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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으로 보는 세상

인간관계를 망치는 말 6가지

인간관계를 망치는 말 6가지

 

상대에게 용기를 주려고 한 말인데 오히려 용기를 꺾는 경우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상대가 기운을 냈으면 하는 마음에서 "힘내"라고 말했는데, 상대에겐 그 말이 자칫 부담스럽게 받아들여질 수도 있는 것입니다. 또 싫은 상대와 적당히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굉장해요", "근사해요"라는 말을 연발하는 것도 신뢰관계를 해칠 수 있기 때문에 삼가야 할 말 중 하나입니다.  

 

아들러 심리학 카운슬러 이와이 도시노리가 들려주는 [인간관계를 망치는 말 6가지]입니다. 싫은 상대와 적당히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굉장해요", "근사해요" 같은 말을 연발하고 있지는 않은지 평소의 말투를 점검해 보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인간관계를 망치는 말 6가지

 

 1  "하면 돼"

 

청소년 야구에서 어느 팀의 코치가 수비연습을 위해 공을 쳐서 보내고 있었다. 아이들은 열심히 연습했지만 실력은 좀처럼 향상되지 않았다. 그런데 어느 날 경기에서 상대 팀의 예리한 타구가 내야 깊숙이 날아가자 3루에 있던 선수가 백핸드캐치로 공을 잡더니 재빨리 1루로 공을 던져 아웃을 만들었다. 그것을 본 코치는 기다렸다는 듯이 3루에 있던 선수에게 "거봐, 하면 되잖아!" 하고 소리쳤다.

 

신뢰하는 사람이 "하면 된다"고 말하면 '인정받았다'는 생각에 용기를 얻는다. 하지만 신뢰관계가 형성되지 않은 사람이 말하면 "평소에는 열심히 안 한다", "본 경기에만 진지하게 임한다"는 뉘앙스로 들리기 때문에 오히려 용기를 꺾는 말이 될 수 있다.

 

인간관계를 망치는 말 6가지

 

 2  "힘내"

 

2011년에 발생한 동일본대지진 후 도호쿠 지방의 피재지를 방문한 어떤 사람의 말에 따르면, 당시 피재지 사람들이 가장 듣기 싫은 말이 "힘내요"라는 것이었다고 한다. 격려해 주는 마음은 고맙지만, 너나할 것 없이 힘내라고 말하는 건 듣기 괴롭다는 것이었다. 더 이상 어떻게 힘을 내라는 것인지 모르겠다는 말도 덧붙였다고 한다.

 

예를 들어 뛰어난 야구선수도 "힘내세요"라는 말은 별로 듣고 싶지 않다고 한다. 자신은 있는 힘껏 열심히 노력하기 때문에 남들이 그런 말을 해도 뻔한 소리로 들리기 때문이라는 것이었다. "열심히 하셨네요", "열심히 하시네요"라고 결과를 인정하는 말은 용기를 주지만, "힘내라"는 말은 상대방을 압박하기도 하는 것 같다.

 

 

 3  "괜찮아"

 

위로는 칭찬보다도 근거가 없는 무책임한 말이다. 어떤 사람이 병으로 6개월 시한부 선고를 받았다. 충격을 받은 딸은 지인에게 "친정아버지가 앞으로 6개월밖에 못 사신다고 하네요"라고 어두운 얼굴로 말하자, 지인은 밝은 표정으로 "괜찮을 거예요. 의사는 항상 최악의 경우를 말하니까요. 게다가 요즘 의학이 워낙 발달했으니 염려하지 않아도 될 거예요"라고 말했다. 

 

지인이 워낙 자신있게 말하자 그 딸도 정말로 괜찮을지 모른다고 생각했는데, 반년 뒤 의사의 말대로 친정아버지가 세상을 따나고 말았다. 그 지인은 아무런 근거도 없이 "괜찮다"고 위로한 것뿐이었던 것이다. 물론 불안감을 덜어주려는 좋은 의도였겠지만, 이처럼 아무런 근거도 없는 위로 역시 용기를 주는 방법으로는 적합하지 않다.

 

 

 4  "굉장하네"

 

진심으로 감동하거나 감격해서 "굉장해!" 하는 감탄사를 연발하는 것은 상관없다. 하지만 걸핏하면 "굉장해", 멋져"라는 말을 내뱉는 경우 차츰 그냥 치켜세우는 소리로만 느껴질 게 뻔하다. 이래서는 서서히 신뢰감을 잃게 될 뿐이다.

 

 

 5  "부럽다"

 

"한 달이나 여행을 떠나세요? 부럽네요", '자제분이 S대에 붙다니, 부러워요"라는 말을 듣고 순순히 기뻐하는 사람들이 많겠지만, 사실 "부럽다"는 말은 축복하는 말이 아니다. "당신이 나보다 잘났다는 것을 인정합니다"라는 질투심이 깃들어 있기 때문이다. 질투심에서 나온 말은 용기를 주지 않는다.

 

 

 6  "죄송합니다"

 

예를 들어 차를 따라주면 "고맙습니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죄송합니다"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죄송합니다"라는 말은 고마움의 표시가 아니라 사과의 말이다. 고마움을 전하고 싶을 때는 제대로 "고맙다"고 말해야 용기를 줄 수 있다.   

 

이상, 인간관계를 망치는 말 6가지입니다. 도움이 되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