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과 친구는 행복을 두 배로 만든다

우정과 친구는 행복을 두 배로 만든다

 

셰익스피어는 "마음에 든 친구는 쇠사슬로 묶어서라도 놓치지 말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그만큼 좋은 친구가 우리 삶에 얼마나 중요한지를 강조한 명언입니다.

 

독일의 경제학자로 [내 안에서 행복을 만드는 것들]의 저자 하노 벡도 행복한 삶을 사는 데 우정과 친구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경제학자로 지내는 동안 거대한 부가 반드시 행복을 가져다주지는 않는 현실을 마주한 그는 어려운 현실에서 인간을 지탱하는 힘은 어디에서 나오는가에 대한 궁극적인 의문을 경제학의 관점에서 심리학, 사회학, 통계학, 뇌과학을 넘나들며 통찰하고 있는데, 그가 들려주는 [우정과 친구는 행복을 두 배로 만든다]입니다. 

 

우정과 친구는 행복을 두 배로 만든다

 

 행복의 가장 중요한 요소는 우정이다

 

실제로 미국의 한 연구에 따르면, 행복순위 상위 10퍼센트에 속하는 사람들은 사회적 관계가 돈독하고 혼자인 적이 거의 없었다. 이들은 삶의 만족도가 최고점에 있고, 부정적인 감정보다 긍정적인 감정을 더 많이 느끼며, 나쁜 경험보다 좋은 경험을 더 많이 떠올렸고, 자살에 대한 생각은 한 번도 해본 적이 없었다. 또한 외향적 성향이 강했고 신경이 덜 예민했다. 반면에 행복순위 중하위권에 속하는 사람들은 사회적 관계가 약하고 혼자 보내는 시간이 많았다.

 

심지어 어느 연구에서는 행복의 가장 중요한 요소가 우정이라는 것을 확인했다. 우정을 중시하는 사람들은 건강 만족도가 높았고, 안전하다고 느꼈으며, 자신이 성취한 것에 만족했다. 우정을 중시하는 미혼자가 우정에 큰 의미를 두지 않는 기혼자보다 더 행복하다.

 

행복과 사회적 관계는 늘 비례한다. 친한 친구가 둘 이상이 되면 즉시 삶의 만족도가 높아지고 계속 상승한다. 요는 친구가 많을수록 행복하다. 또한 친한 친구를 만나는 빈도는 통계적으로 삶의 만족도에 중대한 영향을 미친다. 역으로 사회적 고립과 외로움은 삶의 의미를 앗아가고 삶의 만족도를 떨어뜨린다. 실증적 연구들이 입증하듯, 외로운 사람은 삶의 기쁨을 잃고 인생의 의미에 회의를 느낀다. 왜 그럴까?

 

우정과 친구는 행복을 두 배로 만든다

 

 행복의 사바나 이론

 

여기에 행복의 사바나 이론이 적용된다. 사바나 이론은 우리나 사바나 조상의 결정적 차이를 인구밀도로 본다. 인류 역사에서 대부분의 기간을 숲에서 수렵과 채취로 살아온 인간은 비좁은 곳에서 복작거리며 살수록 덜 행복하다. 하지만 오늘날의 우리는 사바나 조상과 달리 가까운 친구들과 많은 시간을 보내고, 이것이 다시 행복을 준다. 요컨대 멸치떼처럼 모여사는 건 싫지만, 가까운 친구들은 필요하다.

 

사람들 무리 속에 있으면 불행한데, 친구들 무리 속에 있으면 행복하다. 우정은 생존에 필수적인 조건인 '협력'의 유산이다. 심지어 동물들과도 협력할 정도로 협력은 진화적으로 매우 유용하다. 우리는 말, 돌고래, 하이에나, 코끼리, 원숭이, 침팬지에게서도 오랜 우정을 느낀다. 과거에 협력했을 때 가졌던 긍정적 감정을 깨우기 때문이리라. 힘을 합해서 서로 돕는 건 기분좋은 일이다. 우리는 이런 좋은 기분을 원하고, 그래서 협력한다.

 

 

 우정을 나누면 행복이 더욱 빛나고 불행은 완화된다

 

우정은 협력의 자매이고, 둘은 진화의 필수 아이템이다. 하지만 우정이라고 다 같은 우정은 아니다. 남자들끼리의 우정에서는 무엇보다도 스포츠와 지위 상승이 중요하고, 성별이 섞인 우정에서는 남자들은 여자의 신체적 매력을 중시하고 여자들은 남자의 경제력과 신체능력에 가치를 둔다. 

 

그러나 어쨌든 우정은 많은 것을 할 수 있다. 부정적인 일을 겪을 때 우정이 버팀목이 되어주고, 심지어 우정은 당장의 스트레스도 줄여준다. 고대 로마의 정치가이자 웅변가이자 철학자인 키케로는 "우정을 나누면 행복이 더욱 빛나고 불행은 완화된다"고 했다. 물론 우정의 가치는 위대한 철학자만이 체험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좋은 친구는 이야기를 잘 들어주고 지지와 격려를 보낸다. 친구와 이야기를 나누면 기분이 한결 좋아진다.

 

 

 행복은 친구의, 친구의, 친구에게까지 전염된다

 

우정은 행복을 두 배로 만든다. 친구로부터 지지를 받고 기쁨을 함께 나누면 정말로 두 배로 행복해진다. 친구들과 행복을 나눌 수 있으면, 그것이 우리를 더 행복하게 한다. 미국이 심장병 연구인 '프래밍햄 심장연구'(Framing­ ham Heart Study)가 그것을 입증해 준다. 이 연구는 1983년부터 2003년까지 20년 넘게 4,700여 명을 관찰하여 행복한 집단과 불행한 집단으로 나누었는데, 1에서 4까지의 눈금자로 측정한 행복은 세 단계에 걸쳐 전염되었다. 말하자면 친구의, 친구의, 친구에게까지 행복이 전염될 수 있다.

 

행복한 사람과 살면 앞으로 행복해질 확률이 높아진다. 하지만 시간과 장소, 거리에 따라 전염성은 낮아지고, 흥미롭게도 거의 매일 보다시피하는 직장 동료들 사이에서는 전염되지 않는다. 쉽게 갈등을 겪는 동료와 감정을 공유하는 친구가 되기는 어렵기 때문이리라.

 

단, 친구 사이의 이런 전염성에는 어두운 면이 있다. 행복뿐 아니라 부정적인 감정도 전염된다는 것이다. 애석하게도 나쁜 습관도 전염된다. 친구들이 담배를 피우면 당신도 담배를 피울 확률이 높고, 친구들이 비만이면 당신의 몸무게도 늘어날 확률이 높다. 더욱 극적인 사실은 자살 의도까지 전염될 수 있다는 것이다.

 

 

 혼자 불행해하지 말고 친구들 속으로 들어가라

 

행복의 전염도가 이토록 높다면, 행복하다고 느끼지 않는 사람을 행복하다고 느끼는 사람들 속에 집어넣으면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까? 그러면 모두가 더불어 행복한 마음으로 살아갈 수 있지 않을까? 하지만 안타깝게도 그렇지 않다. 아이러니하게도 불행한 환경보다 행복한 환경에서 자살이 더 빈번하게 일어난다. 불행한 사람들 틈에 있는 것보다 행복한 사람들 틈에 있을 때 행복 격차를 더 크게 느끼기 때문이다. 이는 불행한 사람을 더 불행하게 하는 꼴이 된다.

 

그렇다 해도 복잡한 행복의 여정에서 의심할 여지가 없는 길 하나를 확보할 수는 있다. 우정은 행복의 중심요소라는 점이다. 또한 말로 전할 필요 없이 같은 경험을 다른 사람과 함께하면 즐거움이 두 배가 된다. 아무리 혼자가 편해도 축제와 파티는 집단으로 즐겨야 재미있다. 그러니 소파에서 불행을 노래하고 있다면 일어나 친구들 속으로 들어가라. 

 

이상, 우정과 친구는 행복을 두 배로 만든다입니다. 흥미로우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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