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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의 사도

동네변호사 조들호 뛰는 김갑수 위에 나는 박신양 동네변호사 조들호 뛰는 김갑수 위에 나는 박신양 매주 지긋지긋한 불볕더위에 한 차례 지나가는 소나기처럼 시원함을 선사해 주는 드라마 [동네변호사 조들호]입니다. 그 주역은 단연 믿고 보는 배우 박신양이 연기하는 동네변호사 조들호인데, 갈수록 맞싸워야 할 적수가 더 대단한 거물이어서 잘 해낼지 안타까운 마음으로 지켜보게 됩니다. 물론 잘 해낼 거라고는 믿습니다. 조들호 변호사도 말했듯이 "세상에서 가장 강한 사람은 더 이상 잃을 것이 없는 사람"인데, 이미 권력과 금력을 쥔 자들에 의해 더 이상 내려갈 데가 없는 밑바닥까지 경험한 조들호입니다. 게다가 그가 가진 무엇보다도 큰 무기는 정의를 지키는 편에 섰다는 것입니다. 동네변호사 조들호 뛰는 김갑수 위에 나는 박신양 잘못된 길을 걷는 자는 지금은 꽃길을 .. 더보기
나를 사랑하는 법 7가지..엔도 슈사쿠의 행복론 나를 사랑하는 법 7가지..엔도 슈사쿠의 행복론 엔도 슈사쿠는 박해에 못 이겨 배교를 한 신부의 이야기를 다룬 [침묵]으로 널리 알려진 일본의 현대 작가입니다. 우리나라에도 처음 천주교가 들어왔을 때 처참한 박해를 받았듯이 일본도 마찬가였던 모양입니다. 신도들은 그리스도 성화를 발로 밟으라고 강요당하고, 그것을 받아들이지 않는 사람에겐 동굴에 거꾸로 매다는 끔찍한 형벌을 가합니다. 상상도 못할 고통 속에서 죽어가는 신도들을 감옥에서 지켜보던 신부는 형식적으로라도 좋으니 성화를 발로 밟으면 거꾸로 매달린 채 죽어가는 신도들의 고통을 면하게 해주겠다는 말에 결국 배교를 하며 “주님은 왜 줄곧 침묵을 지키십니까” 하고 묻습니다. 종교를 믿지 않는 사람이라도 신이 있다면 죄없는 사람이 저토록 극심한 고통속에서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