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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마귀

입속의 복 덕담 "때가 되면 다 잘될 거야" 입속의 복 덕담 "때가 되면 다 잘될 거야" 모처럼 사랑하는 가족과 친지들을 만나 즐겁기만 해야 할 설명절이지만, 자칫 생각없이 내뱉는 말로 자칫 상대의 마음에 큰 생채기를 내는 일이 곧잘 일어나곤 합니다. 취업포털 사람인이 구직자와 직장인 927명을 대상으로 '설명절에 가장 듣기 싫은 말'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 구직자(312명) 가운데 20.8퍼센트가 "취업은 했니?"였다고 합니다. 극심한 구직난이 이어지는 가운데 취업에 대한 스트레스가 클 수밖에 없음을 보여줍니다. 다음으로는 "앞으로 어떻게 먹고 살래?", "살 많이 쪘네! 관리도 좀 해야지", "네 나이가 몇 살인데", "누구는 대기업 들어갔다던데", "결혼은 언제 하려고?" "왜 취업이 안 되는 거야?" 등이었습니다. 또한 응답 직장인(.. 더보기
[정월대보름 시 모음과 관련 설화] 올 한 해 건강하시고 꼭! 소원성취하세요! 올 정월대보름은 밸러타인데이와 겹쳐 더 풍성한 느낌입니다. 정월대보름을 맞아 남산골 한옥마을과 북촌 한옥마을, 한성백제박물관 등에서는 연 만들기, 윷놀이, 투호던지기 등 전통문화체험과 지신밟기, 국악공연 등 민속공연 한마당, 귀밝이술 시음 및 부럼체험 등 대보름 음식 체험까지 풍성하고 특별한 하루를 선사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정월대보름 분위기를 한껏 만끽하면서 읊조리기에 좋은 시와 정월대보름 관련 설화를 모아 포스팅해 보았습니다. 흥겨운 풍물놀이 패가 집집이 찾아다니며 지신밟기를 하고 오곡으로 찰밥을 지어 소쿠리에 담아내면 나는 으레 이웃집으로 희덕거리며 찰밥을 얻으러 쏜살같이 내달렸다 대보름 전날은 상자일(上子日)이라 쥐불놀이를 하였으니 빈 깡통에 바람구멍을 송송 뚫어 쇠줄로 묶어 들고 숯불을 담아 빙.. 더보기
한단지보(邯鄲之步) 남의 길은 생각지 말고 내 길이나 잘 챙기자! 한단지보((邯鄲之步) 까마귀가 백조의 걸음걸이를 흉내내다가 자신의 걸음걸이를 잃어버림. 즉 남의 것을 흉내내다가 본래의 내 것마저 잃어버리는 사람을 일컬음. 전국시대 때 연나라에 한 청년이 살고 있었다. 조나라의 수도 한단 사람들의 보행법이 우아하다는 소문을 듣고 그는 강과 산을 건너서 한단의 보행법을 배우기 위해 그곳을 찾았다. 그는 원숭이처럼 한단 사람들의 뒤를 따라 걸었다. 하지만 며칠이 지나도록 그 걸음걸이를 익히지도 못하고, 오히려 본래의 걸음걸이조차 완전히 잊어버리고 말았다. 그 결과 다시 고향인 연나라로 돌아갈 때는 짐승처럼 엉금엉금 기어서 갔다.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