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 마주서기 위한 5가지 원칙
사람들은 보통 경력을 쌓기 시작하는 초기단계에서는 궤도에 오를 수 있도록 새로운 습관을 개발하고 선택할 기회를 충분히 갖습니다. 하지만 중후반단계에 이르면 여러 가지 딜레마에 부딪치게 되는데, 예를 들면 자신의 진짜 능력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거나 내면의 뜨거운 열정을 충족시키지 못한 채 안주해 버린 듯한 느낌을 받습니다. 그리고는 자신이 정말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진지하게 생각하고 그에 걸맞는 기량을 새로 개발하기에는 너무 늦어버렸다고 자책하거나 후회하곤 합니다. 이럴 때는 잠시 멈춰 자신과 직면할 필요가 있습니다.
하버드대 교수이자 [나와 마주서는 용기]의 저자 로버트 스티브 캐플런이 들려주는 [나와 마주서기 위한 5가지 원칙]입니다.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고 변화에 앞장서면서 다음 산을 오르기 위해 일과 삶을 새롭게 재정비하는 데 필요한 지침이 될 것입니다.
나와 마주서기 위한 5가지 원칙
1 자신만의 신념을 가져라
누구나 살면서 이따금 부당한 취급을 받을 때가 있다. 예를 들어 자기 생각에는 전혀 아닌 것 같은데 속도위반 딱지를 받거나, 승진할 것으로 굳게 믿고 있었는데 누락돼 버리는 경우 등이다. 그런데 이런 부당한 대우를 오래도록 받아온 사람들은 종국에는 자신이 속한 회사, 업계, 그리고 사회 전반의 근본적인 공정성에 의문을 제기하게 된다. 그리고 어떤 일을 한 대가로 무엇인가를 돌려받게 될 것이라는 확신이 들지 않는 한 절대 나서지 않거나 다른 사람들을 돕는 일을 꺼리게 된다.
만일 정의가 이길 것이라고 믿지 못한다면 누구나 삶에 냉소적인 태도를 갖게 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냉소주의에 빠져 정신적 지주와 신념을 포기하게 되면 타인의 기분에 따라 움직이고 그들의 기대에 부합되는 일에 집착하게 될 뿐이다.
따라서 당신은 기꺼이 자신이 믿는 신념들에 따라 행동할 수 있는 용기를 가져야 한다. 비록 어떤 시점에서 정의가 이기지 못하는 일이 생긴다 해도 언젠가는 반드시 정의가 이길 것이라고 확신해야 한다. 그러면 한층 더 높은 수준으로 자신의 역량을 높일 수 있을 것이며 궁극적으로 그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게 될 것이다.
나와 마주서기 위한 5가지 원칙
2 타인의 시선을 두려워하지 마라
일반적 통념이란 간단히 말해 널리 퍼져 있는 타인의 관점이다. 즉 사회에서 받아들여지는 통념이다. 우리 주변에서는 이런 통념을 쉽게 찾아볼 수 있는데, 간혹 틀린 경우도 많다. 특히 특정 개인과 관련된 부분에서는 더욱 그러하다.
이러한 일반적 통념은 우리 사회 어디에나 깊숙이 스며들어 있어서 그것이 우리의 사고에 미치는 강력한 영향력을 미처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전도 유망한 젊은이들이 특정 직종을 '모두가 장래성이 좋다고 말한다'는 이유로 선택하곤 한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일반 통념과 또래의 압력에 근거해 내린 선택에 대한 결과를 감수해야 하는 사람은 바로 그 자신이다. 현재 장래성이 좋아보이는 직업이 미래에는 그렇지 않을 수도 있고, 자신의 기량과 관심사에 맞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을 간과한 결과다.
일반적 통념의 오류에 주의하라. 대신 당신이 누구인지, 당신이 진정으로 흥미를 느끼는 분야가 무엇인지 이해하는 과업에 집중하라. 그러다 보면 뜻밖의 해답과 마주치게 될지도 모른다.
3 내 삶의 주인답게 행동하라
자신의 인생과 경력을 꾸려나가는 일은 백 퍼센트 본인의 책임이다. 따라서 당신은 자신의 삶의 수동적인 방관자가 되어서는 안 된다. 삶의 주인답게 행동한다는 것은 자신의 강점과 약점, 그리고 열정을 알아내는 일에 책임을 진다는 뜻이다. 물론 훌륭한 조직은 직원들이 이런 과제에 대응할 수 있도록 어느 정도 도와줄 수 있지만, 거기에 전적으로 의지해서는 안 된다.
당신의 인생은 당신 스스로 책임져야 한다. 실수를 했다면 다음엔 어떤 부분을 더 잘할 수 있을지 생각하라. 당신은 희생자가 아니다. 당신은 앞장서서 자신의 인생을 이끌어야 하는 운전자다.
4 현실을 직시하고 때로는 타협하라
간혹 어떤 사람들은 "조언을 따르고 싶지만, 지금 제게 가장 큰 걱정은 이번 달 집세를 내는 일입니다"라고 말한다. 충분히 그럴 수 있다. 실직한 지 얼마 안 됐거나 수지균형을 낮추느라 전정긍긍하고 있다면 어느 정도 현실과 타협해야 한다.
하지만 아무리 절박할지라도 매일 발생하는 이런저런 방해요인들 때문에 자신의 잠재력에 도달하는 길에서 밀려나는 사태를 마냥 방관해서는 안 된다. 끊임없이 불을 끄는 일이 아예 생활화되고 매일 당장 눈앞의 위기에만 대처하다 보면 장기적 관점에서 악순환을 불러올 수 있다.
따라서 현실을 직시하려면 당장의 위기를 처리하는 동시에 후일 시간적, 경제적으로 여유가 생겼을 때 자신의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미리 씨앗을 심어두어야 한다.
5 공부는 배신하지 않는다는 것을 믿어라
학습하고, 번화하고, 장차 성공한 사람이 되겠다는 의욕을 갖는 일은 굉장히 중요하지만, 한편으로는 생각보다 훨씬 어려운 일이기도 하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이 언제든 학습에 적극적으로 임할 마음이 있다고 생각하지만, 정작 필요한 순간에는 좀처럼 행동으로 옮기지 못한다. 보통 사람들은 타인에게 피드백을 구하려는 노력을 꺼리거나 조언을 원치 않는다는 분위기를 조성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렇듯 불편함을 느끼는 이유를 점검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조치를 적절하게 취할 수만 있다면 이런 불안감 또한 전화위복의 기회가 될 수 있다. 배우려는 의욕만 있다면 얼마든지 해낼 수 있는 것들이다. 당신이 기꺼이 마음을 열 의지만 있다면 더 높은 곳을 지향함으로써 궁극적으로 자신의 꿈에 한 발 더 가까이 다다갈 수 있게 될 것이다.
이상, 나와 마주서기 위한 5가지 원칙입니다. 도움이 되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