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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으로 보는 세상

가족을 위한 사랑의 지혜 5가지

 

가족을 위한 사랑의 지혜 5가지

 

 

"누가 보지 않는다면 내다버리고 싶은 존재가 바로 가족이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끈끈한 혈연으로 맺어진 가족은 다른 인간관계와 달리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해서 끊어버릴 수 없는 관계이기에 상처를 받아도 말없이 견뎌야 하는 부분이 많기 때문일 것입니다. 하지만 힘겨운 세상을 살아가는 데 있어 가족만큼 크고 따뜻하고 의지가 되는 관계도 없습니다. 단, 부담없이 대해도 좋은 가족이라고 해서 소홀히 하거나, 배려가 없거나, 무례하게 군다면 남보다 못한 관계가 되어버리는 것이 또한 가족임을 잊어서는 안 될 것 같습니다.  

 

[사랑 잠언]의 저자 리처드 템플러가 들려주는 [가족을 위한 사랑의 지혜 5가지]입니다. 가족들을 더 따뜻한 마음으로 사랑하는 데 도움을 주는 지침이 될 것입니다.

 

가족을 위한 사랑의 지혜 5가지

 

 1  부모 탓을 하지 마라

 

놀랍게도 더할 수 없이 훌륭한 부모를 둔 사람들도 사소한 단점을 가지고 부모를 원망하는 모습을 간혹 보게 된다. 부모가 제아무리 부모 역할을 잘해도 완벽하지 못하다고 탓하는 것이다. 하지만 부모가 왜 완벽해야만 하는가? 어떻게 몇십 년이라는 세월 동안 실수 한 번 안 하기를 바란단 말인가?

 

부모도 사람이다. 그러므로 살아가는 동안 당신을 화나게 하거나 어떤 문제를 일으킬 수도 있다. 그러니 이제 부모를 원망하는 것을 그만두고 용서하라. 아니, 사실 용서라는 말은 어울리지 않는다. 부모가 일부러 잘못을 저지른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다만 몇 번의 실수를 한 것뿐이다.

 

부모 탓을 하면서 문제를 바로잡기에는 너무 늦었다. 하지만 문제를 떨쳐버리기에는 늦지 않았다. 부모가 당신을 사랑했던 마음만큼은 아무 문제 없었다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 그런 뒤에 남아 있는 앙금을 떨쳐내라.

 

 

 2  부모가 당신의 감정을 통제하게 해서는 안 된다

 

어린시절 우리의 뇌는 부모의 생각에 신경쓰도록 입력되어 있었다. 10대가 되면서 부모가 원하는 것과 반대되는 행동을 하고 반항도 하지만, 그러면서도 마음 깊은 곳에서는 여전히 부모의 사랑을 원한다. 이렇게 어릴 때 우리 뇌에 입력된 것은 그 뿌리가 아주 깊어서 성인이 되어서도 교체하기가 어렵다. 당신이 현재 45세이고 한 회사의 중역이라 해도 부모에게서 좋은 평을 듣지 못하거나 당신이 이룬 성과를 아버지가 인정해 주지 않으면 뭔가 잘못을 저지른 아이 같은 기분이 드는 것은 그 때문이다. 

 

하지만 아무리 자애롭고 이해심 많은 부모라 할지라도 문제가 되는 경우가 있다. 하물며 이해심 없고, 비판적이고, 냉정한 부모라면 당신의 분노를 자극하는 심각한 근원이 될 수 있다. 이럴 때는 먼저 부모 곁에 있는 시간을 조금 줄여보자. 당신이 혼자서도 알아서 잘 해나가고 있으므로 부모의 견해가 특별히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것을 계속 알려라. 처음에는 별효과가 없어보일 수 있지만, 자신에 대한 긍정의 힘은 대단해서 곧 당신의 무의식에 스며들기 시작할 것이다.

 

 

 3  가족관계를 끊으면 좋을 게 없다

 

좋은 가족관계란 끈끈한 유대감으로 결속된 관계를 말한다. 일이 잘 풀리지 않을 때 당신이 꿋꿋하게 참고 견딜 수 있도록 힘이 되어주는 것은 가족이다. 물론 모든 가족이 다 그렇다는 건 아니지만, 정상적인 가족이라면 충분히 가능하다.

 

심하게 다치든, 이혼을 하든, 직장을 잃든, 동반자를 잃든, 소송에 휘말리든, 아픈 자식이 있든, 술이나 마약 문제를 가지고 있든, 당신의 삶에 문제가 생겼을 때 당신을 지탱해 줄 사람들은 바로 가족이다. 비록 당신이 한 일을 무조건 인정해 주지는 않을지라도 말이다. 그 가치는 도저히 값을오 매길 수 없는 것이다. 그러니 용서하라. 또한 가족과 말을 하고 싶지 않다는 유혹을 받게 된 이유 따위는 잊어라.

 

그리고 당신이 필요로 할 때 가족이 곁에 있어주길 원하다면, 당신도 가족 곁에 있어 주어야 한다. 그러려면 때로는 가족들 때문에 실망하고 분노할 일이 생겨도 극복할 수 있어야 한다. 가족이 무슨 짓을 했든, 무슨 말을 했든 그 관계를 끊어서 좋을 건 하나도 없다. 물론 당신의 화가 가라앉을 때까지 몇 주 정도 떨어져 있는 것은 괜찮지만, 결코 관계를 끊어서는 안 된다. 그러면 당신은 오로지 가족만이 줄 수 있는 그 막강한 지원과 사랑의 힘을 잃고 말 것이다.

 

 

 4  가족에게 부담을 주지 마라

 

이따금 우리는 다른 사람에게는 감히 생각조차 못하는 방식으로 가족과 갈등을 일으킨다. 그런 대우를 받으면 누구든 화가 날 것이다. 예를 들어 부모들의 경우 성인 자녀에게 결혼 문제나 출산 문제로 강요를 한다. 친구의 자녀들에게는 조심스러워하며 함부로 입밖에 내지 않는 말을 하는 것이다.

 

형제자매간에도, 그리고 고모나 이모, 삼촌 같은 친지 사이에서도 이런 강요가 오간다. 또 친구라면 감히 부탁하지 않을 일도 부모나 형제에게는 별생각 없이 해달라고 하고, 만일 상황이 여의치 못해 들어주지 못하면 불쾌해하거나 화를 낸다. 이것은 비이성적이고 공정치 못한 일일 뿐 아니라 가족간에 부정적인 감정만 일으킬 따름이다.

 

왜 가족에게는 이렇게 배려가 없이 함부로 구는 것일까? 혹시 가족관계는 끊어지는 것이 아니니 아무렇게나 해도 된다고 생각하는 건 아닐까? 혹은 단지 가족이라는 이유만으로 뭐든 해도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일까? 이유가 무엇이든, 우리는 우리를 존중해 줄 가족이 필요하다. 그 본을 먼저 보일지 말지는 당신에게 달렸다. 즉 가족에게 존중을 받고 싶다면 가족을 존중애야 한다는 것이다. 편안하고 친밀한 사이라고 해서 마음대로 행동하는 것은 공정치 못한 태도다.

 

 

 5  사랑하는 사람을 두고 너무 바쁘게 살지 마라

 

튼튼하고 건강한 가족관계를 원한다면 동반자에게 하는 것만큼 가족들에게도 공을 들여야 한다. 가족에게 시간을 내야 한다는 말이다. 가족들이 멀리 살아도 찾아갈 시간을 만들어야 한다. 틈이 날 때마다 전화를 해서 계속 연락을 하고 지내야 한다.

 

물론 당신의 가족들도 당신 못지않게 시간을 못 낼 수도 있다. 그렇다면 상황은 더 나빠질 가능성이 크다. 양쪽이 다 잘못하면 문제를 바로잡을 기회가 없어지는 것이다. 그러니 가족이 노력을 안 한다면 당신이 그만큼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당신은 가족다운 가족을 갖지 못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가족이 어려운 상황에 처했을 때 곁에 있어주어야 한다. 다른 사람들이 무심해졌을 때도 가족만큼은 도움의 손길을 놓지 말아야 한다. 위기상황을 맞은 가족은 몇 달 혹은 몇 년간 당신의 도움을 필요로 할 수도 잇있. 친구들은 대부분 처음에 급한 불을 끄고 나면 무심해진다. 이때 오랜 시간 묵묵히 곁은 지켜주는 사람이 가족이다. 바로 당신인 것이다. 당신에게 힘든 시간이 닥쳤을 때 가족들도 틀림없이 그렇게 해줄 것이다.

 

이상, 가족을 위한 사랑의 지혜 5가지였습니다. 도움이 되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