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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에서 시간도둑 퇴치하는 7가지 방법

 

일에서 시간도둑 퇴치하는 7가지 방법

 

 

흔히 스스로 게으르다고 생각하는 사람일수록 초조하고 여유가 없어보이는 반면, 이른바 능력이 있다고 평가받는 사람들은 바쁜 일상 속에서도 여유가 있어 보입니다. 항상 시간이 부족해서 할 일을 제대로 못하는 함정에 빠진 사람들은 자신의 귀중한 시간을 빼앗아가는 것의 정체를 밝혀내 퇴치하지 않는다면 영원히 시간의 속박에서 벗어날 수 없을 것입니다.

 

심리학 박사 사이토 이사무가 들려주는 [일에서 시간도둑 퇴치하는 7가지 방법]입니다. 별것 아닌 것처럼 느껴지는 생활 속 습관이라도 꾸준히 실천해서 게으름을 떨쳐내는 데 도움이 되는 노하우를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일에서 시간도둑 퇴치하는 7가지 방법

 

 1  세 가지 금기어를 만든다

 

게으른 사람들은 '하지만', '그런데', '어차피'라는 단어로 말을 시작하는 경우가 많다. 이 세 가지 단어로 말을 시작하는 이유는 보통 자신감이 없거나 스스로를 저평가하기 때문이다. 실패할 바에는 차라리 행동하지 않고 현상유지를 하는 편이 낫다고 판단한 것이다. 이런 약한 마음은 일을 할 수 없는 이유를 찾는 소극적인 행동을 유발한다.

 

또한 문제가 발생했을 때를 대비해 부정적인 암시를 해두는 것일 수도 있다. 사태가 나빠질 수도 있음을 미리 예측하고 주위에 그렇게 알려두면 설령 나쁜 일이 생기더라도 도망갈 길이 생기기 때문이다. 얼핏 신중하게 보일 수도 있지만 사실은 안일한 해결방법이다.

 

불안이나 자신감 상실 등과 같은 잠재의식을 이겨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밝은 마음으로 빠르게 전환하는 태도'가 중요하다. 괜힌 부정적인 말을 내뱉으며 웅크리고 있기보다는 의식을 바꾸고 앞으로 부지런히 나아가는 편이 시간낭비를 막는 길이다.

 

 

 2  한 정거장 정도는 걷는다

 

바쁘면 바쁠수록 몸을 최고의 상태로 유지하기 위한 노력을 아껴서는 안 된다. 그렇지 않아도 바쁜데 운동 때문에 시간을 빼앗긴다는 생각이 들 수도 있지만, 꾸준히 운동을 하다 보면 기대 이상의 보답이 돌아온다. 자신의 몸을 소중히 하고 제대로 관리하겠다는 의식은 스스로에 대한 신뢰감을 높여주며, 그로 인해 일도 적극적으로 하게 되고 자존감도 저절로 높아진다.

 

무슨 일이든 꾸준히 하는 데 서투른 사람들은 되도록 부담 없는 운동 방법을 선택해 보자. 이를테면 출퇴근길에 한 정거장 일찍 내려 산책하는 마음으로 걷는 데서부터 시작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렇게 간단한 방법이라도 실행에 옮기는 것과 그러지 않은 것의 차이는 크다. 운동을 위한 시간을 아까워한다면 오히려 언젠가는 시간도둑에게 한꺼번에 시간을 빼앗기는 더 나쁜 상황이 생길 것이다.

 

 

 3  할 수 없는 일은 거절한다

 

부탁을 받았을 때 거절하는 것은 매우 힘든 일이다.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자신에 대한 실망감, 상대의 낙담한 얼굴, 거절한 뒤의 겸연쩍음 등을 생각하면 무조건 부탁을 받아들이고 싶어진다. 게다가 일을 의뢰받는 상황이라면 더욱 그렇다. 괜히 거절했다가는 능력이 없다는 인상을 줄지 모른다는 불안감까지 더해져서 일언지하에 거절하기 어렵려운 것이다. 

 

하지만 시간적, 질적 균형을 고려했을 때 확실히 자신의 수용 능력을 벗어난 일은 오히려 거절하는 것이 올바른 판단이다. 타당한 이유를 설명하고 거절한다면 상대도 충분히 이해할 터이기 때문에 관계가 악화되거나 하지는 않을 것이다. 부탁을 거절하거나 물러서는 행위는 결코 무례하거나 제멋대로인 행동이 아니다. 상대에게 자신이 항상 언행일치에 유의하며 책임있게 행동하려는 사람임을 명확하게 인식시키자. 지각이 있는 사람이라면 오히려 거절할 줄 아는 사람을 신뢰할 것이다.

 

 

 4  소망을 소리내어 말한다

 

성공철학의 제창자로 유명한 나폴레온 힐은 소망을 말하는 행위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실현하고 싶은 욕망은 염원만 할 것이 아니라 글로 써보자. 게다가 소리내어 읽으면 그것이 다시 귀를 통해 자신의 내부로 스며든다. 이러한 과정은 자기 내면에서 긍정적인 이미지를 만들어내는 데 도움이 된다. 소리를 내는 행동은 눈과 입, 그리고 귀 세 가지 감각기관을 동시에 사용하는 행위다. 또한 근력을 사용하는 행동이기 때문에 에너지를 활용하게 되어 인간을 적극적으로 만든다.

 

단, 평소 아무 생각 없이 말할 때도 소극적인 표현들은 피하는 것이 좋다. 혼잣말일지라도 그것은 부정적인 이미지가 되어 잠재의식 속을 파고든다. 머리와 입속에서 맴도는 말의 모순, 심리학적으로 말하자면 부조화는 해소될 수 있다. 하지만 일단 말을 내뱉으면 그것이 이내 행동으로 나타난다. 인간은 부조화를 해소하기 위해 자신이 한 말과 행동을 일치시키기 때문이다. 말에는 생각을 바꾸는 힘이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자.

 

 

 5  메일은 확인한 순서대로 즉시 답장을 보낸다

 

메일은 전화처럼 상대의 상황이나 시간에 얽매이지 않고 아무 때나 보내고 받을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바쁜 직장인들에게는 고마운 존재다. 반면에 다른 한편으로는 수많은 메일에 답장을 보내느나 오전시간이 후럭 지나가버린다는 불만의 목소리도 있다. 하지만 바쁘고 귀찮더라도 메일을 받았으면 되도록 빨리 답장하는 것이 매너다. 실제로 메일을 보낸 뒤 답장이 곧바로 오면 상대가 유능하다는 인상을 받게 된다. 성의나 의욕도 답장 속도로 평가받는 경우가 많다.

 

게으른 사람들은 메일에 일일이 <답장을 보내기 귀찮다-답장을 미룬다-메일이 더 많이 쌓인다>는 악순환을 경되풀이한다. 이런 상황을 막으려면 일정한 시간에 메일을 체크한 후 그 자리에서 답장을 보내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답장을 쓰는 데 시간이 걸리는 안건들은 일단 메일을 받았으며, 곧 자세한 답변을 담은 메일을 보내겠다고 보내면 된다. 그러면 상대는 메일을 확인했는지 궁금해하며 초조해하지 않고 여유있게 답장을 기다릴 수 있다. 언제까지 답장을 보내겠다고 명시해 주면 더욱 좋다.

 

 

 6  다른 사람에게 부탁하는 일을 꺼리지 않는다

 

누군가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도 항상 괜찮다며 거절하는 사람들이 있다. 물론 독립심이 강한 태도는 바람직하지만 거기에도 정도가 있다. 그로 인해 일이 지연되거나 해서는 안 되기 때문이다. 도움을 받는 행위는 견고한 인간관계를 구축하는 데 매우 중요한 기능을 한다. 도움을 준 사람은 그 일을 통해 자신감이 생기고, 또 타인에게 신뢰받고 있다는 만족감도 강해진다.

 

한 심리학 실험에 따르면 사람은 도움을 받았을 때보다 도움을 주었을 때 상대를 좋아하게 된다고 한다. 타인에게 도움을 요청하면 일뿐 아니라 인간관계에도 이롭다. 따라서 필요한 경우에는 망설이지 말고 도움을 청하고 기회가 되면 상대를 도와주면서 신뢰관계를 강화하자.

 

 7  출퇴근시간을 유용하게 사용한다

 

직장인이 확보하기 쉬운 '공백의 시간'은 바로 출퇴근시간이다. 많은 사람들이 출퇴근에 왕복 1시간 이상을 할애한다. 2~3시간이 걸리는 경우도 있다. 이 긴 이동시간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생활의 질은 완전히 달라진다. 물론 학습 이외의 목적으로 출퇴근시간을 활용해도 좋다. 음악을 들으며 휴식을 취하거나 정신을 이완하는 시간으로 보내도 좋다. 수면이 부족한 사람들은 숙면을 취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또한 잠시 눈을 감고 공상에 잠기는 것도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된다.

 

평소 자신감이 없는 사람이라면 이 시간을 긍정적으로 생각하기 위한 이미지 트레이닝에 활용해도 좋다. 회사에서 활기차게 일하는 자신의 모습, 만족스럽게 프리젠테이션을 하는 모습, 새로운 아이디어에 대해 생각의 나래를 펼치는 모습을 상상하는 습관을 들이면 사무실에서 도착하자마자 상쾌하게 하루를 시작할 수 있다. 

 

이상, 일에서 시간도둑 퇴치하는 7가지 방법이었습니다. 도움이 되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