칠 수 없다. 유전자 복권에서 운나쁘게 '꽝'을 뽑은 사람은 행복에 있어서 시작부터 불리하다.

 

두번째 운은 '어디서 어떻게 성장하는가" 하는 것이다. 이것 역시 생후 몇 년까지는 우리의 영향력이 미치지 않는다. 하지만 이 시기는 우리의 교육, 인생, 행복에 막대한 영향을 미친다. 이것은 예상이 불가능한 사회적 운이다.

 

세번째 운은 우리가 살아가면서 예기치 않게 맞닥뜨리게 되는 역경이다. 사고, 실업, 혹은 여타 운명의 채찍들이 전혀 예측하지 못한 순간에 우리 삶으로 날아든다. 

 

이처럼 우리의 행복은 많은 부분이 우연에 의해 결정된다. 이런 관점에서 보면, 인간의 정신이 오르막과 내리막을 잘 이겨낸다는 사실은 매우 놀랍다. 확실히 인간은 스스로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강한 게 분명하다. 우리는 아주 많은 것을 견딜 수 있고, 또 아주 많은 역경을 극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만일 인간에게 회복탄력성이 없었다면 지구에서 살아남지 못했을 것이다.

 

 

 우리를 운명의 장난으로부터 보호하는 행복자본

 

친구나 가족이 죽었을 때 혹은 재난처럼 피할 수 없는 위험이 닥쳤을 때 회복탄력성은 일종의 정신적 보험이다. 그렇다면 무엇이 회복탄력성을 강화시킬까? 과학자들에 따르면, 자신의 행동과 활동으로 미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믿는 사람은 강한 회복탄력성을 가졌고, 그로 인해 또한 부정적인 사건에 덜 괴로워했다. 

 

회복탄력성을 강화시키는 데 중요한 또 하나는 이른바 '쾌락자본', 즉 개인적인 '행복자본'이다. 사회적 관계, 지위, 자존감, 선망받는 직업 등이 행복자본이다. 하지만 행복자본이라는 용어에 기죽을 필요도, 행복자본을 얻기 위해 골머리를 앓지 않아도 된다. 우리는 이미 행복자본을 넉넉히 가지고 있으니까. 친구, 제대로 기능하는 사회환경, 그리고 인생에 의미를 부여하는 행복자본은 우리를 운명의 장난으로부터 보호한다.

 

 

 너무 편안해서 불행한 사람들 

 

경제적/사회적 발달은 삶을 안전하게(그리고 지루하게) 만들었지만, 그것과 반대로 인간은 호기심이 많고 자극적인 것을 추구하기 때문에 다른 곳에서 짜릿함을 찾는다. 생명을 위협하지 않는 한, 이것은 전혀 나쁘지 않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우리 삶에서는 그런 일이 곧잘 발생하곤 한다. 호기심과 짜릿함에 대한 추구가 사람들을 마약, 과속, 폭력성 같은 위험한 일을 하도록 유인하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서 호기심과 짜릿함에 대한 추구는 본능처럼 인간의 내면에 내재돼 있다. 그것을 어떻게 다루어야 할까? 우리 몸을 해치지 않는 적당한 신체활동이 행복을 돕는다. 하지만 기계가 대부분의 육체노동을 대체했기 때문에 인간의 신체 과제는 턱없이 부족해졌다. 이것 때문만으로도 직장에서의 일상적인 다툼이 늘고 스트레스가 제대로 해소되지 못한다. 그래서 우리는 직장에서 하지 못한 육체노동을 여가에 스포츠 활동으로 보충하는데, 그것이 실제로 행복에 도움이 된다.

 

이상, 운명의 장난에 휘둘리지 않고 행복하게 사는 법입니다. 도움이 되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