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과 포기 사이에서 균형잡는 법 6가지
로마 황제이자 위대한 철학자였던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는 "우리의 일생은 우리의 생각에 의해 만들어진다"는 명언을 남겼습니다. 이 명언에서 '우리의 생각'은 곧 '우리의 선택'이기도 합니다. 우리의 일생은 우리의 선택에 의해 만들어져 나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언제나 가장 좋은 선택을 해서 그것을 끈기있게 지켜나가는 삶의 태도를 갖고자 합니다.
단, 자신의 선택이 언제나 정확하거나 올바를 수는 없기 때문에 잘못되었다는 것을 알면 포기할 수도 있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무모한 고집으로 밀고 나가다가 결국 피폐하고 암담한 삶을 살게 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포기도 선택의 하나임을 안다면, 신속하고 과감한 포기도 필요합니다. 역사 관련 저서를 주로 출간하고 있는 중국작가 즈까오의 [마흔 이전엔 두려워 말고 마흔 이후엔 후회하지 말라] 중 선택과 포기 사이에서 균형잡는 법 6가지입니다. 늘 신중한 선택을 하려고 노력하되, 필요한 순간에는 쓸데없는 고집 버리고 단화하게 포기하는 지혜를 터득하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선택과 포기 사이에서 균형잡는 법 6가지
1 어리석은 사람은 세상을 자기에게 맞추려고 한다
어떤 사람들은 우유잔을 엎지르거나 자동차 타이어가 펑크나는 것 같은 사소한 일로도 금세 낙담하거나 평상심을 잃곤 한다. 그럴 필요가 전혀 없는 일이며 심지어 어리석기조차 한 모습이지만. 의외로 우리 주변에는 이런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자신이 통제할 수 없는 일로 마음을 졸이는 우를 범하지는 마라. 그것은 세상을 자신에게 맞추려는 어리석은 짓일 뿐이다.
당신에게는 자신의 태도를 변화시킬 능력이 있다. 그러니 우유를 엎지른 것을 생사가 걸린 중대사로 생각할 필요도 없고, 타이어가 펑크났다고 고민에 휩싸일 이유도 없다. 어차피 일어난 일이니, 그저 조그만 좌절을 겪었다고 생각하면 된다. 살아가다 보면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다했지만 인간의 힘으로는 어찌할 수 없는 일도 있게 마련이다. 이때 두려워하거나 초조해하거나 후회해 봐야 아무 소용 없다. 차라리 나쁜 감정은 깨끗이 떨쳐버리고 마음을 가볍게 만드는 것이 지혜로운 삶의 태도다.
우리는 어린시절부터 끈기를 가져야 한다는 가르침을 받아왔다. 예를 들면 "노력하고 또 노력하면 반드시 목표에 도달할 수 있다"고 말이다. 하지만 만일 당신이 이런 원칙만을 고집한다면 끊임없는 좌절감과 불안감만 느끼게 될 것이다. 더욱이 어떤 일을 끝까지 밀고 나가지 못하고 중간에서 포기하는 사람은 주위사람들을 실망시키는 존재로 치부됐다.
인생의 모든 일은 억지로 밀어붙이기만 한다고 해서 다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다. 아니, 오히려 최선을 다했음에도 해결하거나 달성할 수 없는 일에 죽기 살기로 매달리는 것은 다른 일에서 성공할 수 잇는 기회를 포기하는 것과 다름없다. 그런데도 우리는 끈기만을 강조하는 가르침을 배운 까닭에 지름길이 있어도 마다하고, 심지어 고생을 사서 하는 일을 널리 드높여야 할 미덕으로 간주하기도 한다. 하지만 포기도 엄연한 하나의 선택이다. 끝까지 고집한다고 해서 이 세상 모든 일들이 전부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는 없다는 사실을 명심하라.
우리는 융통성을 배워야 한다. 해결할 수 없는 일에 죽기 살기로 매달려서는 안 된다. 이 길이 막히면 다른 길로 가고, 좋은 기회가 생기면 재빨리 붙잡을 줄도 아는 유연성을 가져야 한다. 오로지 한길만을 고지식하게 걸어가는 것은 어리석음을 드러낼 뿐이다. 삶이란 고정불변의 것이 아니다. 따라서 우리 삶에는 반드시 융통성이라는 지혜가 필요하다. 자수성가해서 부자가 된 사람들 중에는 자신감과 더불어 융통성과 기회를 판별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사람들이 많다,
한 사람의 일생은 어떤 점에서는 사업과도 같다. 어떤 사람들은 출발점이나 종착점이나 별반 다를 게 없다. 반면에 또 어떤 사람은 자신의 일생이라는 '사업'을 차츰차츰 크게 발전시켜 나간다. 이들의 차이점은 인생의 중대한 선택을 할 때 경영자의 마음가짐을 가지고 있느냐의 여부에 달려 있다, 여기서 경영자의 마음가짐이란 곧 융튱성을 의미한다.
인생은 모순덩어리다. 이런 모순된 삶을 잘 살아가기 위해서는 '절반의 철학' 정신을 적용하여 조화를 이룰 필요가 있다. 왜냐하면 인생으 모든 것은 항상 극과 극으로 나누어져 있기 때문이다. 일을 하는 반면에 휴식을 취하고, 사업을 일구느라 열중인 반면에 향락을 즐기고, 손님 접대에 분주한 반면에 제멋대로 버릇없이 굴고, 조심스럽고 신중한 반면에 대범하고 호탕한 것처럼 말이다. 이렇게 극과 극으로 나누어지는 근본적인 원인은 사람의 마음이 마치 활시위처럼 바짝 죄었다가 다시 느슨하게 풀어지기 때문이다. 이는 바다가 밀물이 되었다가 썰물로 바뀌고, 가락의 장단의 바뀌며, 날씨가 맑았다 흐리고, 태양이 어두워졌다 밝아지는 이치와 같다.
따라서 무슨 일이든 적당한 정도에서 그칠 줄 알아야 한다. 탐욕도 적정수준을 지켜야 한다. 매사에 과도하게 집착하고 추구하다 보면 종종 역효과를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경직된 사고는 자신을 일정한 테두리 안에 가두고 있는 것이며, 이는 곧 삶을 무미건조하게 만든다. 쓸데없이 과도하게 열중하거나 또한 그로 인해 마음을 애태우는 일이 없도록 하라.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성공한 사람들에게는 공통된 특성이 하나 있다. 바로 뜻밖의 위기 앞에서 결코 당황하지 않으며, 침착하고 냉정하게 대처한다는 점이다. 그래야만 자신이 처한 상황을 명확하게 인식하고 성공을 이룰 수 있기 때문이다. 즉 냉철함이 성공의 필수조건인 것이다. 건강한 몸과 건전한 정신은 행복하고 안정된 삶을 누릴 수 있게 해줄 뿐 아니라 위기를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게 해주기도 한다.
따라서 곤경에 처하거나 고민에 빠졌을 때는 먼저 한 걸음 떨어져서 객관적으로 문제점을 바라보는 자세가 필요하다. 그리고 끊임없이 생각하면서 문제점의 원인을 찾아내면 당황한 마음을 신속하게 안정시킬 수 있다. 그 다음에는 스스로 용기를 북돋우며 자신이 지금 위기를 헤쳐나갈 수 있다는 믿음을 잃어버린 것은 아닌지 생각하면 냉철한 마음으로 위기에 대처할 수 있는 힘이 생긴다. 그래야 나날이 치열해져 가는 경쟁 속에서 자신의 마음을 평화롭게 유지할 수 있다. 평화로운 마음은 좌절과 실패, 끊임없는 도전과 노력을 통해 단련시키는 인생 최고의 경지이며, 명예와 돈, 이익을 초월한 넓은 도량이다.
우리는 뭔가 실수를 저지르거나 일상생활 속에서 어떤 기회를 놓쳤을 때 타인에게 하소연하는 습관이 있다. 그러나 이렇듯 타인에게 자신의 실수나 결점을 하소연하는 행위는 그저 자신에게 느낀 불만을 지속적으로 강화시킬 뿐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왜냐하면 타인은 그것에 대해 어떤 도움도 줄 수 없기 때문이다. 기껏 도와줄 수 있는 일이라고 해봐야 당신의 하소연을 부인하는 일뿐이다.
따라서 다른 사람에게 결점이나 실수를 하소연하기보는 스스로에 대해 긍정적이고 객관적인 평가를 내려야만 자신을 성장시키고 발전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자신을 정확하게 평가하고 나면 진정한 자아는 형식상의 표현이 아니라 마음속에 내재되어 있는 일종의 강력한 힘이라는 사실을 이해하게 될 것이다. 삶에는 본래 완벽함이란 존재하지 않으며, 다만 자신에게서 장점과 우수성을 발견해 내는 사람만이 끊임없이 도전할 수 있는 용기와 힘을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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