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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으로 보는 세상

마음에 안 드는 내 성격 바꾸는 방법 10가지

 

마음에 안 드는 내 성격 바꾸는 방법 10가지

 

 

독일의 발달심리학자 파울 발테스(Paul Baltes)에 따르면 나이, 시대배경, 환경변화(결혼, 전직 등)가 성격 형성에 영향을 미친다고 합니다. 흔히 성격은 좀처럼 바뀌지 않는다고 생각하지만, "사람은 열 번 다시 된다"라는 말도 있듯이 성격은 바뀔 수 있다는 것입니다. 특히 사람에게는 '역할성격'이라는 것이 있어서 어떤 새로운 역할이 주어지면 본래의 성격이 자기도 모르게 확 바뀐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회사에서 승진을 한 후 갑자기 성실해지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부모가 되자마자 아주 가정적인 성격으로 변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단, 성격을 바꾸고자 할 때는 자신이 단점으로 여기는 부분을 다른 관점에서 바라볼 필요가 있습니다. 단점도 달리 보면 장점의 요소를 지닌 경우가 의외로 많기 때문입니다. 즉 단순히 마음에 안 드는 성격을 바꾸는 것이 목표가 아니라 <자기다운 성격>을 갖는 것이 핵심이라는 것입니다. 누구든 자기다운 모습으로 당당하게 살아가기를 응원하는 포포 프로덕션ㆍ하라다 레이지가 들려주는 [마음에 안 드는 내 성격 바꾸는 방법 10가지]입니다.

 

마음에 안 드는 내 성격 바꾸는 법방 10가지

 

 1  중도에 자꾸 포기한다

 

시작한 일을 자꾸 중도에 포기하는 사람이 있다. 이들은 그때마다 자신의 약한 의지를 탓하며 절망에 빠지곤 한다. 하지만 시작한 일을 중도에 그만두지 않고 계속하기 위해서는 의지만으로는 부족하다. 강한 의지에 능동적 동기가 뒷받침되지 않으면 자꾸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생기기 때문이다. 스스로에게 능동적 동기를 부여하려면 남이 시킨 일이든 자신이 시작한 일이든 의식적으로 <내가 원해서 하는 일>이라고 생각할 필요가 있다.

 

중도에 포기하는 성격을 바꾸기 위해서는 뚜렷한 목표를 설정하는 것도 중요하다. 예를 들어 "3개월 안에 5킬로그램을 감량하겠다", "매일 한 시간씩 영어 공부를 하겠다"와 같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면 잠재의식을 강하게 자극할 수 있다. 아울러 친구나 가족에게 자신이 세운 목표를 선언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또 설정한 목표를 이룰 때마다 스스로에게 상을 주는 '보상효과'를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2  자신감이 부족하다

 

자신감이 없다면서 스스로를 심약하고 무능한 인간으로 치부하는 사람이 있다. 하지만 자신감이 부족하다고 해서 좌절할 것까지는 없다. 자신감이 부족한 사람은 매사에 신중하고 남의 의견을 귀담아듣는 장점을 가지고 있을 뿐 아니라 갖가지 위험요소를 미리 예측하고 대처하는 위기관리 능력이 남보다 뛰어나기 때문이다.

 

자신감이 부족한 것은 스스로에 대한 긍정적 시각을 갖지 못하고 있기 때문인데, 이런 사람은 어떤 관념을 자신에게 적극적으로 주입하는 '자기암시'를 활용하면 좋다. 예를 들어 거울 앞에서 "나는 내가 좋다, 나는 잘할 수 있다, 나는 절대 실패하지 않는다"와 같은 격려의 말을 되뇌어보는 것이다. 이렇게 자기암시로 성공한 자신의 멋진 모습을 떠올리면서 자신은 반드시 성공한다고 말하는 것을 '자기충족적 예언'이라고 하는데, 자기충족적 예언을 하면 자신감이 생길 뿐 아니라 자기도 모르게 성공을 향해 움직이게 된다.

 

또 자주 작은 성공체험을 하는 것도 자신감을 키우는 데 꼭 필요하다. 거듭된 성공체험을 통해 '나도 할 수 있다'는 믿음이 점점 더 커지기 때문이다.

 

 

 3  항상 초조해한다

 

일종의 '가벼운 노여움'이라고 할 수 있는 초조감은 자신이 예측하고 기대하는 결과가 누군가에 의해 어긋날 때 생긴다. 결국 늘 초조하다는 것은 항상 자신의 예측이 어긋나는 불쾌한 경험을 되풀이한다는 뜻이다.

 

타인의 행동 때문에 초조해진다면, 초조해지지 않는 방법은 아주 간단하다. 즉 상대의 행동을 정확하게 예측하면 노여움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주문한 음식이 늦어질 때는 이미 주문받은 것이 너무 많아서 늦어진다고 예측하거나, 전화응대에 무례한 상대에게는 경험이 부족한 신입사원일 거라고 예측하는 등 상대의 입장을 다각적으로 예측하고 이해하면 공연한 노여움을 피할 수 있다.

 

또 중대한 일을 시작할 때는 잘못될 가능성까지 염두에 두는 것이 좋다. 그리고 뜻밖의 일이 터지면 그 사태의 원인을 헤아려보면 화가 누그러지기도 한다. 또 화가 날 때는 왜 화가 나는지 침착하게 따져볼 필요가 있다. 노여움의 원인을 찾다 보면 대개 그렇게 화낼 일도 아니었음을 깨닫게 되기도 한다.

 

한편 심리적 대처뿐만 아니라 물리적으로도 초조감을 더는 방법이 있는데, 세로토닌 신경을 활성화해서 세로토닌 수치를 높이는 것이다. 뇌의 신경전달물질인 세로토닌은 마음을 안정시키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세로토닌 신경을 활성화하려면 육류와 설탕의 섭취를 줄이고 평소 햇빛을 충분히 쬐며 밤에 푹 자야 한다. 또 리드미컬한 운동이나 작업도 세로토닌 수치를 높여준다.

 

 

 4  괜히 거짓말을 한다

 

자기도 모르게 괜히 거짓말을 해서 난감해하는 사람이 있다. 우리는 어릴때부터 거짓말을 금기시하는 환경 속에서 자라왔기 때문에 거짓말 자체에 거부감을 느낀다. 하지만 모든 거짓말이 다 나쁘다고만은 할 수 없다. 상대를 배려하기 위한 선의의 거짓말도 있기 때문이다.

 

단, 허영심이나 자기합리화를 위한 거짓말은 잘못된 것이다. 허영심으로 인한 거짓말의 이면에는 대개 열등감이 도사리고 있다. 자신이 남보다 못하다고 느끼는 열등감 때문에 자기도 모르게 거짓말을 하는 것이다.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는 자신감이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런 사람은 남보다 잘하는 자신만의 특기를 계발해서 자신감을 키우는 것이 좋다. 자신감이 생기면 있는 그대로의 자기다운 모습을 스스럼없이 표현할 수 있어서 굳이 거짓말하지 않아도 된다.

 

한편 자신의 행위를 합리화하기 위해 자기도 모르게 거짓말을 하는 사람도 있다. 보통 스스로에게 아주 엄격한 사람들이 죄책감이라는 불편하고 두려운 감정을 피하려고 거짓말로 자기합리화를 한다. 따라서 실수한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자기 잘못을 인정하며 원인을 밝혀서 개선해야 성장할 수 있다.

 

 

 5  메뉴를 정하지 못한다

 

항상 메뉴를 정하지 못하는 사람이 있다. 결단력이나 판단력이 부족해서 선택을 못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잘못된 선택에 대한 책임을 회피하려고 선뜻 정하지 못하는 사람도 있다.

 

결단력이 부족한 사람은 메뉴 선택을 망설이다가 결국 남에게 떠넘기기도 한다. 하지만 이렇게 남에게 선택을 맡기다 보면 결단력은 점점 더 약해져 버린다. 따라서 맛없는 것을 고르더라도 시간을 들여 어떤 메뉴든 스스로 알아서 정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또 잘못된 선택에 대한 책임을 회피하려고 메뉴를 정하지 못하는 사람은 대개 다른 일도 혼자 결정하지 못한다. 하지만 어차피 인간은 잘못된 선택(실패)을 통해 배우고 같은 실패를 되풀이하지 않으려고 노력하면서 성장한다. 따라서 너무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자신있게 결정하는 습관을 들이자. 

 

한편 '절대로 실패하고 싶지 않다'는 잠재의식 때문에 최선의 선택만을 고집하다가 메뉴를 정하지 못하는 사람도 있는데, 이런 사람은 '잘못 선택해도 큰일은 아니니 편하게 선택해 보자'는 식으로 조금은 대범해질 필요가 있다.

 

 

 6  홈쇼핑에 빠진다

 

홈쇼핑은 잘만 활용하면 편하고 알뜰하게 상품을 살 수 있으므로 결코 나쁜 것이 아니다. 하지만 인간의 심리를 이용해 '자기도 모르게 사게 만드는 상술'이 곳곳에 숨어 있다. 따라서 인터넷이나 TV를 통해 홈쇼핑을 할 때는 항상 상술에 주의해야 한다.

 

예를 들어 시간과 물량을 한정해서 살까말까 고민하는 사람들의 구매욕구를 부추기거나, 사은품이나 덤을 끼워 파는 상술도 자주 등장한다. 또 같은 상품을 몇 가지 색깔로 제시해서 구매자가 골라보게 하는 방법도 많이 쓴다. 보통 5가지 색깔이 구매욕을 자극하는 데 가장 효과적이라고 한다. 이것은 소비자의 다양한 취향을 고려한 배려가 아니라 몇 가지 색깔을 제시해서 소비자가 일단 선택해 보도록 유도하는 것이다. 문제는 마음에 드는 색깔을 고르는 사이에 자기도 모르게 그 상품을 갖고 싶은 욕구가 생긴다는 것이다. 따라서 이런 홈쇼핑의 치밀한 상술을 알고 마음이 흔들리지 않도록 주의할 필요가 있다.

 

 

 7  브랜드 상품에 의존한다

 

상품의 질은 따져보지도 않고 브랜드라면 무조건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 이렇게 너무 브랜드에만 의존하면 사물의 본질을 꿰뚫어보지 못하고 표면적인 부분만 살피는 나쁜 습관이 든다. 또 브랜드를 소유함으로써 간접적으로 자신에 대한 평가를 높이려는 행위는 어디까지나 심리효과일 뿐, 실제로 자신의 본질이 나아지는 것은 아니다.

 

한편 심리학적으로 브랜드 상품을 쓰는 행위를 꼭 나쁘게만 볼 일은 아니다. 브랜드 상품을 쓰면 자기도 모르게 그 브랜드 이미지에 어울리는 멋지고 고상한 사람이 되려는 '성취욕구'가 생기기 때문이다. 따라서 브랜드 상품에 의존하는 대신 그것이 부여하는 역할을 잘 활용하면 나름대로의 내적 성장을 이룰 수도 있다. 다만, 브랜드 상품을 소유해야만 만족감과 안도감을 느낀다면 잘못된 일이다.

 

 

 8  연예계에 지나치게 관심이 많다

 

연예계에 흥미를 느끼는 본질적인 이유는 연예인에 대한 질투심이나 호기심, 남들보다 빨리 새로운 정보를 얻고 싶은 욕구 때문이다. 혹 연예인에 관한 가십을 듣고 은근히 기분이 좋은 것은 마음속으로 그 연예인을 질투하는 것일 수 있다. 대개 남과 자신을 비교하기 좋아하는 사람이 연예인을 질투하기 쉽다.

 

많은 심리학자들이 자신과 타인을 비교하는 사회적 비교를 연구한 바에 따르면, 인간은 누구나 무의식적으로 자신과 타인을 비교하면서 산다고 한다. 만일 어떤 연예인에게 특별히 관심이 있다면, 그 연예인의 어떤 면을 질투하는지 성찰해 볼 필요가 있다. 어떤 면을 질투하는지 알면 자신이 정말로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 뚜렷해지기 때문이다. 

 

 

 9  잘 거절하지 못한다

 

일반적으로 인간관계가 나빠지는 것을 두려워하는 사람일수록 타인의 부탁이나 권유를 좀처럼 거절하지 못하게 마련이다. 어떤 사람은 착한 성격 때문에 상대를 배려하고 자신을 희생하기도 한다. 하지만 자신의 뜻을 희생하면서까지 남의 뜻에 따르는 것은 좋지 않다.

 

인간의 심리를 잘 아는 사람은 상대가 좀처럼 거절하기 어렵게 다양한 방법을 활용해 부탁한다. 가벼운 부탁으로 일단 승낙을 받고 나서 본론으로 들어가거나, 일부러 어려운 부탁을 해서 거절하게 만든 뒤 본론으로 들어가는 방법도 곧잘 써먹는다. 

 

따라서 평소 좀처럼 거절을 하지 못하는 사람은 상대와의 인간관계에 너무 의존하지 말고 '조건부 승낙 화법'으로 대응하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누군가 퇴근 직전에 어떤 일을 부탁하면 "내일 오전까지는 꼭 해놓겠다"고 자기 입장도 챙기는 조건을 붙여 승낙하는 것이다. 상대도 존중하고 자신도 존중하는 이런 조건부 승낙 화법에 능숙해지면 자기주장도 잘할 수 있게 된다.

 

 

 10  사람들 앞에서 긴장한다 

 

사람들 앞에서 말을 할 때 항상 말문이 막히거나 초긴장하는 사람이 있다. 이것은 처음부터 실패한 모습을 상상하고 지레 겁을 먹기 때문이다. 특히 성실하고 완벽을 추구하는 사람 중에 이런 사람이 많다.

 

사실 어느 정도 긴장하는 것은 나쁘지 않다. 예를 들어 면접을 볼 때는 살짝 긴장한 모습이 면접관에게 좋은 인상을 남길 수 있다거나, 스포츠 선수는 적당히 긴장하는 편이 성적을 높이느 데 도움이 된다고 한다. 따라서 긴장하는 자신의 모습을 긍정하고 감정을 조절하면 상대에게 더 좋은 인상을 남길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말을 듣고 감동하거나 박수를 보내는 모습을 머릿속으로 그려본다거나, 강한 어조로 '나는 잘할 수 있다'고 자기암시를 걸면 그 말에 자극을 받은 잠재의식이 자기 편이 되어 힘을 보태준다.

 

한편 남들의 평가를 아예 무시해 버리는 방법도 있다. 남들이 자신을 어떻게 생각하든 상관하지 않는 것이다. 그러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여유있고 당당하게 남들 앞에서 말할 수 있다.

 

이상, 마음에 안 드는 내 성격 바꾸는 방법 10가지였습니다. 도움이 되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