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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으로 보는 세상

제스처에 숨은 속마음 알기

 

제스처에 숨은 속마음 알기

 

 

제스처, 즉 몸짓은 결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몸은 우리가 느끼는 그대로를 말해 주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상대의 제스처를 주의깊게 눈여겨보면 상대가 무의식적으로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알 수 있습니다. 

 

미국의 비언어 의사소통 전문가 토니야 레이맨은 [몸짓의 심리학]에서 속마음을 읽는 신체언어 해독의 기술을 들려주고 있는데, 이 중 [제스처에 숨은 속마음 알기]를 정리해 보았습니다. 비언어 커뮤니케이션인 제스처를 보고 상대의 마음을 읽어냄으로써 대화의 질을 높이고 보다 바람직한 인간관계를 만들어나가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제스처에 숨은 속마음 알기

 

 1  손바닥을 위로 해서 펼쳐보이기

 

"나를 믿어달라"는 몸짓이다. 남을 속이려고 하는 부정직한 사람들이 즐겨쓰는 동작이다. 전직 FBI 요원 조 내버로는 결백하다면서 이런 몸짓을 하는 사람들이 사실은 가장 의심스러운 사람이라고 말했다. 결백을 주장하는 논리가 부족해서 진실을 말하겠다고 주장하는 대신 믿어달라고 부탁을 하는 것이다. 이런 맥락에서 보면 손바닥을 위로 해서 펼쳐보이는 대답에 스스로 자신이 없다는 의미일 수도 있다.

 

단, 손바닥을 위로 해서 펼쳐보이는 것이 항복이나 호의를 나타내는 표시이거나 마음이 열려 있다는 신호일 수도 있다. 따라서 다른 확실한 근거가 없다면 상황에 맞게 해석할 필요가 있다. 

 

 

 2  팔짱끼기

 

상대로부터 몸을 보호하는 이 몸짓은 스스로를 편안하게 해주지만 상대에게는 방어적으로 보이고 두 사람 사이가 가로막혔다는 느낌을 준다. 시험삼아 대화 중에 상대를 향해 그런 자세를 취해보면 상대가 물러서는 모습을 보게 될 것이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팔짱을 낀 자세는 폐쇄적인 인상을 주기 때문에 새로운 아이디어 개진을 가로막는 경향이 있다고 한다. 따라서 가능한 한 열린 자세를 유지하려고 노력할 필요가 있다.

 

 

 3  손을 옆으로 세워 내리치기

 

일명 '썰기'라고 하는 동작으로 윙크, 눈썹 올리기처럼 다른 동작이나 말과 함께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 '내리치기' 동작을 섞어 쓰는 경우가 많다면 우두머리가 되는 편이 좋다. 두목, 권위자, 큰돈을 쓰는 고객이라야 편안하게 할 수 있는 동작이기 때문이다.

 

크게 공격적이지 않다면 이런 몸짓을 통해 유대를 돈독히 할 수 있다. 으스대는 골목대장 분위기를 풍기지 않으면서 요점을 강조하고 싶다면 옆으로 세운 손을 허공에 내리치지 말고 다른 손의 손바닥에 내리치는 것도 방법이다.

 

 

 4  골반께에 손 올려놓기

 

두 마리 고양이가 맞서싸울 준비를 하고 있다. 그들의 털이 곤두서고 한껏 긴장한 꼬리는 평소 크기의 다섯 배는 되어보인다. 싸움에 앞서 가능한 한 많은 공간을 확보하려는 것이 이들의 목적이다. 양손을 골반께에 올려놓고 정면으로 상대를 보는 몸짓도 권위를 세우려 한다는 점에서는 고양이들의 몸짓과 다를 바가 없다.

 

어깨를 활짝 펴고 양손을 골반께에 올려놓고 상대를 정면으로 응시하는 것은 우월함을 보여주어야 하는 상황에서는 더없이 효과적이다. 단, 공격보다는 방어용으로 많이 활용되는 몸짓이므로 본인이 우세하다는 인상을 주려는 목적이 아니라면 사용하지 않는 편이 좋다.

 

 

 5  손톱 물어뜯기

 

손톱 쑤시기, 입술 물어뜯기 등과 더불어 자기 이미지를 깎아내리는 대표적인 몸짓이다. 이런 몸짓을 하는 순간 당신에 대한 상대의 흥미가 반감된다고 생각하면 된다. 구직 면접 중이거나 계약을 놓고 협상을 벌이고 있다면 조바심을 노출하는 이런 몸짓은 절대금물이다. 손을 아예 입술에서 멀찌감치 두도록 하라.

 

 

 6  목 만지작거리기

 

스트레스를 느끼면 손이 목으로 간다. 목 부분을 감싸는 행동은 뇌가 스트레스 혹은 불안 신호를 전달하고 있다는 표시다. 대화 중에 누군가가 이런 몸짓을 하면 논의 중에 화제가 상대에게 중압감을 주고 있다는 표시일 수 있으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특히 협상 중일 때는 이런 몸짓은 삼가는 것이 좋다.

 

 

 7  모양내고 매만지기

 

셔츠에 붙어 있는 눈에 보이지 않는 보푸라기를 털어낸다. 머리를 쓸어넘긴다. 이는 사교모임 등에서 상대의 관심을 끌려는 제스처이지 업무로 만난 사람에게 쓸 만한 것은 아니다.

 

 

 8  주머니에 찔러넣은 손

 

남자들에게는 이런 자세가 편안할 때가 많다. 하지만 보는 입장에서는 불안하거나 비밀스럽다는 인상을 받는다. 뭔가를 숨기고 있다는 느낌이 들기 때문이다. 손짓은 의사소통의 대표적인 방식이다. 그런 손을 감추고 있다면 사실상 부분적으로 의사소통을 멈춘 것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손을 꺼내고 당당하게 각자의 장점을 보여주도록 하자.

 

 

 9  발목 꼬기

 

무언가를 차단한 듯 X자로 비껴 꼰 발목도 특정 상황에서 고립감과 거북감을 느낀다는 것을 표시하는 방어적인 몸짓이다. 특정 경험에 자신을 개방하지 않고 폐쇄적인 태도를 고집하는 경우에도 이런 몸짓을 취하게 된다. 업무와 관련된 환경에서도 이런 몸짓이 나타나는데, 이는 암암리에 "나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말하는 것이다.

 

 

 10  신체언어 중단

 

알리고 싶지 않은 사실을 감추고 있을 때는 비언어적인 단서들을 차단하려는 것이 인간의 본능이다. 그렇게 하면 본인의 거짓말 혹은 비밀이 새어나가지 않으리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비언어 커뮤니케이션에 대해 어느 정도 아는 사람이라면 상대의 신체 움직임이 갑자기 사라지면 변화를 감지하고 뭔가 감추려 하고 있다는 사실을 눈치챌 것이다. 움직이지 않으면 들킬 우려가 없다고 생각해서 신체언어를 차단하는 것도 위험에서 벗어나려는 일종의 경직반응이다. 뇌가 들킬지 모른다는 두려움을 감지하고 다른 사람이 보지 못하도록 움직이지 않는 방법을 택했기 때문이다.

 

이상, 제스처에 숨은 속마음 알기였습니다. 흥미로우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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