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의 힘을 알게 해주는 한마디 11선
"친절한 말은 꿀송이와도 같아서 마음을 기쁘게 해줄 뿐 아니라 건강에도 좋다." 잠언에 나와 있는 말입니다. 말에는 힘이 있어서 비난이나 폭언은 실제로 주먹으로 맞은 것만큼 큰 상처를 주기도 하지만, 따뜻하고 친절한 말은 큰 용기를 기운을 북돋워주기도 합니다.
테마역사문화연구원 박영수 원장의 [비즈니스를 위한 명언상식]에는 이렇듯 말의 힘을 알게 해주는 한마디를 각 분야별로 나누어 싣고 있는데, 이 중 일터에서 말의 힘을 알게 해주는 한마디 11선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자존감을 높여주고 사람 마음을 치유해 주며 축복과 희망을 주고 성취감을 드높여주는 마술과도 같은 말의 힘을 느낄 수 있게 될 것입니다.
말의 힘을 알게 해주는 한마디 11선
동료는 친구와 다르다. 친구가 성격이나 취향이 비슷해서 맺어진 정서적 인간관계라면 동료는 일을 위해 같이 어울려야 하는 협조적인 대인관계다. 즉 직장 동료는 취향으로 선택한 사람이 아니기에 정서적 공감대보다는 업무능력을 우선시한다. 대부분의 직장인은 동료의 유능함을 좋아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꼭 유능해야만 동료에게 인정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며, 그보다 매력적인 것은 친절이다. 미국 건국의 주역 중 한 사람인 벤저민 프랭클린은 친절을 대인관계의 핵심으로 꼽으며 "친절은 상급자에겐 의무, 동료에겐 예절, 하급자에겐 고결함이 된다"고 했다. 즉 동료와 잘 지내고 싶다면 유대관계를 맺고 친절히 대하면 동료는 더 큰 친절로 다가올 것이다.
사람들은 상황이 난처해졌을 때 체념하고 포기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입장을 바꿔 생각해 보면 의외로 쉽게 실마리를 찾을 수 있다. 이때 머리를 맞대고 궁리하다 보면 상대의 말 속에서 단서를 얻는 경우가 많은데, 집념은 집중력을 높이고 그런 상태에서는 분석력 또한 강화되기 때문이다.
영국 격언집을 편찬한 존 헤이우드는 "두 사람의 머리는 한 사람의 머리보다 낫다"고 했다. 문제를 해결하려면 동료와 머리를 맞대라. 한 사람이 찾는 것보다 두 사람이 찾을 때 더 빠르고 효율이 높다는 것은 진리다.
신입사원이든 경력사원이든 수동적인 사람은 창의적으로 일하기가 어렵다. 창의적으로 일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일에 동기를 부여하는 것이다. 예컨대 무역회사에 다닌다면 수출에 필요한 서류 작성을 단순한 문서 작성으로 생각하지 말고 국가무역에 기여하는 일로 생각해 보는 것이다. 건축 관련 종사자라면 기계처럼 무의미하게 건물을 쌓는 것이 아니라 세상에 필요한 건물을 짓는다는 자부심이 있어야 한다.
이처럼 자신의 일에 의미를 부여하면 자연스럽게 일을 찾아서 하게 되고, 시키지 않아도 알아서 할 일을 찾아 노력하는 사람은 상사뿐 아니라 누구에게나 환영받게 마련이다. 마지못해 일하는 사람과 열심히 할 일을 찾아 일하는 사람 중 어떤 삶이 더 행복하겠는가? 스스로 알아서 하는 일은 저절로 흥이 나서 재미를 느낄 뿐 아니라 비효율적인 일이라면 그에 대한 개선방법까지 생각하게 된다.
"장사할 때는 임기응변으로 상황에 따라 처리해야지 고지식해서는 안 된다"는 것은 중국 상인들이 명심하는 거래비법의 하나로 정치/경제/사회 전반에 걸쳐 통용되는 잠언이다. 오늘날에는 같은 맥락에서 덩샤오핑의 <흑묘백묘론>, 즉 "흰 고양이든 검은 고양이든 쥐만 잘 잡으면 좋은 고양이"라는 말이 더 널리 쓰인다.
문제를 해결하려고 마음만 먹은다면 못할 일이 없다는 사고방식은 중국인에게만 국한되지 않는다. 프랑스에는 문으로 나갈 수 없는 사람은 창문으로 나간다"는 격언이 전해오고, 아라비아에도 "무엇인가 하고 싶은 사람은 방법을 찾아내고 아무것도 하기 싫은 사람은 구실을 찾아낸다"는 격언이 있다. 각국의 문화를 막론하고 장애물이 문제가 아니라 안 될 거라는 부정적 사고방식이 문제임을 말해 준다.
"너 자신을 알라"는 말은 원래 그리스 델포이 신전의 기둥에 새겨진 글귀로, 소크라테스는 이 말을 삶의 원칙으로 삼아 자주 언급했다. 자신을 향해 근본적인 의문을 제기해야만 자신을 알 수 있다는 뜻에서 말이다. 즉 따라서 "너 자신을 알라"는 격언은 '자기 분수를 파악하라'는 조롱이 아니라 '알려고 하지 않는 게으른 습성을 고쳐라', 나아가 '알면서도 실천하지 않는 게으름을 버려라'와 같은 가르침이다.
자기 자신을 정확히 아는 사람은 무엇을 해야 할지, 어떻게 살아야 할지 알기에 타인에게 비난받지 않는 삶을 살 수 있다. 누군가를 도와줄 때는 자기 힘으로 할 수 있도록 조언을 해주는 편이 바람직하다.
리더가 부하직원에게 희망을 주는 방법에는 두 가지가 있다. 그 첫번째 방법은 '모든 일은 내가 책임질 테니 충실히 일하라'는 믿음을 주는 것이다. 전 미 대통령 트루먼은 그런 면모를 확실하게 보여준 인물로 유명하다. 트루먼 대통령의 집무실 책상 위에는 '모든 책임은 내가 진다'는 명패가 있었는데, 그는 중대한 결정을 내린 후 머뭇거리면 이 말을 즐겨썼다고 한다. 전쟁 중이던 맥아더 장군을 해임할 때도, 일본에 원자폭탄을 투하할 때도 그랬다.
리더가 부하직원에게 희망을 주는 두번째 방법은 확실한 전망을 제시해 주는 것이다. 그러려면 리더는 미래에 일어날 상황을 자신있게 말해 줘야 한다. 그래야만 긍정적으로 일하기 때문이다. 물론 앞으로 벌어질 일이나 상황을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현재의 변화를 바탕으로 미래를 내다보면 어느 정도 예측할 수는 있다. 그저 때만 탓할 뿐 시대 변화를 읽지 못한다면 리더로서 자격이 없다.
세상을 살다 보면 하고 싶은 일과 현실적 제약 사이에서 고민해야 하는 경우가 있다. 이때 급하게 서두르면 뜻을 이루기는커녕 좌절할 가능성이 크다. 상대 혹은 자신이 미처 준비하지 못한 상태에서 도전하는 일은 마치 우물에서 숭늉을 찾는 것과 다를 바 없다. 이런 경우 '구멍 보아가며 쐐기 깎는다'라는 속담처럼 처신한다면 속도는 늦을지언정 목표를 달성할 확률은 높다.
"칫수를 보아 옷 짓는다"는 속담이 있는데, 프랑스와 독일, 영국에도 이와 뜻이 같은 "천에 맞춰 옷을 재단하라"는 격언이 있다. 마찬가지로 기획서를 작성할 때는 미래를 전망하고 목표를 제시할 때 근거 없는 부풀림보다는 예상되는 발전 수치를 단계적으로 제시해야 설득력이 높다. 또한 체계적으로 계획을 보고하되 상황에 따라 변화를 수용하는 유연한 자세라면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사람은 누구나 살아가면서 어려움을 겪는데, 그 어려움의 대부분은 인간관계에서 비롯된다. 화가 난다고 자기감정을 폭발시키면 상대방과 쌓아온 인간관계는 끝장날 수밖에 없다. 그렇다고 참으면 화병이 될 게 분명하다. 따라서 평소 마인드컨트롤을 통해 감정을 다스리는 훈련을 쌓아야 한다. 특히 가장 중요한 훈련은 분노를 통제하는 일이다. 분노는 인간관계를 파탄내는 동시에 건강을 해치는 주범인 까닭에 마인드컨트롤과 더불어 긍정적이고 낙관적인 사고는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상대방 때문에 기분나쁜 상황에서 긍정적 사고로 마인드컨트롤을 한다면 감정을 절제하는 차분한 모습을 보일 수 있다. 이럴 경우 상대의 마음은 호감으로 바뀔 가능성이 크다. 상대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한 참을성은 친절로 바뀌고, 친절은 몰상식한 상대에게조차 감동을 주기 때문이다.
거대한 장벽을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 앞에서 발걸음을 돌린다. 그 순간을 넘어가거나 뚫고 지나갈 자신이 없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일부 사람은 불가능해 보이는 일을 보란 듯이 해낸다. 알프스 산맥 밑으로 터널을 뚫고, 물길을 내어 수에즈 운하를 만들고, 우주에 우저선을 보낸 일 등은 모두 할 수 있다는 자신감에서 추진되고 실현되었다.
세상일은 물론 개인 일도 마찬가지다. 할 수 없다고 생각하면 못하고, 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 해내게 마련이다. 게으르고 나약한 사람은 갖가지 핑계를 찾지만, 의지가 강한 사람은 어떻게든 방법을 찾아내기 때문이다. 할 수 있다고 믿는 사람들은 무엇보다도 자기 자신을 믿는다. 자기신뢰, 즉 자신감은 겉으로 드러난 능력 외에 숨어 있는 잠재력을 발휘하게 한다.
어느 분야에서나 성공한 사람은 예외없이 부단히 연구하고 노력하여 목표를 이뤘다. 언젠가는 나아지리라는 믿음을 가지고 불리한 환경을 끊임없는 노력으로 극복하여 마침내 자신이 원하는 결과를 얻어낸 것이다.
노력하면 성공한다는 수많은 명언 가운데 프랑스 과학자 마리 퀴리의 '믿고, 찾고, 노력하라'는 말과 '바람이 도와주지 않으면 노를 저어라' 같은 영국 격언은 특히 새겨둘 만한다.
어떤 분야에서 성공을 거둔 사람에게는 공통점이 있다. 자신이 잘하는 일을 했다는 사실이다. 능력이나 소질이 뛰어나서 그 일을 했든, 직접 경험해서 잘 아는 일을 했든, 시대 변화의 흐름을 읽고 자기 장점을 효과적으로 활용했든간에 성공의 바탕에는 '잘할 수 있는 일'이 기본조건이 된다.
비즈니스에서도 자신이 잘하는 부분을 적절히 활용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예컨대 영업에서 자기 전공지식을 자연스럽게 이용한다면 훨씬 더 개성있고 인상적인 사람으로 남을 것이다. 이때의 '전공지식'은 학교에서 공부한 전공과목일 수도 잇고 개인적 취향의 관심분야일 수도 있는데, 어느 것이든 효과적으로 활용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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