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의 재발견 12월 지난 1년을 점검하고 새로운 1년을 맞이하자
연말이 되어 지난 1년을 돌아보면 계획했던 대로 이룬 일도 많지만 미처 완성하지 못한 일들도 많습니다. 괜스레 마음이 바빠지면 1년이 열두 달이 아니라 열세 달이라면 아직 마치지 못한 일이나 올해는 꼭 하고 싶었던 일을 확실하게 마무리지을 수 있을 텐데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하지만 시간은 늘릴 수도 없거니와 돈처럼 저축을 해두거나 빌려 쓸 수 있는 것도 아니니, 올해 마무리해야 할 일은 무슨 수를 써서든 연말까지 마쳐야 합니다.
12월을 맞아 지난 한 해를 되돌아보고 보다 희망에 찬 새로운 한 해를 맞기 위해 (주)SP 대표이사이자 S&P변화관리연구소 강상구 소장의 [1년의 재발견] 중 12월 지난 1년을 점검하고 새로운 1년을 맞이하자를 정리해 보았습니다. "세월은 우리를 기다려주지 않는다"는 평범하지만 진리인 말을 되새기면서 한 해를 마무리하는 데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1년의 재발견 12월 지난 1년을 점검하고 새로운 1년을 맞이하자
■ 올해 가장 멋지게 성취해 낸 일을 찾아보자
새해가 되면 단골메뉴로 등장하는 맹세들이 있다. 올해는 반드시 금연을 하리라, 열심히 운동해서 기필코 몸짱이 되어보리라, 혹은 업무와 승진에 도움이 되는 자격증을 취득해 보리라, 그것도 아니면 매달 짧은 여행이라도 다니면서 평소 지치지 않는 여유로운 삶을 살아보리라는 등의 맹세들이다. 하지만 이런 다짐들이 지켜지는 예는 별로 없다. 지키지 않는다고 해서 크게 흉잡히거나 벌금을 내랄 사람도 없으니 이런저런 핑계를 대며 차일피일 미루다 보면 묶어둘 수도 없는 1년이 훌쩍 지나가버리기 때문이다.
문제는 이 한두 번의 미룸이 세 번, 네 번의 미룸으로 이어지다 보면 결국 미루는 습관으로 굳어진다는 데 있다. 올해를 마무리하면서 먼저 이런 습관 때문에 매년 무위로 돌아간 일들 중에서 올해는 기필코 성공시킨 것을 떠올려보자. 그것이 아무리 사소한 것일지라도 이전의 나쁜 습관을 이기고 다짐을 성공시킨 것이라면 이것은 엄청난 가치가 있는 일이다. 작은 습관 하나가 미래의 인생을 좌우하는 디딤돌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 성공이 내년에도 맹세를 성공시키는 디딤돌이 될 수 있을 것이다.
■ 놓쳐서는 안 될 과제는 없는지 살펴보자
중국 당나라 때 유명한 화가 장승요가 용을 그린 뒤 마지막으로 눈동자를 그려 넣었더니 그 용이 하늘로 올라갔다고 한다. 이것이 화룡점정(畵龍點睛)이다. 어떤 일을 하는 데 가장 요긴한 부분을 끝마쳐 완성시킴을 이르는 말이다. 연초에 출발해서 1년간 지속한 과제들 중 아직 마무리되지 않은 것이 없는지 점검해 보자. 1퍼센트가 부족해서 마무리되지 못한 일이 있다면 그 1퍼센트가 무엇인지 알아보고 그에 적합한 조치를 취해보자.
- 성의와 노력의 부족인가?
- 정보량이 부족한가?
- 잘못된 판단인가?
- 혹시 새는 곳이 있는가?
- 질(質)의 문제인가?
이 5가지 항목을 아직 마무리하지 못한 과제에 대입해서 무엇을 추가하면 1퍼센트의 부족을 채울 수 있을지 생각해 보자.
■ 임계점을 찾아 마지막 1퍼센트를 채워라
얼음은 0도에서 액체가 되고, 100도가 되면 기체가 된다. 이 점을 임계점이라고 한다. 물에 임계점이 있듯이 우리가 계획한 과제가 결실을 맺는데도 임계점이 있다. 그 예를 들어보자.
- 하던 일이 힘들어지면 바로 그때가 임계점이다.
- 정보를 아무리 제공해도 결과가 없어 실망할 때가 바로 임계점에 도달하기 전 1퍼센트 부족할 때이다.
- 방향을 정하지 못하고 주저하는 마음이 생길 때가 판단력이 1퍼센트 부족한 시점이다.
- 아무리 퍼부어도 독이 차지 않을 때는 새는 곳이 있는지 찾아보라.
- 남들보다 더 많은 수고를 함에도 결과가 좋지 않다면 노력의 질을 보라.
- 아이디어도 풍부하고 실천력도 좋지만 마무리가 되지 않는다면 이것을 알게 된 그 시점이 임계점이다.
임계점 바로 앞에서 무릎을 꿇었다는 것을 알게 된다면, 그리고 1퍼센트가 부족해 1년간 진행해 온 과제가 물거품이 된다면 얼마나 억울하겠는가? 억울함 마음을 갖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해서는 마지막 1퍼센트의 임계점을 알아내야 한다. 그것을 채우는 순간 지금까지 기울인 노력이 꽃을 피우고 풍성한 결실을 맺는 것을 보게 될 것이다.
■ 아직 미결인 채로 남아 있는 것을 찾아보자
현명한 사람은 자신이 계획한 시간을 관리하지만 어리석은 사람은 다른 사람이 계획한 일 속에 파묻혀 그 들의 지시를 수행할 뿐이다. 아직 한 해가 끝나지 않았다. 올 연말까지는 끝내야 하는 것. 연말이라는 기한이 정해져 있는 것 등을 찾아보고 잘 마무리짓자.
- 연말까지 재계약을 하지 않으면 추가금을 지불해도 소용이 없는 것이라면 반드시 올해 계약하라.
- 공과금을 납부하지 않으면 공매처분이 되는 것이 있다면 다른 재산을 팔아서라도 해결하라.
- 사과할 일이 있거나 축하의 말을 잊었다면 지금이라도 전화해서 마음을 전하라.
■ 새로운 마음으로 내년을 맞이하자
연말인 현시점에서는 미결된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시간이 많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결된 과제 모두를 완결한다는 결정을 한다면 결승선에 다가가기 전에 지쳐 쓰러지는 우를 범하게 된다. 현명한 사람은 모든 것을 완벽하게 처리하려고 덤비지 않는다. 그보다는 결론을 맺기 위한 기준을 정하고 문제를 처리한다. 그 기준이란 간단하다.
-올해가 지나가기 전에 결론을 낼 과제는 무엇인가?
-내년으로 넘겨도 문제가 없는 과제는 무엇인가?
-포기해도 문제가 없는 과제는 무엇인가?
이와 같은 기준으로 한 해의 계획을 피드백하면 올해 마치지 못하는 불가능한 과제에 매달려 시간을 낭비하는 실수를 줄일 수 있다. 성공하는 사람들은 벽돌을 쌓듯이 작은 성공들을 쌓아간다. 이들은 성공이 어느 날 갑자기 하늘에서 떨어진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일상에서 작은 성공의 경험을 쌓아나갈 때 큰 성공의 빌딩이 세워진다고 믿는다.
이제 한 해가 가고 내년이라는 새로운 한 해가 다가오고 있다. 지난 1년간 힘들지만 하루하루 열심히 달려온 사람이라면 처음엔 벽돌 하나 반듯하게 쌓는 것이 어려웠지만 지금은 눈을 감고도 수평을 맞출 수 있게 되었을 것이다. 처음엔 한 층의 계단을 오르는 것조차 숨이 차고 넘어지기도 했지만, 지금은 수십 층의 계단도 단숨에 올라가는 힘이 생겼을 것이다. 스스로를 칭찬하고 격려하며 새로운 도전을 마다하지 않았기에 가능했던 일이다. 이제 올해 안에 반드시 결론을 내릴 과제. 내년으로 넘겨도 문제가 없는 과제. 포기할 과제 등을 명확히 해서 올 한 해를 깔끔하게 마무리짓고 가벼운 마음으로 새로운 1년을 맞이하자.
이상, 1년의 재발견 12월 지난 1년을 점검하고 새로운 1년을 맞이하자였습니다. 도움이 되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