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유로부터 자유로워지는 법 6가지
독일 격언에 "돈을 통제해야지 돈에 지배되어서는 안 된다. 돈이 사람을 지배하면 영혼을 망친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하지만 돈의 가치가 그 어떤 가치보다 으뜸이 된 요즘, 현실적으로 돈이나 소유로부터 자유로운 사람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심지어는 영혼을 팔아도 좋으니 무조건 잘 먹고 잘 살고 싶다는 소망을 가진 사람들도 있습니다. 아마 더없이 풍요로운 현대의 삶에 오히려 상대적 박탈감을 더욱 크게 느끼기 때문인지도 모릅니다.
그렇긴 해도 우리 삶에서는 원하는 대로 소유할 수 있는 물건이 있는가 하면, 그럴 수 없는 물건이 있는 것 또한 엄연한 사실입니다. 이것을 현명하게 구분하지 못하면 소유하지 못하는 데서 오는 불행한 삶을 살 수밖에 없습니다. [삶이라는 무게로부터 가벼워지는 기술]을 통해 기젤라 크레머가 들려주는 [소유로부터 자유로워지는 법 6가지]입니다. 더 많이 소유하지 못해 불행해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행복은 소유에 비례하지 않는다는 것, 나아가 소유로부터 자유로워지는 것만이 행복의 지름길이라는 깨달음을 줄 것입니다.
소유로부터 자유로워지는 법 6가지
행복과 소유는 상호 필수조건이 아니라는 깨달음, 이것이 행복한 삶을 사는 가장 중요한 키워드다. 물론 그랗다고 가난이 진정한 행복에 도달하기 위한 전제조건이라는 말은 아니다. 하지만 많이 가지고도 불만에 사로잡혀 있는 사람은 어떤 일에서도 행복을 느끼지 못한다. 전 세계 백만장자들이 그 증거다. 그들은 멋진 저택을 가지면 더 멋진 저택을 원한다. 그들의 요트는 점점 더 호화판이 되고 다이아몬드 목걸이는 점점 더 비싸진다. 그러나 그들이 더 행복해지는 것은 아니다. 행복은 돈으로 살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많은 부분을 포기하는 것이 만족스럽게 살 수 있는 길이긴 하지만, 반드시 그럴 필요는 없다. 다만, 자신의 영혼을 걸고 소유에 매달리는 행동만은 하지 말아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생활을 편리하게 해주고 소유의 기쁨을 주기 때문에 물건을 사용할 뿐이라는 마음자세가 필요하다.
아시시 마을사람들은 시시각각 죄어오는 지진의 위협을 앞두고 급히 집을 떠나야만 했다. 고가구와 그림 수집가가 소유한 그 집에는 기가 막히게 멋있고 아름다운 수집품들이 많았다. 그 수집가는 그 보물들을 두고 가야 할 생각을 히니 신경이 갈가리 찢기는 것 같았다. 하지만 마침내 집을 떠나는 순간, 그는 그 보물들에 대한 집착을 버릴 수 있었다. 그저 아무 탈 없이 살아남았다는 것, 이웃들과 친구들이 무사히 탈출했다는 것만이 기쁠 뿐이었다.
지진의 경고는 그 수집가에게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게 하는 계기가 되었다. 물론 인생을 되돌아보기 위해 이런 극적인 체험을 할 필요는 없다. 불이 났다는 사이렌이나 폭풍의 경고, 끔찍한 전쟁의 전조 없이도 우리는 인생의 대차대조표를 얼마든지 뽑아볼 수 있기 때문이다. 소유에 너무 집착하면 영혼의 균형을 잃게 되고 내면의 평화가 깨진다. 현재 가지고 있는 것에 만족하라. 영혼이 깃들지 않은 것과는 거리를 두어라.
돈으로 행복을 살 수는 없지만, 돈이 없으면 행복하지 못하다는 것 또한 엄연한 사실이다. 하지만 자신이나 배우자가 괜찮은 직업을 가지고 있다면, 혹은 분수에 넘친 생활을 하지 않는다면 실제로 돈 때문에 크게 고민할 일은 없을 것이다. 영혼의 균형을 유지하고 싶다면 먼저 수중에 있는 현금을 제대로 관리할 줄 알아야 한다.
먼저 빚을 정리하라. 돈이 있으면 있는 대로 모두 빚을 갚는 데 쏟아라. 과도한 빚은 자유의 마지막 감정까지 빼앗아가기 때문이다. 둘째, 현명한 구매습관이 필요하다. 무엇을 살지 확실하게 정한 후, 되도록이면 파트너와 함께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쇼핑하라. 그러면 서로 통제할 수 있고 비교할 수 있다. 경우에 따라서는 다른 상점으로 갈 수 있을 만큼 시간이 충분해야 한다. 셋째, 충동구매는 금물이다. 충동은 금방 사그라든다. 충동적으로 사고 싶은 물건이 비교적 비싼 것이라면, 적어도 4주 뒤로 미루는 것을 원칙으로 삼아라. 이런 물건은 시간이 지나면 종종 사려고 했던 사실조차 잊는 일이 많다. 이것은 그 물건이 꼭 필요한 것은 아니었다는 증거다.
다음달 집세가 부족한 상황에서 행복과 만족, 그리고 여유에 대해 생각하기란 쉽지 않은 법이다. 따라서 먼저 경제적인 문제부터 해결하는 것이 급선무다. 하지만 우리 삶에서 더 문제가 되는 것은 물건을 더 많이 소비할 경제적 여유가 있고 더 많이 독점할 수 있을 때다. 이때부터 과소비의 바퀴가 굴러가기 시작한다.
몇 번을 생각해도 여전히 그 물건을 사고 싶으면, 그때는 사라. 이는 다른 사람이 나보다 더 많이 가지고 있다는 사실에 마음이 흔들리지 않게 해줄 것이다. 하지만 새로운 물건에 대한 즐거움은 그리 오래 가지 않게 마련이다. 그러니 새 오디오 시스템을 갖추는 대신 가족과의 특별한 체험에 돈을 투자하라. 그것이 더 훌륭한 투자다. 친구들과 소풍을 가거나 영화를 보거나 건강에 투자해 보라. 주말에 가족이나 친구들과 함께 공원에 가거나 산에 오른다면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또한 인생의 결정적인 시기에 있는 누군가를 지속적으로 돕는 것보다 더 의미있는 일은 없다. 도움을 받은 사람들의 미소는 더없이 아름다운 보상이 될 것이다.
몇 년 전부터 옷장에 자리만 차지한 채 먼지를 뒤집어쓰고 있는 물건이나 더 이상 사용하지 않는 물건은 없는가? 그런 물건이 있다면 다른 사람에게 선물하거나 누가 그것을 필요로 하는지 알아보라. 일부는 이웃과 친척에게 나눠주고, 나머지는 학교 벼룩시장에 내놓을 물건을 모으는 아이에게 주자. 다 제자리가 있는 법이고, 기대하지 않은 선물에 기뻐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작은 선물로 우정을 쌓을 수도 있다. 생일과 크리스마스는 물론 지금 이 순간에도 작은 선물은 환영받는다. 사랑하는 사람에게는 말할 것도 없고, 생면부지의 사람에게 선물할 수도 있다. 구호단체에서 보낸 청원의 편지를 읽어보라. 얼마나 착한 일들이 이 세상에서 매일 실현되고 있는지 알면 새삼 놀랄 것이다. 기부금을 넣을 때 그 단체의 직원에게 짧은 감사의 편지를 동봉해 보는 것도 좋다. 그런 편지는 그에게 하루를 활기차게 보낼 힘을 주고, 당신의 하루도 밝게 해줄 것이다.
사람들은 누군가가 성공하면 다른 누군가는 그만큼 손해를 본다고 믿는다. 즉 인생을 제로섬게임으로 보고 누군가가 크게 성공하면 그만큼 자기 몫이 적어진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하지만 남들의 성공에 시기심을 보이거나 심술궂은 말을 내뱉어봐야 불면의 밤만 늘어날 뿐, 이득이 되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우리는 진심으로 베풀 수 있어야 한다. 현재 가지고 있는 것에 만족하면서 행운이 따라다니는 성공한 이웃과 친구들에게 진심으로 축하를 보낼 수 있다면 당신의 인생은 훨씬 더 평화로워질 것이다. 사람마다 취향이 다르듯 인생의 목표도 다양하다. 자신이 설정한 목표를 믿고 도달하기 위해 노력하다 보면 남을 시기할 시간이 없다. 아니, 다른 사람의 성공은 오히려 내 인생의 자극제이며 나에게 힘을 줄 것이다. 내게는 기회가 없다고 생각하지 마라. 다른 사람의 성공이 곧 누구나 성공이 가능하다는 증거다. 당신이라고 예외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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