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이 라마의 세상사는 지혜 20선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 라마는 "내면의 성장은 정신수행과 단련을 통해서 이루어지는 것이지 마약이나 주사, 수술 같은 외적인 수단을 통해 얻어지는 것이다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정직함, 진지함, 착한 마음 같은 좋은 인성은 돈으로 살 수도 없거니와 물리적으로 만들어낼 수도 없으며, 다만 마음 자체에서 생겨난다는 것입니다. .
달라이 라마가 들려주는 [세상사는 지혜 20선]입니다. 고요하고 편안한 시간을 통해 자신의 내면세계를 찬찬히 들여다보면서 세상사는 지혜를 얻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달라이 라마의 세상사는 지혜 20선
1 행복과 성공에 이르는 열쇠
어떤 형태의 사회에서든-가족사회, 부족사회, 국가사회, 국제사회-행복과 성공에 이르는 열쇠는 개개인이 얼마나 깊은 연민을 가지고 있느냐에 달려 있다.
2 내적 변화
우리는 지성을 통해 확신을 갖게 되고, 확신을 갖게 되면 진정한 노력을 기울일 수 있다. 그리고 진정한 노력을 통해 진실한 변화가 가능해진다. 하지만 어느 정도까지는 신앙심만으로도 내적인 변화를 경험할 수 있다.
3 침묵
때로는 어떤 말로써 남들에게 대단한 감명을 주기도 하지만, 때로는 침묵을 지키는 것이 오히려 더 깊은 인상을 심어주는 경우도 있다.
4 용서하는 법
적이라고 판단되는 사람을 이해하려고 노력하면 훨씬 더 건설적인 상황이 될 것이다. 용서하는 법을 배우는 것은 돌을 들어 분노의 대상에게 던지는 것보다 한결 쓸모가 있다. 화가 심하게 날수록 더욱 그러하다. 적대감이 클수록 자신과 타인 모두를 위해 선한 일을 할 잠재력도 커지기 때문이다.
5 인간적인 이해
폭력을 쓰면 원하는 것을 얻게 될지 모르지만, 그것은 다른 사람의 안위를 해치고 얻는 만족이다. 한 가지 문제는 해결될지라도, 그로써 새로운 문제의 씨앗이 뿌려지는 것이다. 문제해결의 최선책은 인간적인 이해와 상호존중을 통한 방식이다.
6 종교가 필요한 사람
종교가 필요한 사람은 조용히 은둔하는 자가 아니라 정치가다. 은자가 나쁜 동기로 행동을 한다면, 자기 외에 누구에게도 해를 끼치지 않는다. 하지만 사회 전체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사람들이 나쁜 동기를 품고 행동한다면 어마어마하게 많은 사람들이 해로운 영향을 입을 터이기 때문이다.
7 인간의 기본성품
인간의 본성이 공격적이라면 우리는 매서운 발톱과 커다란 이빨을 가지고 태어났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의 치아는 매우 짧고 예쁘고 약하지 않은가! 또한 입도 아주 작지 않은가! 그것은 우리가 공격적인 존재가 되도록 준비되지 않았다는 뜻이다. 그러니 인간의 기본성품은 부드럽다고 봐야 한다.
8 세 가지 독
티베트 의학에서는 사람의 생리현상을 호흡, 담즙, 점액 등 세 가지 체액으로 나누어 설명한다. 그러면 신체장애는 어디서 비롯되는 것일까? '세 가지 독' 때문이다. 세 가지 독이란 집착과 분노와 무지다. 이러한 원초적인 고뇌로 인해 호흡과 담즙과 점액의 균형이 깨질 때 몸에 이상이 생긴다는 것이다.
9 분노
우선 소망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짜증이 난다. 하지만 계속 낙담하고 있으면 그 소망을 이루는 데 아무 도움이 되지 않는다. 그렇게 되면 소망도 이루지 못하고 즐거운 마음도 갖지 못하게 되는 게 아닌가! 이런 좌절감은 그 속에서 분노가 자랄 수 있으므로 더없이 위험하다. 행복한 마음의 틀이 망가지게 내버려두어서는 안 된다. 우리가 현재 고통을 겪고 있을지라도, 그것이 우리가 불행해야 할 이유는 아니다. 고통과 불행은 다른 것이다.
10 이기심
'종교'란 말의 라틴어 어원은 '다시 묶는다'는 것이다. 즉 종교란 이기심을 버리고 다시 마음을 묶는 것이다. 모든 종교가 공동으로 삼는 적이자 위대한 스승들이 준 경계의 대상이 바로 '이기심'이다. 이기심이야말로 세상의 모든 문제의 근원인 무지와 미움과 욕심을 일으키는 근원이다. 이기심을 버리고 남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다시 자신을 묶어라.
11 멀리보기
선량한 사람이 고생을 하고 나쁜 사람들이 온갖 이익을 취하면서 잘산다고 보는 것은 근시안적인 생각이다. 또한 그것은 급하게 내린 결론이다. 찬찬히 잘 따져보면 남에게 고통을 안겨주는 자들은 절대 행복하지 않다. 착하게 행동하고, 자신이 한 일에 대해 책임지며 긍정적인 삶을 영위하는 편이 훨씬 행복하다.
12 마음이 먼저다
일산생활에서 선량한 마음은 매우 중요하고 또 좋은 효과를 발휘하기도 한다. 자녀가 없는 가족이라 해도 가족간에 따뜻한 마음을 가지고 있으면 평화로운 분위기가 넘쳐날 것이다. 하지만 가족 중 한 사람이 화를 내면 곧 집안에는 팽팽한 긴장감이 감돈다. 맛있는 음식이나 근사한 자동차가 있어도 평화와 차분함이 없어지고 만다. 따라서 모든 것은 물질보다 마음에 달려 있다. 물론 물질도 중요하다. 하지만 물질은 적절히 써야 한다. 이제 우리는 좋은 머리와 선량한 마음을 한데 합해야 한다.
13 아름다운 일
성서에도 나와 있듯이, 칼은 쟁기로도 쓰일 수 있다. 무기가 연장으로 바뀌어서 인간의 기본욕구를 충족시키는 데 쓰이는 것은 참으로 아름다운 일이다. 내면과 외면을 무장해제하는 태도 또한 참으로 아름답다.
14 귀담아듣기
자기 마음이 신앙심과 헌신 쪽으로 변하는 것은 귀담아듣기를 통해서다. 귀담아들으면 마음속에서 기쁨이 커지고 마음이 안정된다. 지혜를 키우고 무지를 없애는 것도 듣기를 통해서다. 그러므로 목숨을 주고서라도 잘 들어라. 듣는 것이야말로 무지라는 어둠을 쫓아내는 불꽃과 같다. 귀담아듣기를 통해 정신적으로 풍요로워진다면, 그 재산은 누구도 빼앗아갈 수 없다. 최고의 재산이 바로 그것이다.
15 잘못된 생각
문제는 세상만사가 편안해지면 자신감이 생기고 친구 없이도 잘살 수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든다는 것이다. 하지만 지위가 낮아지고 건강이 나빠지면, 이내 우리가 얼마나 잘못 생각했던가를 깨닫게 된다.
16 먼저 돕기
인도 속담에 "독화살에 맞으면 먼저 화살을 뽑는 것이 중요하다. 화살을 쏜 사람이 누구인지, 어떤 독이 묻었는지 알아볼 시간이없다"라는 말이 있다. 먼저 급한 문제부터 처리하자. 그런 다음에 조사하자. 이와 마찬가지로 고통받는 사람을 만나면, 그에게 정치적인 일을 묻는 일보다 먼저 동정심으로 대처하는 것이 중요하다.
17 내면의 적
외부의 적은 영원하지 않다. 적에게 존경심을 보여주면 금세 친구가 된다. 하지만 내면의 적은 영원하다. 내면의 적과는 타협을 할 수가 없다. 이 적은 마음 속에 둥지를 틀고 산다. 때문에 이 모든 나쁜 생각들과 당당히 맞서서 그것들을 제어해야 한다.
18 폭력
폭력은 어떤 결과를 낳을지 예측 불가능한 행동이다. 행위를 저지르는 쪽의 동기가 긍정적이고 순수하다 하더라도 폭력이 수단으로 쓰이면 그 결과를 예측하기가 몹시 어렵다. 이런 이유 때문에 폭력이라는 수단을 써야 하는 상황은 피하는 것이 좋다. 인내하고 포용한다고 해서 복종하거나 불의에 굴복하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결코 아니다.
19 번뇌의 굴레
작은 마을이나 외딴 곳에 사는 사람은 대도시나 큰 나라에 가서 더 매력적인 생활을 하고 싶어한다. 반대로 대도시에 사는 사람들은 시골이나 한적한 곳에서 지내기를 더 좋아한다. 이는 당연한 현상이다. 욕망은 늘 변화한다. 이것이 번뇌의 굴레다. 변화라는 번뇌의 굴레.
20 인간적인 세상 만들기
신앙인이든 무신론자든, 하느님을 믿는 인연을 신봉하든 도덕윤리는 모든 사람들이 추구해야 하는 규범이다. 도덕적 양심의 가책, 연민, 겸손 같은 인간적인 품성은 반드시 필요하다. 인간의 내면은 약하기 때문에, 좋은 사회환경에서 끈질긴 개인의 발전을 통해서만 이런 품성을 얻을 수 있다. 그래야 더욱 인간적인 세상이 이루어질 것이다.
이상, 달라이 라마의 세상사는 지혜 20선이었습니다. 도움이 되셨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