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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으로 보는 세상

귀에 쏙 꽂히는 말로 상대를 설득하는 대화법 8가지

 

귀에 쏙 꽂히는 말로 상대를 설득하는 대화법 8가지

 

자기의 말솜씨에 자신감을 가진 사람은 흔치 않습니다. 그만큼 능숙하게 말한다는 것은 여느사람에게는 어렵고 까다로운 일입니다. 하지만 말 잘하는 사람과 말 못하는 사람이 태어날 때부터 정해지는 것은 아닙니다. 누구나 기본지식을 배우고 훈련을 거듭하면 말하는 힘을 키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심리학자 나이토 요시히토가 들려주는 [귀에 쏙 꽂히는 말로 상대를 설득하는 대화법 8가지]입니다. 누구 앞에서나 당당하게 자기 의견을 말함으로써 상대의 마음을 움직이는 노하우를 배울 수 있을 것입니다.  

 

 

1 에둘러서 말하지 마라

 

상대의 마음을 움직이거나 설득할 때는 단순하고 직접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좋다. 이리저리 빙빙 돌려 말하거나 어렵게 말할 필요가 없다.

 

우리는 상대의 기분을 지나치게 고려한 나머지 당의정을 입혀서 말을 하는 데 익숙해져 있다. 하지만 이렇게 돌려서 말하게 되면 상대는 이쪽이 생각하는 대로 이끌려오지 않는다. 따라서 상대를 변화시키고자 할 때는 에두르지 말고 직접적으로 말하는 것이 좋다. 그래야 상대로 이쪽의 말뜻을 분명하게 이해하게 된다.

 

귀에 쏙 꽂히는 말로 상대를 설득하는 대화법 8가지

 

2 의뢰형 표현을 써라

 

같은 말이라도 명령형이 아니라 의뢰형을 쓰는 것이 상대방을 불쾌하지 않게 만드는 좋은 대화법이다. 미국 애리조나 주립대학의 위신스카 교수는 겸손한 사람이 호감을 받으며, 겸손하다는 평을 받기 위해서는 "~해 주세요"라는 말보다는 "~해 주시지 않겠습니까?"라는 의뢰형 표현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한다. 두 표현은 몇 개의 단어밖에 차이가 나지 않을 뿐이지만, 상대가 받아들이는 인상에는 하늘과 땅만큼이나 차이가 난다. 

 

 

3  상대가 스스로 결정할 여지를 많이 주어라

 

우리는 다른 사람의 명령에 따라 움직이는 것을 매우 싫어하는 심리가 있다. 그래서 상대로부터 "~해"라는 명령투의 대화법은 역효과를 부르기 십상이다. 부하직원에게도 하나하나 세세하게 설명하기보다는 큰 테두리만 알려주고 나머지는 맡기는 것이 좋다. 무리하게 밀어붙이지 않는 것이 부하직원의 반발심을 초래하지 않으면서 일도 효율적으로 진행시킬 수 있는 요령이다.

 

실제로 캐나다의 심리학자 존 쉐배트 교수는 설명이 약간 부족할수록 설득효과가 더 높아진다고 주장한다. 그래야 상대방의 반발을 피할 수 있다는 것이다. 우리에겐 다른 사람에게 강하게 권유를 받으면 싫어지는 심리가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상대의 마음을 움직이고 싶다면 설득하려 하지 말고 상대가 알아서 하게 해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4 비유를 잘 활용하라

 

상대가 이해하기 쉽도록 이야기하려면 비유를 적절히 구사할 줄 알아야 한다. 일상생활에서도 말을 잘하는 사람은 비유가 능하다. 글도 마찬가지다. 뛰어난 문장가들은 비유의 달인인 경우가 많다.

 

미국 매사추세츠대학의 알프레드 인호프 교수는 비유를 활용한 문장이 독자들의 이해도를 크게 높인다는 구체적인 데이터를 보고한 적이 있다. 특히 호흡이 긴 문장의 경우에도 비유적 표현을 사용하면 빨리 이해할 수 있었다고 한다.

 

 

5 단순-명쾌-반복을 기억하라

 

아이들 책이 이해하기 쉽고 재미있는 것은 단순한 이야기를, 명쾌하게 서술하고, 중요한 대목은 반복해서 보여주기 때문이다. 즉 단순-명쾌-반복이라는 기본요소를 모두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 웨이크포레스트대학의 마크 리어이 교수는 진부한 표현을 나열하는 것은 듣는 사람을 따분하게 만든다고 지적한다. 생생하게 살아 있는 어휘를 사용하지 않으면 대화가 맥이 빠져버리는 것은 당연하다. 또한 어려운 용어나 자주 쓰지 않는 어휘를 사용해야 대화가 고상해진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는데, 이 또한 착각이다. 어려운 내용을 쉽고 재미있는 표현으로 나타낼 수 있다면 그것이 가장 바람직한 대화법이다.

 

 

6 같은 말을 집요하게 되풀이하지 마라

 

우리는 일단 믿었던 것은 좀처럼 바꾸지 않으려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사람의 마음을 일단 바꾸는 데 성공하고 나면 웬만해서는 그대로 두어도 변하지 않는다. 따라서 상대가 어느 정도 설득이 되었다고 생각되거나 상대의 마음이 조금이라도 변화되었다고 여겨지면, 설득하는 것을 멈추어도 괜찮다.

 

어머니가 자식에게 "공부해라, 공부해라"라고 시도 때도 없이 압박한다면 그게 얼마나 효과가 있겠는가? 남편에게도 아내가 같은 말을 계속하면서 바가지를 긁는다면 화만 돋구게 될 것이다. 설득이 실패하는 원인 중 하나는 설득을 너무 많이 하는 데 있다는 것을 명심하라.

 

 

7 목소리에 열정을 담아라

 

맥빠진 표정에 힘이 하나도 없는 목소리로 말을 하게 되면 아무리 좋은 내용이라도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 수가 없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대학의 아린소 프라게일 교수도 열정이 담겨 있지 않은 말로는 상대를 설득시킬 수 없다고 주장한다.

 

애매하고 흐릿하게 힘없는 목소리를 내면 아무도 당신 말에 귀를 기울이지 않을 것이다. 따라서 이야기를 할 때는 배에 힘을 넣고 숨을 크게 들이쉬고, 자신의 목소리에 기운을 불어넣어보자. 말에 기운이 담기면 내용과 관계 없이 상대는 당신이 하는 말을 귀담아 들어주게 될 것이다.

 

 

8 이미지가 떠오르도록 말하라

 

미국 밴드빌트대학의 니퍼 에스칼라스 교수는 다양한 광고들을 분석한 결과 고객이 제품의 이미지를 선명하게 떠올라기 쉽도록 만들어진 광고일수록 매출이 크게 늘어난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즉 스토리적인 광고가 분석적인 광고보다 효과가 높다는 것이다. 기업들이 제품을 설명하는 문구에서 이미지 연상작용이 일어나도록 신경을 많이 쓰는 이유가 바로 이 때문이다.

 

이처럼 광고뿐 아니라 다른 사람을 설득하거나 연설을 할 때도 가능하면 사람들이 머릿속으로 구체적인 그림이나 분위기를 떠올릴 수 있도록 하면 효과가 배가 된다.

 

이상, 귀에 쏙 꽂히는 말로 상대를 설득하는 대화법 8가지였습니다. 도움이 되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