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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으로 보는 세상

사랑받기보다는 사랑하는 인생을 선택하라

 

사랑받기보다는 사랑하는 인생을 선택하라

 

사랑받기보다는 사랑하는 인생을 선택하라

 

 

심리학자 알프레드 아들러는 "우리는 타인을 사랑함으로써 비로소 어른이 된다"고 했습니다. 사랑은 진정한 자립으로, 자기중심성에서 벗어날 때 비로소 우리는 응석부리던 어린시절의 생활양식으로부터 완전히 탈피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우리를 사랑해 줄 누군가가 나타나기를 기다려서는 안 되며, <사랑받는 기술>이 아니라 <사랑하는 기술>을 배워 진정한 사랑을 선택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사랑과 진정한 자립에 대한 아들러의 가르침이 담긴 <미움받을 용기>의 저자 기시미 이치로가 들려주는 [사랑받기보다는 사랑하는 인생을 선택하라]입니다. 사랑받기만을 기다리는 삶이 아닌, '능동적으로 사랑하는 삶의 자세'를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사랑받기보다는 사랑하는 인생을 선택하라

 

사랑은 <빠지는> 것이 아니다

 

사랑은 <빠지는> 것이 아니라 쌓아올리는 것이다.  <빠지기>만 하는 사랑은 누구나 할 수 있다. 하지만 그런 사랑은 인생의 과제라고 부를 만한 가치가 없다. 사랑의 과제가 어려운 것은 <의지력>을 발판삼아 아무것도 없는 곳에 쌓아올려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이러한 원칙을 모른 채 사랑을 말하려 하기 때문에 실제로 맺어보지 않으면 알 수 없는 운명이니 동물적인 본능이니 하는 말에 기대게 되는 것이다. 자신에게 가장 중요한 과제임에도 의지나 노력의 테두리 밖에 있는 것이라고 여겨 직시하지도 않는다. 쉽게 말해 <사랑하는 것>을 하려고 하지 않는 것이다.

 

 

 <사랑받는 기술>이 아니라 <사랑하는 기술>을 배워라

 

<빠지는> 사랑은 소유욕이나 정복욕과 다를 바가 없다. 요컨대 <사랑에 빠지는 것>은 물욕에 사로잡히는 것과 같다고 할 수 있다. 세상에는 타인에게 사랑받는 기술을 설파하는 심리학자들이 많다. 어떻게 하면 짝사랑하는 상대한테서 사랑받을 수 있는가에 관한.. 어쩌면 사람들이 아들러에게 기대했던 조언도 그러한 것이었을지 모른다. 

 

하지만 아들러가 말하는 사랑은 전혀 다른 것이었다. 그가 일관되게 설파한 것은 능동적인 사랑의 기술, 즉 <타인을 사랑하는 기술>이다. 확실히 타인에게 사랑받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하물며 <타인을 사랑하는 것>은 그보다 몇 배나 더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아들러는 이 어려운 일을 해낸 사람만이 비로소 진정한 어른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 

 

 

 왜 사랑받기만을 원하는가?

 

부모의 한없는 사랑은 쉽게 아이를 지배하는 도구로 변모한다. 따라서 모든 부모는 <자립>이라는 명확한 목표를 내걸고 아이들과 대등한 관계를 맺지 않으면 안 된다. 

 

어떤 부모 아래에서 태어나든 아이들은 <사랑받기 위한 생활양식>을 선택할 수밖에 없다. 아이들은 인정욕구에 사로잡히게 되고, 어떻게 하면 남들로부터 사랑받을 수 있을까만을 생각하면서 살게 된다. 이런 받는 사랑의 지배에서 벗어나려면 먼저 나서서 사랑하는 수밖에 없다. 사랑하는 것, 사랑받기를 기다리지 말고, 운명을 기다리지도 말고 나의 의사로 누군가를 사랑하는 것, 그것말고는 방법이 없다.

 

 

 사랑이란 결단이다

 

에리히 프롬은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은 단순히 강력한 감정이 아니다. 그것은 결심이고 결단이고 약속이다"라고 말했다. 만남의 형태는 아무래도 좋다. 진정한 사랑을 맺기로 결심하고, '두 사람이 달성하는 과제'와 마주할 수 있다면 어떤 상대와도 사랑할 수 있다.

 

아들러 심리학은 모든 결정론을 부정하고 운명론을 거부한다. 우리에게 '운명의 사람'은 없거니와, 그런 사람이 나타나기를 기다려서도 안 된다. 기다리기만 해서는 아무것도 변하지 않기 때문이다. 우리는 운명의 노예가 되어서는 안 되며, 운명의 주인이 되어야 한다. 운명의 상대를 찾는 게 아니라 운명이라고 할 수 있는 관계를 만들어가야 한다.

 

이상, [사랑받기보다는 사랑하는 인생을 선택하라]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