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흔이후 나의 가치를 발견하다
-여자든 남자든 어떤 사람을 평가할 때,
이양이 아닌 그 사람의 어딘가에서 빛나고 있는
정신, 혹은 존재 그 자체를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을 때가 중년이다.
-잃어버린 것에 대한 준비란
준비해서 잃어버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 아니다.
잃어버린다는 사실을 받아들일 수 있는
마음의 태세를 늘 갖추고 있는 것을 의미한다.
-생각해보면 타인이 육친이 되는 변화란
거의 기적에 가까운 것이다.
이런 식으로 부모와 사별하는 쓸쓸한 운명을
신이 보상해 주는 것이라고 생각하게 된다.
-나는 요즈음 중년이 되어
개인적인 생활에서든 직장에서든
언뜻 봐서 손해보는 일을
자진해서 떠맡을 줄 아는 사람이야말로
매력적인 사람이라는 생각이 든다.
-어느 정도 나이가 들게 되면
이미 겉으로 드러나 보이는 인생의 행, 불행에 대해
정확하게 알 수 있게 된다.
-인생이란 물질적으로 풍족하더라도 괴롭고,
부족해도 괴롭다는 사실을 깨닫는 일이다.
마흔이후 나의 가치를 발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