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발로 글목을 돌다 썸네일형 리스트형 그것이 알고 싶다 위험한 소문 '찌라시'와 공지영의 <진지한 남자> 공지영님의 단편 는 이른바 ‘카더라통신’이 어떻게 한 남자를 죽음에 이르게 하는지를 시종 담담한 유머로 포장해서 이야기해 나간 풍자소설이다. 이 는 로 2011년 이상문학상 대상을 수상한 공지영님이 자신의 대표작으로 선정한 작품인데, 전혀 의도치 않게 하루 아침에 유명인이 되어 주위사람들부터 시기와 질타를 받는 화가가 주인공이며, 그를 둘러싼 언론의 속물적인 자세를 비꼬는 풍자가 이 단편의 주제다. 개인적으로는 대상작인 보다 더 재미있게 읽었다. 줄거리를 대략 짚어보면, 예술에 대한 자기 나름의 신념을 가지고 살아가던 는 타인의 이해타산에 따라 떠도는 말들에 의해 이리 휘둘리고 저리 휘둘리다가 결국은 자신의 신념마저 뿌리채 휘둘려버리게 되고, 마침내 이러한 '카더라통신'의 희생양이 되어 "살아 있으되 숨..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