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단지보((邯鄲之步)
까마귀가 백조의 걸음걸이를 흉내내다가 자신의 걸음걸이를 잃어버림.
즉 남의 것을 흉내내다가 본래의 내 것마저 잃어버리는 사람을 일컬음.
전국시대 때 연나라에 한 청년이 살고 있었다.
조나라의 수도 한단 사람들의 보행법이 우아하다는 소문을 듣고
그는 강과 산을 건너서 한단의 보행법을 배우기 위해 그곳을 찾았다.
그는 원숭이처럼 한단 사람들의 뒤를 따라 걸었다.
하지만 며칠이 지나도록 그 걸음걸이를 익히지도 못하고,
오히려 본래의 걸음걸이조차 완전히 잊어버리고 말았다.
그 결과 다시 고향인 연나라로 돌아갈 때는 짐승처럼 엉금엉금 기어서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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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길은 당사자가 알아서 잘 가니
나 자신의 길만 잘 가도록 하자.
유종의 미란 말을 기억해라.
끝이 좋아야 좋은 것이다.
<곽광택의 행복한 선물>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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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단지보(邯鄲之步) 남의 길은 생각지 말고 내 길이나 잘 챙기자!