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하직원을 키우는 8가지 훈련
'열심히 하는 것'보다 '제대로 하는 것'이 더 중요한 업무세계에서 부하직원들을 리드해야 하는 상사는 끊임없는 소통과 업무에 필요한 나름대로의 노하우를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경영/인사/IT컨설턴트이자 [위대한 직장인은 어떻게 성장하는가?]의 저자 아다치 유야가 들려주는 [부하직원을 키우는 8가지 훈련]입니다. 어느 분야에서든 부하직원들을 위해 끊임없이 소통하고 노력하고 행동하는 리더가 되는 데 도움이 되는 지침을 줄 것입니다.
부하직원을 키우는 8가지 훈련
1 시간관리
시간관리는 신입사원에게 가장 먼저 가르치는 기술로, 모든 일을 근간이 된다. 수첩 쓰는 법, 업무관리법, 스케줄러 활용법 등 기본적인 스킬로 이루어진다. 시간관리를 잘 못해서 업무를 빠뜨리거나 기한을 자주 어기는 사람은 아무리 머리가 좋아도 신뢰받을 수 없기 때문에 상사가 첫번째로 시키는 훈련이다.
부하직원을 키우는 8가지 훈련
2 문장력 강화
문장력 훈련 같은 것은 필요없다며 회의적인 태도를 보이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글쓰기에 익숙하지 않기 때문에 그들이 쓴 글을 읽어보면 어딘가 부족함이 느껴질 때가 많다. 예를 들어 메일을 이해하기 힘들게 쓰면 고객 클레임과 직결되는 상황도 벌어질 수 있으니 당연히 문장에 신경을 써야 한다.
구체적인 훈련법 중 하나는 회사 세미나에서 사용한 자료를 모두 요약하게 하는 것이다. 이 훈련은 자사의 노하우를 배우는 동시에 문장력도 기를 수 있다. 전체 분량이 꽤 많아서 좀 고생스러울 테지만, 1년쯤 계속하다 보면 누구나 나름대로 정돈된 글을 쓸 수 있게 된다.
3 토론
토론(discussion)은 매우 중요한 기술 중 하나다. 특히 고객과 토론해야 하는 상황이 잦은 컨설턴트에게는 말할 필요도 없다. 단, 토론을 논쟁(debate)으로 착각해서는 안 된다. 토론의 목적은 상대방의 의견을 꺾는 것이 아니다. 상대방에게 맞서 이기려고 하면 될 일도 안 된다.
토론은 상대방의 자존심에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진심을 끄집어내어 자신의 견해를 상대방에게 이해시키는 동시에, 토론 전에 나온 안보다 더 좋은 의견으로 합의하기 위한 결과를 얻기 위한 활동이다. 직장에서 일상적으로 반복되는 토론을 통해 훈련하면 된다. 토론의 목적을 숙지하고 있다면 비교적 단기간에 익힐 수 있을 것이다.
4 회의 진행
이른바 퍼실리테이션(facilitation) 기술이다. 고객사에 가면 회의 진행자 역할을 맡을 때가 많기 때문에 신입사원이라도 회의를 진행할 수 있어야 한다. 퍼실리테이션의 목적은 회의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전원의 의견을 이끌어내는 데 있다.
훈련을 반복하면 신입사원이라도 '논의가 정체될 때는 저 사람에게 물어보면 될 것 같군', 혹은 '처음부터 저 사람에게 물어보면 결론이 나올 것 같으니 마지막에 물어보자'는 등 의장으로서의 스킬을 몸에 익힐 수 있다 이 훈련은 의장이 아니라 회의 참석자로서도 회의를 잘하는 방법을 익힐 수 있어서 매우 유용하다.
5 발표력
젊은 직원에게 세미나의 강사 역할을 부탁하면 처음에는 누구나 목소리가 떨리고, 강의는커녕 인사조차 만족스럽게 하지 못한다. 하지만 사람의 능력은 대단해서, 누구나 반년 정도 훈련하면 훌륭하게 해낼 수 있다. 훈련법은 아주 단순하다. 세미나 내용을 외우고 리허설을 반복하는 것뿐이다. 그렇게 하면 누구라도 강사가 될 수 있다. 또한 사람들 앞에서 말하는 데 익숙해지면 자신감이 붙어 프레젠테이션도 편하게 할 수 있게 된다.
6 독서
지식을 얻고 독해력을 강화하는 훈련이다. 이 훈련법 역시 '한 달에 책 10권 읽기' 등으로 단순하다. 사람에 따라 독서에 익숙한 사람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으므로 읽어야 할 책의 종류는 굳이 지정하지 않는 편이 좋다. 소설이나 만화를 읽는다 해도 책을 아예 읽지 않는 것보다는 낫기 때문이다. 시간이 나면 어떤 책을 읽었는지 발표해 보면서 동료들끼리 좋은 책을 공유하게 한다.
7 의견을 묻는 습관
부하직원과 의논하는 자리에서는 기본적으로 가장 먼저 "자네는 어떻게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을 한다. 상사에게 질문하기 전에 자신의 의견을 준비해야 하므로 의견을 묻는 습관은 스스로 생각하는 습관을 기르는 데 효과적이다.
8 회식자리의 매너
회식자리의 매너는 직장인의 중요한 스킬 중 하나다. 사내에서 하는 회식은 사외에서 하는 회식의 연습이라고 생각하고 부하직원은 접시가 비면 재빨리 주문하는 등 바쁘게 움직일 필요가 있다.
사실 회식은 상당히 고된 일 중 하나로, 원하지 않는 사람은 굳이 함께하지 않아도 된다는 풍조가 필요하다. 하지만 상사나 선배를 따라 어쩔 수 없이 참석한 회식 경험이 큰 도움이 되는 경우도 많다. 최근에는 회식자리를 싫어하는 젊은 직원들이 많다고 하는데, 외부사람과 술자리를 자주 해야 하는 직업을 가졌다면 적극적으로 상사에게 부탁해 회식자리의 매너를 배울 필요도 있다.
이상, 부하직원을 키우는 8가지 훈련입니다. 도움이 되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